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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보서===
+===갑자보서(甲子譜序)===
-余自肇夏有所石役於先墓來留於文山丙舍已瑜月矣一日黃君鍾欽甫委訪于
+<WRAP 33em justify><hidden \_한문 원문 보기>
-淹旅之中具道其世好之誼而出示一册子及族人撥與玉兩氏書而言曰此是吾
+<typo ff:'한양해서'>
-家之新編世譜而不可無弁卷之文徵余一言屬托甚勤揆以齋誠遠來之至意令
+\_甲子譜序\\
-人興感而顧此學蔑神昏果無以合用於高眼則還不如牢辭之為愈而其在世好
+余自肇夏有所石役於先墓來留於文山丙舍已踰月矣一日黃君鍾欽甫委訪于
-之地亦不可以蕪拙終塞其請謹按譜牒則平海黃氏肇自諱 洛始出東方因居
+淹旅之中具道其世好之誼而出示一冊子及族人墢與玉兩氏書而言曰此是吾
+家之新編世譜而不可無弁卷之文徵余一言屬托甚勤揆以齎誠遠來之至意令
+人興感而顧此學蔑神昏果無以合用於高眼則還不如牢辭之爲愈而其在世好
+之地亦不可以蕪拙終塞其請謹按譜牒則平海黃氏肇自諱\_洛始出東方因居
 平海而後世兄弟三人各有封貫平海第其一也其後簪組相承至若忠敬公之位
-躋崇秩歷幾世襄武公以麗朝侍郎際我太祖龍興之日推忠協贊功業彰著至
+躋崇秩歷幾世襄武公以麗朝侍郞際我\_太祖龍興之日推忠協贊功業彰著至
-有贈爵封君吁其盛矣且監司公之經明行修養閒公之舉義效忠忠烈公之殉
+有\_贈爵封君吁其盛矣且監司公之經明行修養閒公之擧義效忠忠烈公之殉
-國大節八警公之受業於我先祖尤翁之門力學性理諸書見重於士友者尤可尚
+國大節八警公之受業於我先祖尤翁之門力學性理諸書見重於士友者尤可尙
-矣惟此名閥今為東方大族而修譜之舉豈不重且大歟大抵無論氏族之親疎遠
+矣惟此名閥今爲東方大族而修譜之擧豈不重且大歟大抵無論氏族之親疎遠
-近系是同貫則自歸同譜人家常規而盖世益遠而子姓益多則難為一譜其勢固
+近系是同貫則自歸同譜人家常規而盖世益遠而子姓益多則難爲一譜其勢固
 然惟玆黃氏會議有年證訂一派之譜以著忠敬公先系及子孫詳以不遺以便攷
+覽編成數十餘否而將付剞劂尤可見誠力之攸在保族之盛擧也噫忠敬公脚下
-覽編成數十餘沓而將付剖劂尤可見誠力之攸在保族之盛舉也噫忠敬公脚下
+已至屢世派分枝列散在各處往往若或有不識名面則殆同路人之相視矣是豈
-已至屢世派分枝列散在各處往往若或有不識姓名面則殆同路人之相視矣是豈
+其祖先之心也譜旣就歇每開卷若花樹之相會而親愛之良心自不覺油然于中
-其祖先之心也譜既就歇每開卷若花樹之相會而親愛之良心自不覺油然于中
+矣是擧也豈不有補於敦睦之誼也爲忠敬公之後裔者其各以是勉之忠敬公伯
-矣是舉也豈不有補於敦睦之誼也為忠敬公之後裔者其各以是勉之忠敬公伯
 仲兩派亦各修譜云\\
-昭陽大淵獻復之上澣德殷宋述憲謹序
+\_\_昭陽大淵獻復之上澣德殷宋述憲謹序
+</typo>
+</hidden>
+\\
+<typo fs:0.8em>
+\_갑자보서\\
+\_내 초여름부터 선영에 치석 역사가 있어 문산 병사(丙舍)에 머무른지 이미 월여가 넘은 어느날 황(黃)군 종흠(鍾欽)에게 전위해서 여중에 내방하여
+대충 양가의 세의가 잇었던 말을 하고 한 책자와 그 족인인 발(墢)과 옥(玉) 양인의 서찰을 보이면서 우리집의
+족보를 신편인 바 권두에 서문이 없을 수 없다하며 나에게 일언을 요청하는데
+그 속탁이 매우 간절하고도 또 원로에 찾아온 성의가 사람을 감동케 하다. \\
-갑자보서\\
+\_돌아보건대 나의 학문이 적고 정신이 혼미한데 이런 처지로 글을 써
-내 초여름부터 선영에 치석 역사가 있어 문산 丙舍에 머무른지 이미 월여가 넘은 어느날 黃군 鍾欽에게 전위해서 여
+과연 높은 안목에
-중에 내방하여 대충 양가의 세의가 잇었던 말을 하고 한 책자와 그 족인인 撥과 玉 양인의 서찰을 보이면서 우리집의
+합용될 것인지 염려스러워 차라리 굳게 사양하고 말리라 생각했으나
-족보를 신편인바 권두에 서문이 없을수 없다하며 나에게 일언을 요청하는데 그 속탁이 매우 간절하고도 또 원로에 찾아
+세의가 있는 처지요, 또 나의 무졸한 말로는 그 청탁을 막을 수 없어
-온 성의가 사람을 감동케하다. 돌아보건대 나의 학문이 적고 정신이 혼미한데 이런 처지로 글을 써 과연 높은 안목에
+삼가 보첩을 상고해보니, 평해 황(黃)씨의 시조이신 휘 낙(洛)이라는 어른이
-합용될것인지 염려스러워 차라리 굳게 사양하고 말이라 생각했으나 세의가 있는 처지요 또 나의 무졸한 말로는 그 청탁
+처음 동방에 오셔서 평해에 사시고,
-을 막을수 없어 삼가 보첩을 상고해보니 평해 黃씨의 시조이신 휘 洛이라는 어른이 처음 동방에 오셔서 평해에 사시고
+후세에 형제 3인(人)이 각각 관향을 봉한 바 평해가 제1위라
-후세에 형제 三人이 각각 관향을 봉한바 평해가 제一위라 그후 簪組가 상승관작이 계속 이어 졌는데 忠敬공 같은 분은
+그 후 잠조(簪組)가 상승, 관작이 계속 이어 졌는데 충경(忠敬)공 같은 분은
-벼슬이 승질 즉 일인지하에 만인지상인 최고 관직에 이르렀으며 또 수세를 지나서 襄武공이 李래조 건국일에 추충 협
+벼슬이 숭질 즉 일인지하에 만인지상인 최고 관직에 이르렀으며,
-찬의 공업이 뛰어나 작록을 더하여 받아 봉군의 영총이 있었으니 아! 융성하도다.또 감사공은 경학에 밝고 행의가 높
+또 수세를 지나서 양무(襄武)공이 이(李) 태조 건국일에 추충 협찬의 공업이
-았으며 양한공은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켜 충의를 다함과 충렬공의 순국대절이며 팔경공은 나의 선조 우암 문하에서
+뛰어나 작록을 더하여 받아 봉군의 영총이 있었으니, 아! 융성하도다.\\
-학업을 닦아 성리서를 힘써 배움으로써 사우간의 중망이 있었음은 더욱 가상할 것이다. 생각컨대 이같은 명문 벌족이
-오늘 동방의 대족으로서 수보하는 거사가 어찌 중대치 않겠는가? 대저 씨족의 친소원근을 논할것 없이 본관이 같으면
-동보로 귀일하는 것이 인가의 떳떳한 규측이기는 하나 세대가 멀어질수록 후손이 더욱더 많아져서 일보에 합동은 어려
-운것은 사세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직 여기 黃씨가 종회한지 한해에 한파의 보계를 고증하고 정정하여 충경공
-의 선대 세계 및 자손을 상심하여 유루함이 없고 상고하기 편리토록 편집하기를 수십번 하여 장차 인판에 붙이게 되었
-으니 가히 성력있는바요 또 보호종족의 성사임을 알만하다. 참으로 감탄하여 마지않는다. 충경공의 하계가 이미 누대에
-이르러 파분 지열이 각처에 산거하니 왕왕 이름자나 안면을 모르고 행인처럼 지낸다면 어찌 조상의 뜻이겠는가? 이제
-보책이 편집이 완료되었으니 책을 한번 펴보게되면은 종족이 한자리에 모인것 같고 또 친애하는 마음이 자연히 그 가운
-데 흐를 것이다. 충경공의 후예되는 이는 각각 힘쓰기 바란다. 충경공의 백중양파도 각 수보를 한다는 말이 있다.
+\_또 감사공은 경학에 밝고 행의가 높았으며, 양한공은 임진왜란 때
-소양대연헌(癸亥一九二四)十一月 상순에 덕은 宋述憲 근서
+의병을 일으켜 충의를 다함과, 충렬공의 순국대절이며, 팔경공은
+나의 선조 우암 문하에서
+학업을 닦아 성리서를 힘써 배움으로써 사우 간의 중망이 있었음은
+더욱 가상할 것이다. \\
+\_생각컨대 이같은 명문 벌족이
+오늘 동방의 대족으로서 수보하는 거사가 어찌 중대치 않겠는가?
+대저 씨족의 친소원근을 논할 것 없이 본관이 같으면
+동보로 귀일하는 것이 인가의 떳떳한 규칙이기는 하나,
+세대가 멀어질수록 후손이 더욱 더 많아져서 일보에 합동은
+어려운 것은 사세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직 여기 황(黃)씨가
+종회한지 한해에 한파의 보계를 고증하고 정정하여 충경공의
+선대 세계 및 자손을 상심하여 유루함이 없고 상고하기 편리토록
+편집하기를 수십번 하여 장차 인판에 붙이게 되었으니 가히 성력있는 바요,
+또 보호종족의 성사임을 알만하다. 참으로 감탄하여 마지않는다. \\
+\_충경공의 하계가 이미 누대에
+이르러 파분 지열이 각처에 산거하니 왕왕 이름자나 안면을 모르고 행인처럼 지낸다면 어찌 조상의 뜻이겠는가? 이제
+보책이 편집이 완료되었으니 책을 한번 펴보게 되면은
+종족이 한자리에 모인 것 같고, 또 친애하는 마음이 자연히 그 가운데
+흐를 것이다. 충경공의 후예되는 이는 각각 힘쓰기 바란다.
+충경공의 백중양파도 각 수보를 한다는 말이 있다.\\
+\_\_소양대연헌(=계해(癸亥) 1924) 11월 상순에 덕은 송술헌(宋述憲) 근서
+</typo>
+</W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