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24
차이
문서의 선택한 두 판 사이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양쪽 이전 판이전 판다음 판 | 이전 판 | ||
b-124 [2025/05/26 11:31] – ssio2 | b-124 [2025/06/04 13:25] (현재) – ssio2 | ||
---|---|---|---|
줄 1: | 줄 1: | ||
- | 모원정기(慕遠亭記) | + | ===모원정기(慕遠亭記)=== |
- | + | <WRAP 37em justify>< | |
- | 慕遠亭記 | + | <typo ff:' |
+ | \_**慕遠亭記**\\ | ||
海之東多名山而白巖爲最特立雲霄有龍蟠虎距之勢一支北走蜿嬗屈折 | 海之東多名山而白巖爲最特立雲霄有龍蟠虎距之勢一支北走蜿嬗屈折 | ||
- | 窈然爲洞者曰蘇台村村之南十許武溫泉靈神之徵舉國有名而其城氏之 | + | 窈然爲洞者曰蘇台村村之南十許武溫泉靈神之徵擧國有名而其城氏之 |
- | 累世菟裘也今後承諸彦敘彰其先蹟而築亭歲乙巳春齊其力而起其工越 | + | 累世菟裘也今後承諸彦<fc # |
明年而落之凡六架三棟左右爲室中爲堂扁之曰慕遠盖齊沐於斯以薦蘋 | 明年而落之凡六架三棟左右爲室中爲堂扁之曰慕遠盖齊沐於斯以薦蘋 | ||
- | 藻聚族於斯以講敦睦諷詠於斯以暢堙盡於是乎山若增高水若增清雲月 | + | 藻聚族於斯以講敦睦諷詠於斯以暢堙盡於是乎山若增高水若增淸雲月 |
魚鳥一倍動色居者酒然而易慮至者煥然而照眼此則亭之大觀也昔者蘇 | 魚鳥一倍動色居者酒然而易慮至者煥然而照眼此則亭之大觀也昔者蘇 | ||
- | 谷懈軒諸先輩以文章德行望重當世而肥遯林泉考槃終世其清高之操曠 | + | 谷懈軒諸先輩以文章德行望重當世而肥遯林泉考槃終世其淸高之操曠 |
- | 逸之韻迫出語塵臼之外後鶴結盟草樹含馨此則亭之故事也曰黃君景浩 | + | 逸之韻逈出語塵臼之外後鶴結盟草樹含馨此則亭之故事也曰黃君景浩 |
- | 鎮華錫坤等來請余記之窃惟恒人之情久遠則易於忘矣而愈久愈遠而愈 | + | 鎭華錫坤等來請余記之窃惟恒人之情久遠則易於忘矣而愈久愈遠而愈 |
不忘者尊祖是己傳曰樂樂其所自生禮不忘其本此之謂歟滔滔叔季樂壞 | 不忘者尊祖是己傳曰樂樂其所自生禮不忘其本此之謂歟滔滔叔季樂壞 | ||
- | 禮崩追遠之道視若弁髦而斷梗飄蓬或爲渡淮之橋或爲瑜汶之貉能保其 | + | 禮崩追遠之道視若弁髦而斷梗飄蓬或爲渡淮之<fc # |
先業者誰歟過蘇台之里風淳而俗厚奠先人之盧讀先人之書耕先人之田 | 先業者誰歟過蘇台之里風淳而俗厚奠先人之盧讀先人之書耕先人之田 | ||
老老幼幼尊尊親親以安其業以樂其志祖以是傳之孫父以是傳之子世世 | 老老幼幼尊尊親親以安其業以樂其志祖以是傳之孫父以是傳之子世世 | ||
- | 慕遠亭記 | ||
勿替則其慕也將千百歲而如一日矣詩云永言孝思孝思維則杜草堂所云 | 勿替則其慕也將千百歲而如一日矣詩云永言孝思孝思維則杜草堂所云 | ||
西嶽峻嵋竦處尊諸峰羅立似兒孫歐陽氏記海陵之南園稱許氏之世遠愈 | 西嶽峻嵋竦處尊諸峰羅立似兒孫歐陽氏記海陵之南園稱許氏之世遠愈 | ||
慕若論今日箕城氏則相繼而起者如諸峰之羅立愈遠而慕者殆不讓於許 | 慕若論今日箕城氏則相繼而起者如諸峰之羅立愈遠而慕者殆不讓於許 | ||
- | 氏矣余於其世德家風也聞之宿矣故聊將朽筆托名於亭顔 | + | 氏矣余於其世德家風也聞之宿矣故聊將朽筆托名於亭顔\\ |
- | 歲辛亥仲秋節英陽南炳基書 | + | \_\_歲辛亥仲秋節英陽南炳基書 |
- | 바다東쪽에 名山이 많으나 그 中에서도 白巖이 가장 우뚝 솟아 | + | </ |
- | 늘에 龍이 서리고 범에 距안진 | + | </ |
- | 고 屈折하여(窃然) 고요히 마을이 생기니 그곳이 蘇台村이다. 마을 南쪽 約 | + | \\ |
- | 十里許에 神靈한 溫泉이 있으니 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有名하다. 그곳은 | + | <typo ff:' |
- | 城氏의 자리잡은 터전이다. 그 後 여러 어른들이 先祖의 業蹟을 빛내기 爲하여 | + | \_**모원정기(慕遠亭記)**\\ |
- | 亭子를 建立하니 때는 乙巳年 봄이다. | + | \_바다 |
- | 子孫들이 모든 힘을 모아 工事를 着手하여 다음해 落成을 하였으니 그 規模는 | + | 하늘에 |
- | 六架三棟이다。左右에 房이 있고 가운데 조그만 마루가 있으니 이름해 가로대 | + | 서리고 |
- | 慕遠이라。 | + | 10리허(十里許)에 신령(神靈)한 온천(溫泉)이 있으니 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
- | 매년 이에 모여 齋沐를 하여 祭祀를 들이고 子孫들이 이에 모이며 和睦敦督을 | + | 기성(箕城) 씨(氏)의 자리잡은 터전이다. 그 후(後) 여러 어른들이 |
+ | 정자(亭子)를 건립(建立)하니 때는 | ||
- | 다짐하고 이에 모여 글을 읊으고 盍懐을 푸니 이에 山은 높은 것을 더한 같고 | + | \_자손(子孫)들이 모든 힘을 모아 공사(工事)를 착수(着手)하여 다음해 낙성(落成)을 하였으니 |
+ | 그 규모(規模)는 6가3동(六架三棟)이다. 좌우(左右)에 방(房)이 있고 가운데 조그만 | ||
+ | 마루가 있으니 이름하여 가로대 모원(慕遠)이라.\\ | ||
+ | |||
+ | \_매년 이에 모여 재목(齋沐)를 하여 제사(祭祀)를 들이고 자손(子孫)들이 이에 모이며 화목돈독(和睦敦督)을 | ||
+ | |||
+ | 다짐하고 이에 모여 글을 읊고 | ||
물은 맑은 것을 더한 같으며 구름과 달과 고기와 새들이 한층 빛을 자랑하며 | 물은 맑은 것을 더한 같으며 구름과 달과 고기와 새들이 한층 빛을 자랑하며 | ||
- | 居한者 平安히 生覺하고 至者 따덧하게 눈을 식히니 이는 | + | 거(居)한 자(者) 평안(平安)히 생각(生覺)하고 |
- | 옛날엔 蘇슴에 소일한 모든 分들이 文章과 德行이 當世에 뛰어나서 林泉에 수 | + | 옛날엔 |
- | 없이 머물러 世上을 | + | 없이 머물러 |
- | 出하여 원숭이와 鶴이 서로 盟誓하고 풀과 나무가 향기를 같이하니 이는 | + | 迥出)하여 원숭이와 |
- | 故事라 어느날에 黃君 景浩鎮華錫坤等이 찾아와서 나에게 | + | 고사(故事)라. \\ |
- | 그 分들은 오래 前부터 잘 아는 處地라 서로 잊을 수 없어 오래오래 | + | |
- | 覺한 結果祖先을 爲한 理念이 充滿함으로 傳日 좋고 좋은 그곳에 서서로 禮를 | + | \_어느 날에 |
- | 갖추어 그 根本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이를 말함이라 | + | 그 분(分)들은 오래 |
- | 時代의 潮流에 따라 질긴것이 무너지고 禮가 무너져서 祖上을 追念한 것을 마치 | + | 생각(生覺)한 결과(結果) 조선(祖先)을 위(爲)한 이념(理念)이 충만(充滿)함으로 |
- | 가는 털을 보듯하니 맺힌 것을 끊고 바람에 나부끼는 죽대같이 하여 或淮水를 | + | 갖추어 그 근본(根本)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이를 말함이라.\\ |
- | 건너온 橘같이 도하며 或더른 것을 넘어 가는 | + | |
- | 의 業蹟을 保存한 者가 누구일것인가 | + | \_시대(時代)의 조류(潮流)에 따라 질긴 것이 무너지고 |
- | 蘇台를 지낼적에 마을이 淳樸하고 風俗이 厚하여 先人들의 가르침을 받고 先人의 | + | 가는 털을 보듯하니 맺힌 것을 끊고 바람에 나부끼는 죽대같이 하여 |
- | 글을 읽으며 先人들의 밭을 갈아 나이 많은 이나 어린이나 높은 이나 親한이 | + | 건너온 |
- | 들이 生業에 安堵하며 그 뜻을 | + | 업적(業蹟)을 보존(保存)한 자(者)가 누구일 것인가.\\ |
- | 지는 子息에게 傳하여 代代로 바꾸지 아니하는 것이 | + | |
- | 하루같이 할 것이다 詩傳에 말씀하시기를 永遠히 孝를 生覺하라 하셨으니 孝思가 | + | \_소대(蘇台)를 지날 적에 마을이 |
+ | 글을 읽으며 | ||
+ | 이들이 | ||
+ | 아버지는 | ||
+ | 하루같이 할 것이다. 시전(詩傳)에 말씀하시기를 | ||
+ | |||
+ | 얽히면 초당(草堂)이 막힌 것이니 사악준미(四嶽峻嵋)도 석은 곳이 높다 제봉(諸峰)이 나립(羅立)한 것은 아손(兒孫)과 | ||
+ | 같다.\\ | ||
- | 얼키면 草堂이 막힌 것이니 四嶽峻嵋도 석은 곳이 높다 諸峰이 羅立한 것은 兒孫과 | + | \_구양수(歐陽修) 씨(氏)의 기(記)에 말하기를 바다 구름의 |
- | 같다. | + | 것과 같다 하였으니 |
- | 歐陽修氏의 記에 말하기를 바다 구름의 南쪽 두원에 許氏의 世代 먼 慕를 생각한 | + | 제봉(諸峰)이 나립(羅立)한 것과 같으니 멀리 |
- | 것과 같다 하였으니 萬若 今日에 箕城氏를 論한 則 서로 이어이러 | + | 내가 그 세덕(世德)과 가풍(家風)을 들은지 오래이다. 그럼으로 붓을 잡아 |
- | 峰이 羅立한 것과 같으니 멀리 慕를 생각하는 것이 거의 許氏를 사양할 바 없다 | + | \_\_세(歲) 신해(辛亥) 중추절(仲秋節) 영양(英陽) 남병기(南炳基) 서(書) |
- | 내가 그 世德과 家風을 들은지 오래다 그름으로 붓을 잡아 亭子앞에 托名하노라。 | + | </ |
- | 歲辛亥仲秋節英陽南炳基書 | + | </ |
b-124.1748226694.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26 11:31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