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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17 [2025/05/10 21:05] – created ssio2c3-017 [2025/05/18 18:03] (현재) 121.166.6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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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보서+===경진보서(庚辰譜序)=== 
 +<WRAP 33em justify> 
 +<typo ff:'한양해서'> 
 +\_**庚辰譜序**\\ 
 +\_무릇 사람이 조상(祖上)을 근본(根本)으로 하는 것이 나무의 뿌리와 물의 근원(根源)과 
 +동일(同一)한 것이다. 나무는 뿌리로부터 가지에 달하며 물은 
 +근원(根源)으로 부터 지류(支流)에 이르나니라. 하물며 사람이 어찌 근본(根本)이 있는데 
 +그 싹을 생각지 않겠으며 후세(後世)가 있는데 그 선세(先世)를 밝히지 않겠는가. 
 +이것이 사족지가(士族之家)에 족보(族譜)를 두게 되는 소이(所以)이며 또 족보(族譜)는 선계(先系)가  
 +어디로부터 왔으며 누가 누구의 조상(祖上)이 됨을 밝히는 것이다. 
 +그리고 족보(族譜)의 서문(序文)이 있는 소이(所以)는 후승(後承)이 어디로 말미암아 누구의 
 +자손(子孫)이 됨을 알게 하는 것이다.\\
  
-무릇사람이祖上을根本으로하는것이나무의뿌리와물의根源과同一한것이다나무는뿌리로부터가지에달하며물은 +\_우리 성()이 본관(本貫)을 평해(平海)로 한 후()에 우리나라 명가세족(名家世族)들과 함께  
-根源으로부터支流에이르나니라하물며사람이어찌根本이있는데그싹을생각지않겠으며後世가있는데그先世를밝 +그 덕업풍절(德業風節)이 아름다움을 가지런히 하여 두루 빛남이 없지 
-히지않겠는가이것이士族之家에族譜를두게되는所以이며또族譜는先系가어디로부터왔으며누가누구의祖上이됨 +않았느냐여러차례 병화(兵火)를 겪어 보첩(譜牒)을 소실(燒失)하고 전()치 못하였으니 
-을밝히는 것이다 그리고族譜의序文이있는所以는後承이어디로말미암아누구의子孫이됨을알게하는것이다 +이는 대동지환(大同之患)에 있음직한 일이나 오종(吾宗)의 불행(不幸)한 일이라 하지  
-우리姓이本貫을平海로한後에우리나라名家世族들과함께그德業風節이아름다움을가지런히하여두루빛남이없지 +않을 수 없다이로 말미암아 금() 해() 양선생(兩先生)의 박식다문(博識多聞)으로 이루어진 
-않았느냐여러차례兵火를겪어譜牒을燒失하고傳치못하였으니이는大同之患에있음직한일이나吾宗의不幸한일이 +초집(草輯)마저 자세(仔細)하지 못하여 의문(疑問)으로 전()하였으며 이어  
-라하지않을수없다이로말미암아錦海兩先生의博識多聞으로이루어진草輯마저仔細하지못하여疑問으로傳하였으 +남당공(南塘公)((남당(南塘) 황중연(黃中衍) )) 초보(草譜) 
-며이어南塘公草譜도發刊하지못함이오래더니지난庚寅年에錦溪公의孫山梧伯仲公이나의大父慕古窩와함께 +발간(發刊)하지 못함이 오래더니 지난 경인년(庚寅年)에 금계공(錦溪公)의 주손(胄) 산오(山梧) 백중(伯仲) 공() 
-譜所를豊基錦陽에設置하고서로證據를들어校正하되그릇된곳을辨證하고疑心나는곳을質問하여오래도록이譜冊 +나의 증대부(曾大父) 모고와(慕古窩)와 함께 
-이傳해지기를祈願하면서完功을이루어두卷을새겨出版한것인즉 그先代의뜻을받아이었고後世에물려주는功이果 +보소(譜所)를 풍기(豊基) 금양(錦陽)에 설치(設置)하고 서로 증거(證據)를 들어 교정(校正)하되 그릇된 곳을 
-然무엇으로비할고?그後辛卯年에春川 宗承旨燾氏가서울華藏寺에譜廳을設置하고修譜하여六卷을活版으로印 +변증(辨證)하고 의심(疑心)나는 곳을 질문(質問)하여 오래도록 이 보책(譜冊)이 전()해지기를 
-刷하였으나長派豊基의不應이흠이였었다그리고지난庚戌年가을에山南의嗣孫憲周氏가먼저各邑에通告하고遠近 +기원(祈願)하면서 완공(完功)을 이루어 두 권()을 새겨 출판(出版)한 것인 즉 그 선대(先代) 
-諸宗들과合謀竝力하여 그빠진곳을깁고 그 그릇된곳을바로잡아옛날漢學士를信蹟에依據하여唐나라로고친것인즉 +뜻을 받아 이었고 후세(後世)에 물려주는 공()이 과연(果然무엇으로 비할고?\\
-그옳은 것이라도밝아지고안밝아지는것은 또한때가있는法이니라그것은 그렇다손치더라도힘不足으로겨우譜冊을 +
-三卷밖에完成치못하였다는것은後日에輕率하게漏落시킨한탄을免치못할것이다그러나그것도八道의宗人들이모 +
-여合議協力한結果인데장차어찌할것이리요? +
-이제庚辰修譜는豊基宗人範麟宇鎭두사람이主幹이되어每樣지난번譜牒이넓게收合되지못하였음을한탄하면서有 +
-司를定하여各道遠邑에두루通告하고또平海에는사람을보내어부지런히督勵하였으나數年間을要하였다이것은地 +
-方에凶年이들어모든일이뜻과같이이루어지지못함이였다비로소今年여름처음으로族從濤와瀞으로더불어함께錦 +
-陽에이르른즉長湍의禮活慶州의應極平海의在淵江陵의炳清安의弼欽等各邑諸氏가이미모여設役을하고있는지라+
  
-함께數個月을더겪은後에서勘檢하여드디어몇卷을完成하고若干帙을印刷하였으니옛날의詳細치못한것을이제 +\_그 후(後) 신묘년(辛卯年)에 춘천(春川) 종승지(宗承旨) 도(燾)씨가 서울 화장사(華藏寺)에 보청(譜廳)을 설치(設置)하고 
-더욱仔細하게다듬었으며後世에疑心으로傳한것을먼저깨우쳐그疑心을풀었노라 +수보(修譜)하여 6권(六卷)을 활판(活版)으로 인쇄(印刷)하였으나 장파(長派) 풍기(豊基)의 불응(不應)이 흠이였었다. 
-그리고派系에模糊함이많은것과昭穆항열에分諫키困難한点을밝히었음으로譜冊을한번열어살펴볼때祖先이엄연 +그리고 지난 경술년(庚戌年) 가을에 산남(山南)의 사손(嗣孫) 헌주(憲周)씨가 먼저 각읍(各邑)에 통고(通告)하고 
-히오신것같으며子孫이곁에벌려서있는것같음을느끼리라다시한번推想할때한줄기의가지가뿌리에連한것과같으 +원근(遠近) 제종(諸宗)들과 합모(合謀) 병력(竝力)하여 그 빠진 곳을 깁고 그 그릇된 곳을 바로잡아, 
-니비록世代가멀고東西南北으로떨어져있는宗親들이라할지라도合堂同席하여敦睦과孝悌를講論하며油然한風 +옛날 한학사(漢學士)를 신적(信蹟)에 의거(依據)하여 당(唐) 나라로 고친 것인 즉 
-俗을振作시키는같음이있어相互敦厚한情이생기는것같도다이러니어찌蘇氏와程氏의族譜에사양하겠는가무릇 +그 옳은 것이라도 밝아지고 안 밝아지는 것은 또 한 때가 있는 법(法)이니라. 
-諸宗은오늘날收族作譜의뜻을저버리지말도록孝悌忠信之道를힘쓸지로다譜事를終了하는밤에譜廳에모인宗親 +그것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힘 부족(不足)으로 겨우 보책(譜冊)을 
-들이우리海月先祖序文도卷頭에있고또한掌幹의所任도맡은사람이니一이없어서는안되지않겠느냐하므로蕪 +3권(三卷) 밖에 완성(完成)치 못하였다는 것은 후일(後日)에 경솔(輕率)하게 누락(漏落)시킨 한탄을 
-辭를 무릅쓰고두어줄末을記錄하여譜冊말미에붙이노라 +면(免)치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8도(八道)의 종인(宗人)들이 모여 합의(合議) 협력(協力)한 
-崇禎後五庚辰端陽節後裔孫冕九謹序+결과(結果)인데 장차 어찌 할 것이리요?\\ 
 + 
 +\_이제 경진(庚辰) 수보(修譜)는 풍기(豊基) 종인(宗人) 범린(範麟) 우진(宇鎭) 두 사람이 주간(主幹)이 되어 매양(每樣) 
 +지난번 보첩(譜牒)이 넓게 수합(收合)되지 못하였음을 한탄하면서 유사(有司)를 정(定)하여 
 +각도(各道) 원읍(遠邑)에 두루 통고(通告)하고 또 평해(平海)에는 사람을 보내어 부지런히  
 +독려(督勵)하였으나 수년간(數年間)을 요(要)하였다. 이것은 지방(地方)에 흉년(凶年)이 들어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지 못함이었다. 비로소 금년(今年) 여름 처음으로 족종(族從) 도(濤)와 
 +정(瀞)으로 더불어 함께 금양(錦陽)에 이르른 즉, 장단(長湍)의 예활(禮活), 경주(慶州)의 응극(應極), 
 +평해(平海)의 재연(在淵), 강릉(江陵)의 병(炳), 청안(淸安)의 필흠(弼欽) 등(等) 각읍(各邑) 제씨(諸氏)가 이미 모여 설역(設役)을 
 +하고 있는지라, 
 +함께 수개월(數個月)을 더 겪은 후()에 서로 감검(勘檢)하여 드디어 몇 권()을 완성(完成)하고  
 +약간(若干) 질()을 인쇄(印刷)하였으니 옛날의 상세(詳細)치 못한 것을 이제 
 +더욱 자세(仔細)하게 다듬었으며 후세(後世)에 의심(疑心)으로 전()한 것을 먼저 깨우쳐 
 +그 의심(疑心)을 풀었노라.\\ 
 + 
 +\_그리고 파계(派系)에 모호(模糊)함이 많은 것과 소목(昭穆항열에 분간(分諫)키 곤란(困難)한 점() 
 +밝히었음으로 보책(譜冊)을 한번 열어 살펴 볼 때 조선(祖先)이 엄연히 오신 것 
 +같으며 자손(子孫)이 곁에 벌려 서 있는 것 같음을 느끼리라다시 한번 
 +추상(推想)할 때 한줄기의 가지가 뿌리에 연()한 것과 같으니비록 세대(世代) 
 +멀고 동서남북(東西南北)으로 떨어져 있는 종친(宗親)들이라 할지라도 합당(合堂) 동석(同席)하여 
 +돈목(敦睦)과 효제(孝悌)를 강론(講論)하며 유연(油然)한 풍속(風俗)을 진작(振作)시키는 같음이 있어 
 +상호돈후(相互敦厚)한 정()이 생기는 것 같도다이러니 어찌 소씨(蘇氏)와 정씨(程氏)의 족보(族譜) 
 +사양하겠는가무릇 
 +제종(諸宗)은 오늘날 수족(收族) 작보(作譜)의 뜻을 저버리지 말도록 효제충신지도(孝悌忠信之道)를 힘 쓸지로다
 +보사(譜事)를 종료(終了)하는 밤에 보청(譜廳)에 모인 종친(宗親)들이 우리 해월(海月) 선생(先祖) 서문(序文) 
 +권두(卷頭)에 있고 또한 장간(掌幹)의 소임(所任)도 맡은 사람이니 일언(言)이 없어서는  
 +안되지 않겠느냐 하므로 무사(蕪辭)를 무릅쓰고 두어 줄 전말(顚)을 기록(記錄)하여 
 +보책(譜冊말미에 붙이노라.\\ 
 +\_\_숭정(崇禎) 후() 5() 경진(庚辰) 단양절(端陽節) 후예손(後裔孫) 면구(冕九) 근서(謹序
 +</typo> 
 +</WRAP>
c3-017.1746878733.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10 21:05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