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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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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19 [2025/05/10 21:10] – created ssio2c3-019 [2025/05/29 18:26] (현재) ssi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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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보서===+===신축보서(辛丑譜序)=== 
 +<WRAP 33em justify> 
 +<typo ff:'한양해서'> 
 +\_**辛丑譜序**\\ 
 +\_족보(族譜)란 무엇인가? 족보(族譜)란 그 씨족(氏族)을 기록(記錄)해 두는 것이다. 
 +씨족(氏族)이 있으면 그 족보(族譜)를 함께 하고 족보(族譜)를 함께한 즉 그 씨족(氏族)이  
 +수합(收合)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왕공거경(王公巨卿)으로부터 여항사서(閭巷士庶)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 족보(族譜)가 있다. 이것은 그 선대(先代)에 보답(報答)하고 화목(和睦)을 돈독(敦篤)케 하고저 함이다.\\
  
-族譜란무엇인가?族譜란그氏族을記錄해두는것이다氏族이있으면 그族譜를함께하고族譜를함께한즉 그氏族이收 +\_우리 황씨(黃氏)가 기성(箕城)에서 출계(出系)하여 한 나라의 저명(著名)한 대성(大姓)으로 발전(發展)하고 
-合되는것이다그러므로王公巨卿으로부터閭巷士庶에이르기까지모두다族譜가있다이것은 그先代에報答하고和睦 +또 연대(年代)가 오래고 훈공사업(勳功事業)과 문장(文章)이 빛났음은 선인(先人) 
-을敦篤케하고저함이다 +이미 기록(記錄)하였으므로 내가 다시 덧붙일 것이 없으나그러나 시대(時代) 
-우리黃氏가箕城에서出系하여한나라의著名한大姓으로發展하고또年代가오래고勳功事業과文章이빛났음은先人 +성쇠(盛衰)와 세운(世運)의 비태(否泰)가 어찌 인력(人力)의 소위(所爲)겠는가? 
-이이미記錄하였으므로내가다시덧붙일것이없으나그러나時代의盛衰와世運의否泰가어찌人力의所爲겠는가? +프다여러차례의 병란(兵亂)과 화재(火災)를 겪은 데다 자손(子孫)이 분산(分散)되어 문헌(文獻) 
-프다여러차례의兵亂과火災를겪은데다子孫이分散되어文獻이燒失되고흩어져그를 되찾기어렵게되었더니多幸이 +소실(燒失)되고 흩어져 그를 되찾기 어렵게 되었더니 다행(多幸)이 
-錦溪海月兩先生께서後孫들에게祖先의功德을본떠報本하고 그자취를이어받도록하기위하시는뜻에서流失되고흩 +금계(錦溪) 해월(海月) 양선생(兩先生)께서 후손(後孫)들에게 조선(祖先)의 공덕(功德)을 본 떠 보본(報本)하고  
-어진文籍을널리搜探해모아서草譜를完成하셨고뒤이어庚寅年에完全한世譜를刊印하였다그後로辛卯庚辰辛亥의 +그 자취를 이어 받도록 하기 위하시는 뜻에서 유실(流失)되고 흩어진 문적(文籍) 
-세차례에걸친作譜가있었고또庚辰年에는三派가豊基錦陽에모여大同譜를編成함으로써世代와派系가더욱燦然하+널리 수탐(搜探)해 모아서 초보(草譜)를 완성(完成)하셨고 뒤이어 경인년(庚寅年)에 완전(完全)한 세보(世譜) 
 +간인(刊印)하였다.\\ 
 + 
 +\_그 후()로 신묘(辛卯) 경진(庚辰) 신해(辛亥)의 
 +세 차례에 걸친 작보(作譜)가 있었고 또 경진년(庚辰年)에는 3파(三派)가 풍기(豊基) 금양(錦陽)에  
 +모여 대동보(大同譜)를 편성(編成)함으로써 세대(世代)와 파계(派系)가 더욱 찬연(燦然)더니  
 +그로부터 세월(歲月)이 근(近) 백년(百年)이 지나갔으니 그간 각파(各派) 자손(子孫) 중에 살아 있고  
 +죽어 없어진 자 또 새로 출생(出生)한 자(者)와 과거(科擧)하고 벼슬한 자 
 +누보(漏譜)된 자가 왕왕(往往) 있었으나 거지(居地)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서로들 
 +알지 못하여 동종(同宗) 간(間)에 그 소활(疏闊)함이 길가는 사람들 같아서 
 +개탄(慨歎)함을 마지 않더니\\ 
 + 
 +\_재작년(再昨年) 경자년(庚子年) 봄에 청안(淸安) 족인(族人) 인섭(仁變) 철주(喆柱) 양인(兩人)이 
 +글월을 가지고 와서 보사(譜事)를 다시 수행(修行)할 것을 나에게 말하므로 
 +이 일이 좋은 일임은 틀림없으나 일 자체가 매우 거창한 일이므로 
 +어찌 쉽사리 행(行)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들의 말이 제반(諸般) 공역(工役)과 
 +자력(資力)은 대략(大略) 준비(準備)되었다 하므로 다음해 봄에  
 +청당(淸塘)((청당현(淸塘縣): 지금의 충청북도 괴산군(槐山郡) 청안면(淸安面) 지역이다. 청당현은 달리 청연현(靑淵縣)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고려 초에 청당현으로 고쳐 청주목(淸州牧)의 속현(屬縣)으로 삼았으며, 후에 감무(監務)를 두어 도안현(道安縣)을 함께 다스리게 하였다.))의  
 +장천(壯川)((​​삼기천(三岐川)​: 충청북도 청원군과 괴산군 경계에 있는 좌구산(座龜山)에서 발원하여 증평군 일대를 돌아 보강천(寶崗川)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유역연장은 13.5km.\\ 하천이 지나는 마을 이름을 따서 불렀기 때문에 마을마다 이름이 다름. 발원지에서 율리 저수지 밑까지는 삼기천, 율리 저수지에서 죽리초등학교까지는 장천(長川) 또는 장내천(長內川), 이후 보강천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증자천(曾子川) 또는 증천내(曾川-)라고 부름.​))에 와 본 즉  
 +일은 주선(周旋)이 잘되어 과연 듣던 말과 같고 또 교정(校正)을 맡은 석무(錫武)와 
 +간사(幹事)인 발(墢)이 다 적임자(適任者)로 사람을 얻었다 하겠고 일의 실마리가 
 +물린 것 같더니 평해(平海)의 평리공파(評理公派)가 또한 수단(修單)을 보내와 대보사(大譜事)에 
 +협동(協同)해주니 이 모두가 우연한 일이 아닌 듯 싶다.\\ 
 + 
 +\_오호(嗚呼)라! 우리 조종(祖宗)의 유덕(遺德)으로 후생(後生) 자손(子孫)이 면면(綿綿)히 이어오고 
 +더욱이 오늘의 족보(族譜)가 구보(舊譜)에 잇대어 계속 만들어져오니 선조(先祖)에 
 +보답(報答)하는 정성(精誠)이 무겁고 종족(宗族) 간(間)에 돈목(敦睦)하는 의(誼)가 이로부터 더욱 
 +긴절(緊切)해 갈 것이다. 후인(後人)들이 이 보책(譜冊)을 보고 누구가 유연(油然)히  
 +감흥(感興)하지 않겠는가? 나의 박학(薄學)함이 감(敢)히 무슨 말을 쓸 수 있겠는가마는 
 +소임(所任)에 있어서 한마디의 말이 없을 수가 없으므로 
 +간략(簡略)하나마 본대로의 전말(顚末)을 적어 권말(卷末)에 붙이는 바이다.\\ 
 +\_\_신축(辛丑) 유두절(流頭節)(6월(六月) 15일(十五日)) 후예손(後裔孫) 헌(櫶) 근서(謹序) 
 +</typo> 
 +</WRAP>
c3-019.1746879025.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10 21:10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