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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18 [2025/05/25 20:38] ssio2b-018 [2025/06/01 23:31] (현재) ssi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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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보서(辛丑譜序)=== ===신축보서(辛丑譜序)===
 +<WRAP 37em justify>
 +<typo ff:'한양해서'; fs:1.2em; lh:1.5em>
 +\_**신축보서(辛丑譜序)**\\
 +\_족보(族譜)란 무엇인가? 족보(族譜)란 그 씨족(氏族)을 기록(記錄)해 두는 것이다. 씨족(氏族)이었으면 그
 +족보(族譜)를 함께 하고 족보(族譜)를 함께 한즉 그 씨족(氏族)이 수합(收合)되는 것이다. 그럼으로 왕공거경(王公巨卿)으로부터 여항사서(閭巷士庶)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족보(族譜)가 있다. 이것은 그 선대(先代)에
 +보답(報答)하고 화목(和睦)을 돈독(敦篤)케 하고자 함이다.\\
  
-族譜란 무엇인가? 族譜란 그 氏族을 記錄해두는 것이다. 氏族이었으면 그 +\_우리 황씨(黃氏)가 기성(箕城)에서 출계(出系)하여 한나라의 저명(著名)한 대성(大姓)으로 발전(發展)하고 또 연대(年代)가 
-族譜를 함께 하고 族譜를 함께한즉 그 氏族이 收合되는 것이다. 그림으로 王 +오래고 훈공사업(勳功事業)과 문장(文章)이 빛났음은 선인(先人)이 이미 기록(記錄)하였음으로 내가 다시  
-公巨卿으로부터 閭巷士庶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族譜가 있다. 이것은 그 先代에 +덧붙일 것이 없으나 그러나 시대(時代)의 성쇠(盛衰)와 세운(世運)의 비태(否泰)가 어찌 인력(人力)의 소위(所爲)겠는가. 
-報答하고 和睦을 敦篤케 하고저 함이다. +슬프다 여러 차례의 병란(兵亂)과 화재(火災)를 겪은데다 자손(子孫)이 분산(分散)되어 문헌(文獻)이 소실(燒失)되고 
-우리 黃氏가 箕城에서 出系하여 한나라의 著名한 大姓으로 發展하고 또 年代가 +흩어져 그를 찾기 어렵게 되었더니 다행(多幸)이 금계(錦溪) 해월(海月) 양() 선생(先生)께서 후손(後孫)들에게 
-오래고 勳功事業과 文章이 빛났음은 先人이 이미 記錄하였음으로 내가 다시  +조선(祖先)의 공덕(功德)을 본떠 보본(報本)하고 그 자취를 이어 받도록 하기 위하시는 뜻에서  
-부칠 것이 없으나 그러나 時代의 盛衰와 世運의 否泰가 어찌 人力의 所爲겠는가 +유실(流)되고 흩어진 문적(文籍)을 널리 수탐(搜探)해 모아서 초보(草譜)를 완성(完成)하셨고 뒤이어 경인년(庚寅年)에 
-슬프다 여러 차례의 兵亂과 火災를 겪은데다 子孫이 分散되어 文獻이 燒失되고 +완전(完全)한 세보(世譜)를 간인(刊印)하였다. 그 후()로 신묘(辛卯) 경진(庚辰) 신해(辛亥)의 세차례에 걸친 작보(作譜)가 있었고 또 경진년(庚辰年)에는 3파(三派)가 풍기(豊基) 금양(錦陽)에 모여 대동보(大同譜)를 편성(編成)함으로써 세대(世代)와 파계(派系)가 더욱 찬연(燦然)하더니 그로부터 세월(歲月)이 근백년(近百年)이 지나갔으니 그간 각파(各派) 자손(子孫증에 
-흩어저 그를 찾기 어렵게 되었더니 多幸이 錦溪海月兩先生께서 後孫들에게 +살아있고 죽어 없어진 자 또 새로 출생(出生)한 자()와 과거(科擧)하고 벼슬한 자 누보(漏譜)된 자가 
-祖先의 功德을 본떠 報本하고 그 자취를 이어 받도록 하기 위하시는 뜻에서  +왕왕(往往)있었으나 거지(居地)가 멀리 떨어져 있어 서로들 알지 못하여 동종간(同宗間)에도 소활(疏闊)함이 
-失되고 흩어진 文籍을 널리 搜探해 모아서 草譜를 完成하셨고 뒤이어 庚寅年에 +길가는 사람들 같아서 개탄(慨歎)함을 마지않더니 재작년(再昨年) 경자년(庚子年봄에 청안(淸) 족인(族人) 인섭(仁燮
-完全한 世譜를 刊印하였다. 그後로 辛卯庚辰辛亥의 세차례에 걸친 作譜가 있 + 
-었고 또 庚辰年에는 三派가 豊基錦陽에 모여 大同譜를 編成함으로써 世代와 派 +철주(喆柱) 양인(兩人)이 글월을 가지고 와서 보사(譜事)를 다시 수행(修行)할 것을 나에게 말함으로 이 
-系가 더욱 燦然하더니 그로부터 歲月일 近百年이 지나갔으니 그간 各派子孫증에 +일이 좋은 일임은 틀림없으나 일 자체가 매우 거창한 일임으로 어찌 쉽사리 
-살아있고 죽어없어진 자 또 새로 出生한 者와 科擧하고 벼슬한자 漏譜된자가 +행(行)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들의 말이 제반(諸般) 공역(工役)과 자력(資力)은 대략(大略) 준비(準備)되었다 함으로 
-往往있었으나 居地가 멀리 떨어져 있어 서로들 알지 못하여 同宗間에도 疏闊함이 +다음해 봄에 청당(淸塘)의 장천(壯川)에 와 본즉 일은 주선(周旋)이 잘되어 과연 듣던 말과 같고 
-길가는 사람들 같아서 慨歎함을 마지 않더니 再昨年庚子年 봄에 安族人仁燮+또 교정(校正)을 맡은 석무(錫武)와 간사(幹事)인 발(墢)이다. 적임자(適任者)로 사람을 얻었다 하겠고 일의 
 +실마리가 풀린 것 같더니 평해(平海)의 평리공파(評理公派)가 또한 수단(修單)을 보내와 대보사(大譜事)에 협동(協同)해 
 +주니 이 모두가 우연한 일이 아닌 듯 싶다.\\ 
 + 
 +\_오호(嗚呼)라 우리 조종(祖宗)의 유덕(遺德)으로 후생(後生) 자손(子孫)이 면면(錦錦)히 이어오고 더욱이 오늘의 족보(族譜)가 
 +구보(舊譜)에 잇대어 계속 만들어져 오니 선조(先祖)에 보답(報答)하는 정성(精誠)이 무겁고 종족간(宗族間)에 
 +돈목(敦睦)하는 의(誼)가 이로부터 더욱 긴절(緊切)해 갈 것이다. 후인(後人)들이 이 보책(譜冊)을 보고 누구나 
 +유연(油然)히 감흥(感興)하지 않겠는가! 나의 박학(薄學)함이 감(敢)히 무슨 말을 쓸 수 있겠는가 마는 
 +소임(所任)에 있어서 한마디의 말이 없을 수 없음으로 간략(簡略)하나마 본대로의 전말(顚末)을 
 +적어 권말(卷末)에 붙이는 바이다.\\ 
 +\_\_신축(辛丑) 유두절(流頭節)(6월(六月)) 15일(十五日 후예손(後裔孫) 헌(櫶) 근서(謹序) 
 +</typo> 
 +</WRAP>
  
-喆柱兩人이 글월을 가지고와서 譜事를 다시 修行할 것을 나에게 말함으로 이 
-일이 좋은 일임은 틀림없으나 일자체가 매우 거창한 일임으로 어찌 쉽사리 
-行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들의 말이 諸般工役과 資力은 大略準備되었다함으로 
-다음해 봄에 清塘의 壯川에 와본즉 일은 周旋이 잘되어 과연 듣던 말과 같고 
-또 校正을 맡은 錫武와 幹事인 撥이다. 適任者로 사람을 얻었다 하겠고 일의 
-실마리가 물린 것 같더니 平海의 評理公派가 또한 修單을 보내와 大譜事에 協同해 
-주니 이 모두가 우연한 일이 아닌듯 싶다. 
-嗚呼라 우리 祖宗의 遺德으로 後生子孫이 錦錦히 이어오고 더욱이 오늘의 族譜가 
-舊譜에 있대어 계속 만들어져 오니 先祖에 報答하는 精誠이 무겁고 宗族間에 
-敦睦하는 誼가 이로부터 더욱 緊切해 갈 것이다. 後人들이 이 譜冊을 보고 누구가 
-油然히 感興하지 않겠는가! 나의 薄學함이 敢히 무슨 말을 쓸 수 있겠는 가마는 
-所任에 있어서 한마디의 말이 없을 수 없음으로 簡略하나마 본대로의 顛末을 
-적어 卷末에 붙이는 바이다. 
-辛丑流頭節(六月十五日)後裔孫櫶謹序 
b-018.1748173123.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25 20:38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