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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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諱章運이요 字成中이요 諱棲巖이요 姓黃氏니 上祖漢學士諱洛이 | 公諱章運이요 字成中이요 諱棲巖이요 姓黃氏니 上祖漢學士諱洛이 | ||
航海抵越松하야 因以爲受貫之祖라 高麗時에 裕諱瑞하니 | 航海抵越松하야 因以爲受貫之祖라 高麗時에 裕諱瑞하니 | ||
- | 金紫光祿大夫門下侍中이요 諡忠節이니 寔分派祖也斗 八李朝에 諱玉崇이 | + | 金紫光祿大夫門下侍中이요 諡忠節이니 寔分派祖也라 入李朝에 諱玉崇이 |
漢城判尹이요 三傳諱璉이 訓導니 生諱應辟하니 號碧溪라 高祖諱世淸이요 | 漢城判尹이요 三傳諱璉이 訓導니 生諱應辟하니 號碧溪라 高祖諱世淸이요 | ||
曾祖諱璟이요 祖諱致厚요 考諱始九니 皆隱德不仕라 妣春川朴氏니 | 曾祖諱璟이요 祖諱致厚요 考諱始九니 皆隱德不仕라 妣春川朴氏니 | ||
李生考諱에 元九요 之女라 李生妣에 全州崔氏니 衍行之女니 有婦德이라 | 李生考諱에 元九요 之女라 李生妣에 全州崔氏니 衍行之女니 有婦德이라 | ||
生公干 啓廟壬子하니 自幼로 器局이 超九하고 才藝出衆하야 | 生公干 啓廟壬子하니 自幼로 器局이 超九하고 才藝出衆하야 | ||
- | 旣長就學에 不煩敎督하고 多有所見觧라 甞病世之學者從尙文譽而無實行故로 | + | 旣長就學에 不煩敎督하고 多有所見解라 甞病世之學者從尙文譽而無實行故로 |
- | 遂尊心於爲己之學하야 有深浩自得之趣하고 先以李悌로 | + | 遂尊心於爲己之學하야 有深浩自得之趣하고 先以孝悌로 |
政家而事親에 盡志體之養하야 歿以致哀하고 祭以致敬하여 睦御宗堂하여 | 政家而事親에 盡志體之養하야 歿以致哀하고 祭以致敬하여 睦御宗堂하여 | ||
信義交人하야 日可見之行에 無一事之不致意也라 甞恨世業之零贊하야 | 信義交人하야 日可見之行에 無一事之不致意也라 甞恨世業之零贊하야 | ||
줄 20: | 줄 20: | ||
稱之曰若任眞倅며 必爲明官矣라하니 素禀經綸之才皆類此也라 | 稱之曰若任眞倅며 必爲明官矣라하니 素禀經綸之才皆類此也라 | ||
蔀而不章하니 雖若可憾이나 然而行修衿身하고 敎成於宗하야 | 蔀而不章하니 雖若可憾이나 然而行修衿身하고 敎成於宗하야 | ||
- | 勸課胤房에 培出名士하고 丁債塵寰에 內外孫裔繁衍盈庭하고 壽躋八老至에 | + | 勸課胤房에 培出名士하고 丁債塵寰에 內外孫裔繁衍盈庭하고 壽躋八<fc # |
備享淸福이라 晩歸古土에 花樹比屋하야 藹然見敦睦之洽하니 | 備享淸福이라 晩歸古土에 花樹比屋하야 藹然見敦睦之洽하니 | ||
可謂全德於衰季矣라 卒于丙寅三月二十四日하니 墓末才甲坐라 配坡平尹氏니 | 可謂全德於衰季矣라 卒于丙寅三月二十四日하니 墓末才甲坐라 配坡平尹氏니 | ||
- | 弘仁之女斗 墓寧海鳳頂辰坐斗 配安城李氏니 仁秀之女니 | + | 弘仁之女라 墓寧海鳳頂辰坐라 配安城李氏니 仁秀之女니 |
墓美谷新坪子坐라 配務安朴氏니 燦之女니 滄洲后라 婦道甚備라 | 墓美谷新坪子坐라 配務安朴氏니 燦之女니 滄洲后라 婦道甚備라 | ||
- | 墓未方子坐라 生三子에니 長에 相龍이요 次相麟이 次相鳳이요 | + | 墓未方子坐라 生三子이니 長에 相龍이요 次相麟이요 次相鳳이요 |
- | 女에 李鉉河李能萬鄭佑永李秉仁이라 相龍의 子에 曜次에 晨出次에 昇이요 | + | 女에 李鉉河李能萬鄭佑永李秉仁이라 相龍의 子에 曜 次에 晨出 次에 昇이요 |
女에 李翊來라 相麟의 子晨이요 相鳳의 子晋오 次暎이라 李鉉河干에 | 女에 李翊來라 相麟의 子晨이요 相鳳의 子晋오 次暎이라 李鉉河干에 | ||
義浩라 曜子長에 英坤이요 次에 愼坤亮坤逸坤이요 昇子에 培坤이요 | 義浩라 曜子長에 英坤이요 次에 愼坤亮坤逸坤이요 昇子에 培坤이요 | ||
- | 晨子에 五坤文坤龍坤이요 晋子에 靖坤謚坤이요 暎子에 完坤이라 餘은 | + | 晨子에 五坤文坤龍坤이요 晋子에 靖坤諡坤이요 暎子에 完坤이라 餘은 |
多不錄이라 日에 黃君晨이 袖棲巖遺蹟하고 造余而謂曰 王考之世己逾周甲하야 | 多不錄이라 日에 黃君晨이 袖棲巖遺蹟하고 造余而謂曰 王考之世己逾周甲하야 | ||
줄 35: | 줄 35: | ||
願吾子는 敍次以惠之焉이어늘 余日於尊先德闡發에 以余耄拙이 | 願吾子는 敍次以惠之焉이어늘 余日於尊先德闡發에 以余耄拙이 | ||
烏敢當之哉아 固辭不獲하고 畧記顚末而繼之銘曰 海山이 毓精에 | 烏敢當之哉아 固辭不獲하고 畧記顚末而繼之銘曰 海山이 毓精에 | ||
- | 篤生遺逸이라 文節名裔오 兩海薰烈이라也播淸芬에 公襲其閥이라 | + | 篤生遺逸이라 文節名裔오 兩海薰烈이라 也播淸芬에 公襲其閥이라 |
三省之本이요 五敎之目이라 是服是踏詔後涵沐이라 積厚而發에 餘蔭이 | 三省之本이요 五敎之目이라 是服是踏詔後涵沐이라 積厚而發에 餘蔭이 | ||
薄馥이라 新碣矻然에 末方之麓이라 君子攸歲에 過者必式이라.\\ | 薄馥이라 新碣矻然에 末方之麓이라 君子攸歲에 過者必式이라.\\ | ||
줄 44: | 줄 44: | ||
<typo ff:' | <typo ff:' | ||
\_**서암황공(棲巖黃公)의 묘갈명(墓碣銘)**\\ | \_**서암황공(棲巖黃公)의 묘갈명(墓碣銘)**\\ | ||
- | \_공(公)의 휘(諱)는 장(章運)이요 자(字)는 성증(成中)이며 호는 | + | \_공(公)의 휘(諱)는 장운(章運)이요 자(字)는 성중(成中)이며 호는 |
서암(棲巖)이요 성(姓)은 황씨(黃氏)이니 상세(上世)의 조상(祖上)은 한(漢)나라 때에 | 서암(棲巖)이요 성(姓)은 황씨(黃氏)이니 상세(上世)의 조상(祖上)은 한(漢)나라 때에 | ||
벼슬이 학사(學士)였던 휘(諱) 낙(洛)이 바다를 건너 월송리(越松里)에 도착해 | 벼슬이 학사(學士)였던 휘(諱) 낙(洛)이 바다를 건너 월송리(越松里)에 도착해 | ||
줄 54: | 줄 54: | ||
\_이씨조선(李氏朝鮮)에 들어와서 휘(諱) 옥숭(玉崇)은 한성판윤(漢城判尹)이요 | \_이씨조선(李氏朝鮮)에 들어와서 휘(諱) 옥숭(玉崇)은 한성판윤(漢城判尹)이요 | ||
3대(三代)를 전해 내려 휘(諱) 연(璉)은 벼슬이 훈도(訓導)이고 아들 휘(諱) | 3대(三代)를 전해 내려 휘(諱) 연(璉)은 벼슬이 훈도(訓導)이고 아들 휘(諱) | ||
- | 응벽(應辟)을 낳으니 호(號)는 벽계(碧溪)이라。\\ | + | 응벽(應辟)을 낳으니 호(號)는 벽계(碧溪)이라.\\ |
\_고조(高祖)의 휘(諱)는 세청(世淸)이요 증조(曾祖)의 휘(諱)는 경(璟)이며 | \_고조(高祖)의 휘(諱)는 세청(世淸)이요 증조(曾祖)의 휘(諱)는 경(璟)이며 | ||
줄 60: | 줄 60: | ||
덕행(德行)을 숨기고 벼슬하지 않았다.\\ | 덕행(德行)을 숨기고 벼슬하지 않았다.\\ | ||
- | \_어머니는 춘천박씨(春川朴氏)이니 <fc #ff0000>빵</ | + | \_어머니는 춘천박씨(春川朴氏)이니 <fc #ff0000>○</ |
원구(元九)요 생모(生母)는 전주최씨(全州崔氏)이니 <fc # | 원구(元九)요 생모(生母)는 전주최씨(全州崔氏)이니 <fc # | ||
부덕(婦德)이 있었다.\\ | 부덕(婦德)이 있었다.\\ | ||
줄 66: | 줄 66: | ||
\_공(公)이 철종(哲宗) 3(三)년(1852(一八五二)) 임자(壬子)에 출생하시니 어릴 때부터 | \_공(公)이 철종(哲宗) 3(三)년(1852(一八五二)) 임자(壬子)에 출생하시니 어릴 때부터 | ||
재능과 도량(度量)이 특출하고 재주가 뛰어났으며 이윽고 자라서 배움에 나아가서는 | 재능과 도량(度量)이 특출하고 재주가 뛰어났으며 이윽고 자라서 배움에 나아가서는 | ||
- | 가르치고 보살피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보고 이해(理解)하는 | + | 가르치고 보살피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보고 이해(理解)하는 |
\_일찍이 세상의 학자(學者)들이 다만 글을 잘한다는 명성(名聲)을 숭상하고 | \_일찍이 세상의 학자(學者)들이 다만 글을 잘한다는 명성(名聲)을 숭상하고 | ||
줄 85: | 줄 85: | ||
방문한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정(情)을 다해 너그럽고 흡족하게 대접했다.\\ | 방문한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정(情)을 다해 너그럽고 흡족하게 대접했다.\\ | ||
- | \_향증(鄕中)에서 마침 원님놀이가 있었는데 공에게 그 원님 가장행렬(假裝行列)의 | + | \_향중(鄕中)에서 마침 원님놀이가 있었는데 공에게 그 원님 가장행렬(假裝行列)의 |
원님이 되게하니 공이 상하(上下)의 아전들을 정렬(整列)하고 옥사(獄事)와 | 원님이 되게하니 공이 상하(上下)의 아전들을 정렬(整列)하고 옥사(獄事)와 | ||
- | 소송(訴訟)을 처결하니 여러 사람들이 모두 그의 명석(明哲)한 처리에 탄복하고 | + | 소송(訴訟)을 처결하니 여러 사람들이 모두 그의 명석(明晳)한 처리에 탄복하고 |
칭찬하여 말하기를 만약 참 고을 원님이면 반드시 명관(明官)이 되었으리라 했으니 | 칭찬하여 말하기를 만약 참 고을 원님이면 반드시 명관(明官)이 되었으리라 했으니 | ||
본시 타고난 경륜(經綸)의 재주가 모두 이와 같았다.\\ | 본시 타고난 경륜(經綸)의 재주가 모두 이와 같았다.\\ | ||
줄 111: | 줄 111: | ||
\_상룡(相龍)의 아들은 맏이는 요(曜)이고 다음은 성(晟)인데 출계(出系)했고 | \_상룡(相龍)의 아들은 맏이는 요(曜)이고 다음은 성(晟)인데 출계(出系)했고 | ||
- | 다음은 승(承)이며 딸은 이익래(李翊來)에게 출가했다.\\ | + | 다음은 승(昇)이며 딸은 이익래(李翊來)에게 출가했다.\\ |
\_상린(相麟)의 아들은 성(晟)이요 상봉(相鳳)의 아들은 보(普)요 둘째는 | \_상린(相麟)의 아들은 성(晟)이요 상봉(相鳳)의 아들은 보(普)요 둘째는 | ||
- | 영(映)이며 이현하(李鉉河)의 아들은 의호(義浩)요 | + | <fc #ff0000>영(映)</fc>이며 이현하(李鉉河)의 아들은 의호(義浩)요 |
요(曜)의 아들에 맏이는 영곤(英坤)이요 다음은 신곤(愼坤)과 량곤(亮坤)과 | 요(曜)의 아들에 맏이는 영곤(英坤)이요 다음은 신곤(愼坤)과 량곤(亮坤)과 | ||
일곤(逸坤)이며 승(昇)의 아들은 | 일곤(逸坤)이며 승(昇)의 아들은 | ||
배곤(培坤)이요 성(晟의 아들은 오곤(五坤)과 문곤(文坤)과 용곤(龍坤)이며 | 배곤(培坤)이요 성(晟의 아들은 오곤(五坤)과 문곤(文坤)과 용곤(龍坤)이며 | ||
- | 보(普)의 아들은 정곤(靖坤)과 익곤(빵坤)이요 영(映)의 아들은 완곤(完坤)이며 | + | 보(普)의 아들은 정곤(靖坤)과 익곤(謚坤)이요 영(映)의 아들은 완곤(完坤)이며 |
남은 후손이 많으나 모두 기록하지 않는다.\\ | 남은 후손이 많으나 모두 기록하지 않는다.\\ | ||
줄 129: | 줄 129: | ||
어떻게 감히 감당하겠는가 하고 고집스레 사양했으나 받아주지 않아서 행적의 | 어떻게 감히 감당하겠는가 하고 고집스레 사양했으나 받아주지 않아서 행적의 | ||
전말(顚末)을 간략히 기록하고 이어서 명(銘)을 말하노니\\ | 전말(顚末)을 간략히 기록하고 이어서 명(銘)을 말하노니\\ | ||
- | + | \\ | |
- | 바다와 산의 정기를 | + | 海山毓精에\_ |
- | 받아 독실한 유일(遺逸)의 선비를 나게 하였다. | + | 篤生遺逸이라 |
- | + | 文節名裔오\_ | |
- | + | 兩海薰烈이라 | |
- | 문절공(文節公)의 이름난 후예이고 대해(大海) 해월(海月) 두 선생의 가르침을 | + | 也播淸芬에\_ |
- | 받았다. | + | 公襲其閥이라 |
- | 대대(代代)로 맑고 향기로운 덕행(德行)을 뿌렸으니 공(公)이 그 세습(世襲)을 | + | 三省之本이요 |
- | 받은 문벌(門閥)이다. | + | 五敎之目이라 |
- | 하루에 세 번 자신을 반성하라는 가르침을 근본으로 했고 오륜(五倫)의 덕목을 | + | 是服是踏이니 |
- | 지켜나갔다. | + | 詔後涵沐이라 |
- | 이렇게 복종하고 이렇게 실천(實踐)하며 후생들에게 적셔지도록 가르치었다. | + | 積厚而發에\_ |
- | 덕(德)을 두텁게 쌓아 후손들에게 발복되게 하니 남기신 그늘에 향기가 가득 | + | 餘蔭薄馥이라 |
- | 하다. | + | 新碣矻然에\_ 새롭게 비석(碑石)을 높이 세우니 |
- | 세롭게 비석(碑石)을 높이 세우니 말방(末方)이 있는 산록(山麓)이로다. | + | 末方之麓이라 |
- | 군자(君子)를 거기에 안장(安葬)했으니 지나는 사람들아 반드시 본받아라.\\ | + | 君子攸歲에\_ |
+ | 過者必式이라 | ||
+ | \\ | ||
\_\_광주(廣州) 이복래(李福來) 삼가 짓다. | \_\_광주(廣州) 이복래(李福來) 삼가 짓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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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95.1748673025.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31 15:30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