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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21 [2025/05/11 10:41] ssio2c3-021 [2025/05/18 18:04] (현재) 121.166.6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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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술검교공파보(壬戌檢校公派譜)=== ===임술검교공파보(壬戌檢校公派譜)===
-族譜라는것은一家의歷史이다그記載가不備하면文獻으로考證할수없고根源과分派가밝지못하면人倫의次序를펼 +<WRAP 33em justify> 
-칠수없는 고로무릇世間에姓氏와族屬이있는이는族譜를두지않는이가없고孝悌하는道理와敦睦하는情誼가여기 +<typo ff:'한양해서'> 
-에서일어나는 것이니 그옛날에도오히려이러하였거늘하물며兄弟長幼의秩序가흐려진이世代에는 더욱重하지아 +\_**壬戌檢校公派譜**\\ 
-우리平海黃氏의族譜는처음始作하기를錦溪先祖로부터비롯하고先考의晚年壬寅年에이루어졌으며中間에續刊 +\_족보(族譜)라는 것은 일가(一家)의 역사(歷史)이다그 기재(記載)가 불비(不備)하면 문헌(文獻)으로 
-과重刊이여러번있었다 그러나平海로貫鄕을쓰는자가全國에퍼져살되世代가막히고멀어져서서로한낫길가는사 +고증(考證)할 수 없고, 근원(根源)과 분파(分派)가 밝지 못하면 인륜(人倫)의 차서(次序)를 펼칠 수 없는  
-람처럼되어버렸으며當時의所謂大同譜라하나이역시評理公大匡公兩派에그치고말았으며譜事가完備되지않았 +고로무릇 세간(世間)에 성씨(姓氏)와 족속(族屬)이 있는 이는 족보(族譜)를 두지 않는 이가 없고
-음을이로미루어알수있거늘지금에도三十年의오랜歲月이지났고世態가變遷하고人物의쇠잔하여없어짐으로分 +효제(孝悌)하는 도리(道理)와 돈목(敦睦)하는 정의(情誼)가 여기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離되고떨어진이들은根本으로라도올希望이박약하며支派사람은먼祖上의根源을찾으려하지아니하니一族을合 +그 옛날에도 오히려 이러하였거늘 하물며 형제장유(兄弟長幼)의 질서(秩序) 
-하고序列을分別하게함이大端히急하게되었다이런데도不拘하고有如弁髦즉有能한사람이나無能한사람이다같 +흐려진 이 세대(世代)에는 더욱 중()하지 아니하랴.\\
-이서로바라보기만하고남에게미루기만하다가장차몇사람이또몇家門이不知不識間에他姓과같이되어버릴지모 +
-를일이라永來는이를두려워하는바임으로近親들과묻고議論하여遠近各邑에서收單하도록하고檢校公以下부터 +
-譜系를다루어一家의譜牒을꾸민것은舊譜中에있는他派와疏遠해져서가아니라消息이멀고끊기고또大同譜事일 +
-이莫重하고거창함으로完成이쉽지않음을두려워함이다다음에내집일을말하고자하노라나의본生祖이신錦澗할 +
-아버지께서는不幸하게孫子代에서宗嗣가끊겨지금까지春秋享祀를받드는자가血族아닌사람은없어서家乘과譜 +
-牒에올라있는자가모두傍孫의항열에있어서本家에서累代로유감으로여겨오던중聞慶일가집에昭睦이미치는사 +
-람이있다는 말을 듣 고그의九世以下를옮겨서宗孫으로삼았으니이번보사를닦은意義가진실로여기에있다하겠으 +
-며더욱이醴泉尙州咸昌慶山等地에散居하는宗族이많고家乘과文籍의考證과記錄의來歷이分明하여前者에혹붙 +
-었거나혹누락된줄거리가있으며또舊譜序文에후일을기다려서處理한다는말이있는사람은곧合單하고붙여서譜 +
-系를막았으니이는 곧范文正公의말한바와같이내게서보면親疏의差別이있으나祖上이볼때는같은子孫이라어찌 +
-또주저하겠는가? 그러나十世동안을決定치못하고百年間을慎重히다루던일을敢히輕率하게譜牒에編入한것은 +
-後日地下에서祖上에對하여할말은있다하더라도참람하다는꾸지람을어찌免하겠는가?+
  
 +\_우리 평해황씨(平海黃氏)의 족보(族譜)는 처음 시작(始作)하기를 금계(錦溪) 선조(先祖)로 부터 비롯하고,
 +선고(先考)의 만년(晩年) 임인년(壬寅年)에 이루어졌으며, 
 +중간(中間)에 속간(續刊)과 중간(重刊)이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평해(平海)로 관향(貫鄕)을 쓰는 자가 전국(全國)에 퍼져 살되, 세대(世代)가 막히고
 +멀어져서 서로 한낱 길가는 사람처럼 되어 버렸으며, 당시(當時)의 
 +소위(所謂) 대동보(大同譜)라 하나 이 역시 평리공(評理公) 대광공(大匡公) 양파(兩派)에 그치고 말았으며
 +보사(譜事)가 완비(完備)되지 않았음을 이로 미루어 알 수 있거늘, 지금에도 
 +30년(三十年)의 오랜 세월(歲月)이 지났고, 세태(世態)가 변천(變遷)하고 인물(人物)의 쇠잔하여 없어짐으로
 +분리(分離)되고 떨어진 이들은 근본(根本)으로라도 올 희망(希望)이 박약하며, 지파(支派) 사람은
 +먼 조상(祖上)의 근원(根源)을 찾으려 하지 아니하니, 일족(一族)을 합(合)하고 서열(序列)을
 +분별(分別)하게 함이 대단(大端)히 급(急)하게 되었다. 이런데도 불구(不拘)하고 
 +유여변모(有如弁髦)((유여(有如): 마치~와 같다. ~와 비슷하다.))((변모(弁髦): 쓸데없는 물건(物件)을 비유적(比喩的)으로 이르는 말. 변(弁)은 관례(冠禮) 때에 한 번만 쓰는 치포관(緇布冠), 모(髦)는 동자(童子)의 더펄머리로, 관례(冠禮)가 끝나면 모두 소용(所用)이 없게 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즉 유능(有能)한 사람이나 무능(無能)한 사람이 다 같이 서로 바라보기만 하고 
 +남에게 미루기만 하다가, 장차 몇 사람이 또 몇 가문(家門)이 부지부식(不知不識) 간(間)에
 +타성(他姓)과 같이 되어 버릴지 모를 일이라. 영래(永來)는 이를 두려워하는 바임으로
 +근친(近親)들과 묻고 의논(議論)하여 원근(遠近) 각읍(各邑)에서 수단(收單)하도록 하고, 검교공(檢校公) 이하(以下)부터
 +보계(譜系)를 다루어 일가(一家)의 보첩(譜牒)을 꾸민 것은, 구보(舊譜) 중(中)에 있는 타파(他派)와
 +소원(疏遠)해져서가 아니라 소식(消息)이 멀고 끊기고 또 대동보사(大同譜事) 일이
 +막중(莫重)하고 거창함으로 완성(完成)이 쉽지 않음을 두려워함이다. \\
  
-嗚呼라사람이누가姓氏와宗族이없으리요마는族屬을 모으고譜牒에올리는것이敦睦하는根本이요사람이누가親疏 +\_다음에 내 집 일을 말하고자 하노라. 나의 본 생조(生祖)이신  
-가없으리요마는親함을미루어疎遠함에비치는것이倫綱을두텁게하는일이될것이니우리宗人들은마땅히조심하고 +금간(錦澗)((금간(錦澗) 황수량(黃秀良): 금계(錦溪) 황준량(黃俊良)의 동생.))할아버지께서는 불행(不幸)하게 
-힘써서先世의남긴隱德이있음을생각하고後世子孫에게祖上을욕되게하지말라는가르침을도모하면나무가지가繁 +손자(孫子) 대(代)에서 종사(宗嗣)가 끊겨 지금까지 춘추향사(春秋享祀)를 받드는 자가 혈족(血族) 아닌 
-盛하여門戶가더욱隆盛할날을可히約束할지니라大略譜事가이루어진末을敍述하여冊머리에쓰노니後日에다시 +사람은 없어서 가승(家乘)과 보첩(譜牒)에 올라있는 자가 모두 방계(傍孫)의 항열에 있어서, 
-譜牒을닦는이가있으면내말에느낌이있으리라 +본가(本家)에서 누대(累代)로 유감으로 여겨오던 중, 문경(聞慶) 일가 집에 소목(昭睦)이 미치는 
-歲玄閹茂仲呂月上澣後裔孫永來謹書+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의 9세(九世) 이하(以下)를 옮겨서 종손(宗孫)으로 삼았으니, 
 +이번 보사를 닦은 의의(意義)가 진실로 여기에 있다 하겠으며, 더욱이  
 +예천(醴泉) 상주(尙州) 함창(咸昌) 경산(慶山) 등지(等地)에 산거(散居)하는 종족(宗族)이 많고,  
 +가승(家乘)과 문적(文籍)의 
 +고증(考證)과 기록(記錄)의 내력(來歷)이 분명(分明)하여 전자(前者)에 혹 붙었거나 혹 누락된  
 +줄거리가 있으며 또 구보(舊譜) 서문(序文)에 후일을 기다려서 처리(處理)한다는 말이 
 +있는 사람은 곧 합단(合單)하고 붙여서 보계(譜系)를 막았으니, 이는 곧  
 +범문정공(范文正公)((범중엄(范仲淹): 중국(中國) 북송(北宋) 때의 정치가(政治家)ㆍ학자(學者)(989~1052). 자(字)는 희문(希文). 인종(仁宗) 때에 참지정사(參知政事)가 되어 개혁(改革)하여야 할 정치상(政治上)의 10개 조를 상소(上疏)하였으나 반대파(反對派) 때문에 실패(失敗)하였다. 작품(作品)에 <악양루기(岳陽樓記)>, 문집(文集) ≪범문정공집(范文正公集)≫이 있다.))의 
 +말한 바와 같이 내게서 보면 친소(親疏)의 차별(差別)이 있으나 조상(祖上)이 볼 때는 
 +같은 자손(子孫)이라 어찌 
 +또 주저하겠는가? 그러나 10세(十世) 동안을 결정(決定)치 못하고 백년간(百年間)을 신중(愼重)히  
 +다루던 일을 감(敢)히 경솔(輕率)하게 보첩(譜牒)에 편입(編入)한 것은 
 +후일(後日) 지하(地下)에서 조상(祖上)에 대(對)하여 할 말은 있다하더라도 참람하다는 
 +꾸지람을 어찌 면(免)하겠는가?\\ 
 + 
 +\_오호(嗚呼)사람이 누가 성씨(姓氏)와 종족(宗族)이 없으리요마는 족속(族屬)을 모으고 
 +보첩(譜牒)에 올리는 것이 돈목(敦睦)하는 근본(根本)이요사람이 누가 친소(親疏)가  
 +없으리요마는 친()함을 미루어 소원(疎遠)함에 비치는 것이 윤강(倫綱)을 두텁게  
 +하는 일이 될 것이니우리 종인(宗人)들은 마땅히 조심하고 
 +힘써서 선세(先世)의 남긴 은덕(隱德)이 있음을 생각하고, 후세(後世) 자손(子孫)에게 조상(祖上) 
 +욕되게 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도모하면나무 가지가 번성(繁盛)하여 
 +문호(門戶)가 더욱 융성(隆盛)할 날을 가()히 약속(約束)할지니라.  
 +대략(大略) 보사(譜事)가 이루어진 전말(顚)을 서술(敍述)하여 책()머리에 쓰노니, 후일(後日)에 다시 
 +보첩(譜牒)을 닦는 이가 있으면 내 말에 느낌이 있으리라.\\ 
 +\_\_세() 현묵(黓) 엄무(閹茂)(=임술(壬戌)) 중려월(仲呂月)(=4월) 상한(上澣) 후예손(後裔孫) 영래(永來) 근서(謹書
 +</typo> 
 +</WRAP>
c3-021.1746927703.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11 10:41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