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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오보서문壬午譜序文 | + | \_壬午譜序文\\ |
- | 나무라면 뿌리가 있고 물이라면 그 연원淵源이 있다。 인간人間은 더욱 그 근원根源이 명백明白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근원根源과 계통系統을 밝히기 위爲하여 보첩譜牒을 만들어 혈연관계血緣間係를 나타내어 종친간宗視間의 우의友意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족보族譜는 가문家門의 역사歷史라 할 수 있다。 | + | \_나무라면 뿌리가 있고 물이라면 그 연원(淵源)이 있다. \\ |
- | + | 인간(人間)은 더욱 그 근원(根源)이 명백(明白)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근원(根源)과 계통(系統)을 밝히기 위(爲)하여 보첩(譜牒)을 만들어 혈연관계(血緣關係)를 나타내어 종친간(宗視間)의 우의(友意)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족보(族譜)는 가문(家門)의 역사(歷史)라 할 수 있다.\\ | |
- | 누구나 그 나라의 국사國史를 알아야 하고 소중히 해야 하듯이 그 가문家門의 역사를 상세히 알고 또한 소중히 여겨야 마땅하다。 | + | \\ |
- | 그러나 요즈음 우리나라는 서구문물이 들어와 가족애家族愛가 약해지고 개인주의 팽배로 인해 족보는 하나의 유물遺物로만 여기고 차츰 숭조목종崇祖睦宗의 정신이 희박해진 것도 부정하지 못한다。 | + | \_누구나 그 나라의 국사(國史)를 알아야 하고 소중히 해야 하듯이 그 가문(家門)의 역사를 상세히 알고 또한 소중히 여겨야 마땅하다.\\ |
- | 그러나 최근의 뿌리를 찾는 운동이 뜻있는 지식층에서 일어나고 있음은 실로 다행한 일이다。 | + | \_그러나 요즈음 우리나라는 서구문물이 들어와 가족애(家族愛)가 약해지고 개인주의 팽배로 인해 족보는 하나의 유물(遺物)로만 여기고 차츰 숭조목종(崇祖睦宗)의 정신이 희박해진 것도 부정하지 못한다.\\ |
- | 정자程子도 말하기를 세상世上의 인심人心을 바로 잡으려면 먼저 동족간 서로 화목하게 하고 아름다운 풍속을 순화醇化시키려면 계보系譜를 밝히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하였다。 | + | \_그러나 최근의 뿌리를 찾는 운동이 뜻있는 지식층에서 일어나고 있음은 실로 다행한 일이다.\\ |
- | 그리하여 많은 성씨姓氏들이 보첩譜牒에 대한 관심關心이 차츰 높아져가는 이때 우리 황씨도 이에 발맞주어 보첩譜牒을 만들게 되었다。 | + | \_정자(程子)도 말하기를 세상(世上)의 인심(人心)을 바로 잡으려면 먼저 동족간 서로 화목하게 하고 아름다운 풍속을 순화(醇化)시키려면 계보(系譜)를 밝히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하였다.\\ |
- | 먼저 우리 평해황씨平海黃氏 족보의 간행刊行을 살펴보면 1770 경인대동보庚寅大同譜를 시작으로 1976년 병진丙辰대동보까지 14十四차례 간행되었다。 그 중 검교공파세보檢校公派世譜는 1922년 임오보壬戌譜가 있었고 1959년 기해보己亥譜가 있었으니 지금에 40四十년이 흘렀다。 | + | \_그리하여 많은 성씨(姓氏)들이 보첩(譜牒)에 대한 관심(關心)이 차츰 높아져가는 이때 우리 황씨도 이에 발맞주어 보첩(譜牒)을 만들게 되었다.\\ |
- | 26二十六년전 병진년대동보丙辰年大同譜가 있은 이후 사회는 급진적으로 산업화되어 종친들이 널리 전국 각지의 산업현장으로 흩어져 살게 되었으니 지금이야 말로 반드시 종족을 모으고 세계世系를 매지 않으면 안될 때이다。 | + | \_먼저 우리 평해황씨(平海黃氏) 족보의 간행(刊行)을 살펴보면 1770년(一七七○年) |
- | 그리하여 뜻있는 우리 종친宗視 어른들이 선조를 위하는 정성과 우리 파계派系의 실전失傳을 염려하고 종친들의 돈목敦睦을 위하여 족보를 간행하기로 의논하고 영주榮州에 보소譜所를 설치하여 2년전부터 부지런히 진행해왔다。 이는 우리 종문宗門의 크나큰 경사로운 일의 시작인 것이다。 | + | \_26(二十六)년전 병진년(丙辰年)대동보(大同譜)가 있은 이후 사회는 급진적으로 산업화되어 종친들이 널리 전국 각지의 산업현장으로 흩어져 살게 되었으니 지금이야 말로 반드시 종족을 모으고 세계(世系)를 매지 않으면 안될 때이다.\\ |
- | 이 족보 간행사업을 추진推進하여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종친 어른들의 말을 들어보면 원근遠近의 여러 종친들이 모두 수보修譜에 찬동하고 단자單子를 신속히 보내오고 또 정해진 수단修單대금도 즉시 송금하는 등 이 역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니 이는 우리 종문宗門의 저력底力이요、 앞으로 숭조목종崇租睦宗의 정신을 계속 이어줄 아름다운 쾌사快事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 | \_그리하여 뜻있는 우리 종친(宗視) 어른들이 선조를 위하는 정성과 우리 파계(派系)의 실전(失傳)을 염려하고 종친들의 돈목(敦睦)을 위하여 족보를 간행하기로 의논하고 영주(榮州)에 보소(譜所)를 설치하여 2년전부터 부지런히 진행해왔다. 이는 우리 종문(宗門)의 크나큰 경사로운 일의 시작인 것이다.\\ |
- | 불초不肖인 제가 대학에서 한문학을 전공하고 있다는 이유로 우리 황씨 역대 족보의 서문序文의 번역을 맡아 수행하던 중 이번 세보 편찬사업에 처음부터 수단、 편집、 교열까지 전념으로 수고하고 있는 영봉永鳳、 무섭武燮、 재호在鎬씨와 여러분으로부터 서문序文을 쓰라는 부탁과 권고를 받았다。 | + | \_이 족보 간행사업을 추진(推進)하여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종친 어른들의 말을 들어보면 원근(遠近)의 여러 종친들이 모두 수보(修譜)에 찬동하고 단자(單子)를 신속히 보내오고 또 정해진 수단(修單)대금도 즉시 송금하는 등 이 역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니 이는 우리 종문(宗門)의 저력(底力)이요, 앞으로 숭조목종(崇租睦宗)의 정신을 계속 이어줄 아름다운 쾌사(快事)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 | 그러나 나는 이 역사役事의 전말顚末을 소상히 알지 못하거니와 또한 우리 문중에 웃어른들이 많으므로 여러 번 사양하였으나 요구가 그치지 않아 외람됨을 무릅쓰고 내가 본 바와 들은 바를 간략하게 적게 된 것이다。 이번 세보世譜의 편집은 과거 어느때보다 후손들이 조상에 대해 소상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권두에 선조님들의 봉분封墳、 재사齋舍、 누정樓亭、 책문策文、 교지敎旨、 유묵遺墨 등도 실어 선조님들의 정취情趣를 체감으로 느끼게 해주었으며、 또한 후손들이 잘 알아 볼 수 있는 연호年號를 서기西紀로 표기했으며 역대 한문漢文 서발류序跋類를 국문으로 번역하여 실었으니 이는 실로 시의적절時宜適切한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색인부索引簿을 첨부하여 자손들이 세보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한 점 또한 특기特記할 만하다、 앞으로 자라나는 후손들을 위하여 정보화해서 시대에 걸맞게 CD-ROM을 제작했다고 하니 앞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하리라 믿는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북한 땅에 살고 있을 종친들이 입록入錄되지 못한 것으로 다음번 수보修譜 때에는 통일된 국가로서 함께 동참하여 한 핏줄 한 줄기 동족同族의 정情을 엮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 + | \_불초(不肖)인 제가 대학에서 한문학을 전공하고 있다는 이유로 우리 황씨 역대 족보의 서문(序文)의 번역을 맡아 수행하던 중 이번 세보 편찬사업에 처음부터 수단, 편집, 교열까지 전념으로 수고하고 있는 영봉(永鳳), 무섭(武燮), 재호(在鎬)씨와 여러분으로부터 서문(序文)을 쓰라는 부탁과 권고를 받았다.\\ |
- | 이제 세보世譜가 출간됨에 이 세보가 우리 종친들에게 널리 보급되어 세보를 펴보는 종친마다 세계世系가 일목요연하게 펼쳐져 선조에 대한 존중과 부모에 대한 효심과 형제간의 우애와 종친간의 화목의 정이 더욱 새로워지리라 믿는다。 경서經書에 충신忠臣은 효자지문孝子之門에서 나온다고 했으니 족보가 효성孝誠을 진작振作시키고 나아가 나라에 크게 공헌하는 종친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 + | \_그러나 나는 이 역사(役事)의 전말(顚末)을 소상히 알지 못하거니와 또한 우리 문중에 웃어른들이 많으므로 여러 번 사양하였으나 요구가 그치지 않아 외람됨을 무릅쓰고 내가 본 바와 들은 바를 간략하게 적게 된 것이다. 이번 세보(世譜)의 편집은 과거 어느 때보다 후손들이 조상에 대해 소상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권두에 선조님들의 봉분(封墳), 재사(齋舍), 누정(樓亭), 책문(策文), 교지(敎旨), 유묵(遺墨) 등도 실어 선조님들의 정취(情趣)를 체감으로 느끼게 해주었으며, 또한 후손들이 잘 알아 볼 수 있는 연호(年號)를 서기(西紀)로 표기했으며 역대 한문(漢文) 서발류(序跋類)를 국문으로 번역하여 실었으니 이는 실로 시의적절(時宜適切)한 것이라 하겠다. 그리고 색인부(索引簿)을 첨부하여 자손들이 세보를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한 점 또한 특기(特記)할 만하다. 앞으로 자라나는 후손들을 위하여 정보화해서 시대에 걸맞게 CD-ROM을 제작했다고 하니 앞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하리라 믿는다. \\ |
- | 이제 여러 대학과 주요 도서관을 열람할 때 족보 자료실에 평해황씨검교공파세보平海黃氏檢校公派世譜가 진열되어 우리 종친 외에도 유지자有志者들이 수시로 열람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 끝으로、 이번 세보가 발간될 때까지 처음으로 발의發議하고 착수著手하여 수단修單을 작성하고 영주와 서울에 보소를 옮겨 내왕하면서 편집과 수고하신 여러분 종친과 한문漢紋 회장님 그리고 여러 어른들께 경의敬意와 감사를 드립니다。 | + | \_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북한 땅에 살고 있을 종친들이 입록(入錄)되지 못한 것으로 다음번 수보(修譜) 때에는 통일된 국가로서 함께 동참하여 한 핏줄 한 줄기 동족(同族)의 정(情)을 엮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
- | 이분들의 노고勞苦가 다음 세대 수보하는 데에 귀감龜鑑이 되어질 것을 믿는다。 | + | \_이제 세보(世譜)가 출간됨에 이 세보가 우리 종친들에게 널리 보급되어 세보를 펴보는 종친마다 세계(世系)가 일목요연하게 펼쳐져 선조에 대한 존중과 부모에 대한 효심과 형제간의 우애와 종친간의 화목의 정이 더욱 새로워지리라 믿는다. 경서(經書)에 충신(忠臣)은 효자지문(孝子之門)에서 나온다고 했으니 족보가 효성(孝誠)을 진작(振作)시키고 나아가 나라에 크게 공헌하는 종친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
- | 이 족보 간행을 맡은 출판사 「가승家乘」의 협조도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 + | \_이제 여러 대학과 주요 도서관을 열람할 때 족보 자료실에 평해황씨검교공파세보(平海黃氏檢校公派世譜)가 진열되어 우리 종친 외에도 유지자(有志者)들이 수시로 열람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뿌듯하다. 끝으로, 이번 세보가 발간될 때까지 처음으로 발의(發議)하고 착수(著手)하여 수단(修單)을 작성하고 영주와 서울에 보소를 옮겨 내왕하면서 편집과 수고하신 여러분 종친과 한문(漢紋) 회장님 그리고 여러 어른들께 경의(敬意)와 감사를 드립니다.\\ |
- | 아무쪼록 새로운 천년千年을 맞으면서 만들어지는 이 족보로 인해 앞으로 우리 가문家門의 혁혁赫赫함과 자손만대의 번영繁榮이 국가 발전과 함께 영원히 이어지기를 기원祈願하는 바이다。 | + | \_이분들의 노고(勞苦)가 다음 세대 수보하는 데에 귀감(龜鑑)이 되어질 것을 믿는다.\\ |
- | 2002년 6월 일 | + | \_이 족보 간행을 맡은 출판사 「가승(家乘)」의 협조도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
- | 국립강원대학교교수國立江原大學校敎授 후예손後裔孫 재국在國 삼가 짓다。 | + | \_아무쪼록 새로운 천년(千年)을 맞으면서 만들어지는 이 족보로 인해 앞으로 우리 가문(家門)의 혁혁(赫赫)함과 자손만대의 번영(繁榮)이 국가 발전과 함께 영원히 이어지기를 기원(祈願)하는 바이다.\\ |
- | [출처: 임오검교공파보(2002)] | + | \_\_2002(二○○二)년 6(六)월 일\\ |
+ | \_국립강원대학교(國立江原大學校)교수(敎授) 후예손(後裔孫) 재국(在國) 삼가 짓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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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20.1747695814.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20 08:03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