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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45 [2025/05/12 19:57] 121.166.63.129c3-045 [2025/05/23 20:40] (현재) ssi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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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하행장(黃柱河行狀)===+===처사황주하행장(處士黃柱河行狀)=== 
 +<WRAP 33em justify> 
 +<typo ff:'한양해서'> 
 +\_處士黃柱河行狀\\ 
 +\_선고(先考)의 휘(諱)는 주하(柱河)요 자(字)는 경부(擎夫)며 
 +성(姓)은 황씨(黃氏)니 계출(系出) 평해(平海)라  
 +신라(新羅) 상세(上世)로 부터 동방(東邦)에 우러러보는  
 +성씨(姓氏)로 관면혁세(冠冕奕世) 즉 고관대작(高官大爵)이 
 +대대(代代)로 빛났으나 보첩(譜牒)이 소실(燒失)되어  
 +그것을 증빙(證憑)할 자료(資料)가 없었다. 그러나 
 +려조(麗朝)에서 문장(文章)과 절행(節行)이 연면(連綿)하여 
 +가계(家系)를 능(能)히 이어 왔더니, 태조(太祖) 건국시(建國時)에 
 +개국원훈(開國元勳) 평해군(平海君) 휘(諱) 희석(希碩)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그가 공(公)의 14대조(十四代祖)가 되고, 
 +13대조(十三代祖)에 휘(諱) 인(麟)은 예조판서(禮曹判書)요, 
 +12대조(十二代祖) 휘(諱) 치조(致祖)는 공조참의(工曹叅議)요, 
 +11대조(十一代祖) 휘(諱) 길원(吉源)은 선공감(繕工監) 정(正)이요, 
 +10대조(十代祖) 휘(諱) 곤(坤)은 예조참의(禮曹叅議)요, 
 +증조(曾祖)의 휘(諱)는 이겸(履謙)이요, 
 +조(祖)의 휘(諱)는 선(璿)이니 성균(成均) 생원(生員)이요, 
 +전배(前配)는 판서(判書) 이천(利川) 서인구(徐仁九)의 손녀(孫女)요, 
 +계배(繼配)는 진사(進士) 성주(星州) 이치원(李致遠)의 손녀(孫女)요, 
 +고(考)의 휘(諱)는 세협(世俠)이니 성균(成均) 생원(生員)으로 
 +경명행수(經明行修) 즉 경학(經學)에 밝고 행실(行實)이 착하여 
 +세상(世上)에서 칭찬(稱讚)이 자자(籍籍)하였으며, 
 +배(配)는 군수(郡守) 전주(全州) 최세달(崔世達)의 여(女)라.\\
  
-先考의諱는柱河요字는擎夫며姓黃氏니系出平海라新羅世로부터東邦에우러러보는姓氏로冠冕奕世즉高官大 +\_부군(府君)은 경묘(景廟) 임인(壬寅)에 서상(西) 반송(盤松) 
-爵이代代로빛났으나譜牒이燒失되어 그것을證憑할資料가없었다그러나麗朝에서文章과節行連綿여家系를能 +구제(舊第)에서 생(生)하였다. 천성(天性)이 돈후(敦厚) 
-어왔더太祖建國時에開國元勳平海君諱希碩라는분계셨는데그가公의十四代祖가되고十三代祖諱麟 +인품(人品)이 범상(凡常)치 않으니 종족(宗族) 향당(鄕黨) 
-은禮曹判書요十二代祖諱致祖는工曹參議요十一代祖諱吉源은繕工監正이요十代祖諱坤은禮曹參議요曾祖諱의 +기특(奇特)히 여겨 칭찬(稱讚) 
-履謙요祖의諱는璿이니成均生員이요前配는判書利川徐仁九의孫女요繼配는進士星州李致遠의孫女요考의諱+자자하였고 겨우 10세(歲) 시(時)에 벌써 시(詩)를 짓고 
 +학문(學文)의 가 만나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世俠이니成均生員으로經明行修즉經學에밝고行實이착하여世上에서稱讚이籍籍하였으며配는郡守全州崔世達의 +\_부모(父母)를 섬기는데 효()로서 하고 친족(親族)들과는 
-女라 +화목(和睦)으로써 하더니 17세(十七歲)에 외간상(外艱喪) 
-府君은景廟壬寅에西上盤松舊第에서生하였다天性이敦厚하고人品이凡常치않으니宗族鄉黨이奇特히여겨稱讚이 +당()함에 단지(斷指) 유혈(流血)로 최후(最後)까지 
-자자하였고겨우十歲時에벌써詩를짓고學文의높이가만나는사람들을놀라게하였다 +효성(孝誠)을 기울이고 사후(死後)에는 애통호곡(哀痛號哭)하며 
-父母를섬기는데孝로서하고親族들과는和睦으로써하더니十七歲에外艱喪을當함에斷指流血로最後까지孝誠을기 +3년(三年)을 소식(素食)으로 효()를 나타내셨다또  
-우리고死後에는哀痛號哭하며三年을素食으로孝를나타내셨다또內艱喪을맞았을때도亦是斷指流血하는孝誠을다 +내간상(內艱喪)을 맞았을 때도 역시(亦是) 단지(斷指) 유혈(流血)하는 
-하셨으며마침終命에이르자哀毁昏絶하는일까지있어전고을에서出天之孝라稱하였다 +효성(孝誠)을 다 하셨으며 마침 종명(終命)에 이르자 
-府君이어릴때兩親을잃고伯氏生員公諱運河에게依支하더니生員公이그뛰어난才質을가상히여겨學課를힘쓰게하 +애훼혼절(哀毁昏絶)하는 일까지 있어 전 고을에서 출천지효(出天之孝)라 
-니마침巨儒가됨에京洛의公卿들이그學識德望을모두思慕하니成參判德雨洪承旨彦喆朴都正師길等이모두先生任 +()하였다.\\
-으로尊敬하였다當時文岩書院任員으로在任할때李退溪先生에關한祝辭할일이있어갔을때尾湖金撰善과相論함에 +
-있어言語가正直하고問答이有理하니金撰善이畏友로尊敬하였으며公의志氣가慷慨하여汚濁한世俗을굽보고忌憚 +
-하는바가없으니俗流輩가시기하고미워하여얽어잡으려하되조금도屈하는바가없더라 +
-晚年에俗世를떠나살려는 뜻이있어北中開明洞에隱居하여지팡이에나무신으로시냇가낚시터에彷徨하며興이나면 +
-술잔을기울이고詩를읊으며慷慨한心思로千年을하루같이보는泰然한心情으로지내며또때로는多情한말로사람들 +
-을接하고때로는嚴肅한言論으로世人을격려하는故로非義와貪淫을볼때는호되게꾸짖고警戒하며멀리하더라그리 +
-고반가워하는것은옛親舊요親愛하는것은親戚이더라 +
-配는僉知中樞驪興関厚의女라六男을두었으니長曰尙樂次日尙穆三日尙桓四日尙菊五日尙栗六日尙秀라周甲壬寅 +
-에卒하니山休崔左海輓詩에曰九發解可爲(구발해가위)一進士難得(일진사난득)항시에는쉬우나한進士를얻기는 +
-進士李光鎮輓詩에曰斷指絶誠春色暮(단지절성춘색모)驚人佳作洛城傳(경인가작락성전) +
-단지하는孝誠은春色이저물었고사람을놀라게하는詩作은京鄉에傳하였더라 +
-進士梁德周輓詩에는日以公志業何不成(이공지업하불성)爭道其門運再亨(쟁도기문운재형) +
-이루지못하리요반드시이루되門運亨通하리라하였의가에빛나더라 +
-公이뜻한일로서이루지못하리요반드시이루되門運이亨通하리라하였었다公의遺稿가世上에빛나더라+
  
-不肖子尙穆謹撰+\_부군(府君)이 어릴 때 양친(兩親)을 잃고 백씨(伯氏) 생원공(生員公) 
 +휘(諱) 운하(運河)에게 의지(依支)하더니, 생원공(生員公)이 그  
 +뛰어난 재질(才質)을 가상히 여겨 학과(學課)를 힘쓰게 하니 
 +마침 거유(巨儒)가 됨에 경락(京洛)의 공경(公卿)들이 그 학식(學識) 
 +덕망(德望)을 모두 사모(思慕)하니 성(成) 참판(叅判) 덕우(德雨)  
 +홍(洪) 승지(承旨) 언철(彦喆) 박(朴) 도정(都正) 사철(師喆) 등(等)이 
 +모두 선생님(先生任)으로 존경(尊敬)하였다.  
 +당시(當時) 문암서원(文岩書院) 임원(任員)으로 재임(在任)할 때 
 +이퇴계(李退溪) 선생(先生)에 관(關)한 축사(祝辭)할 일이 있어 
 +갔을 때, 미호(尾湖) 김찬선(金撰善)과 상론(相論)함에 
 +있어 언어(言語)가 정직(正直)하고 문답(問答)이 유리(有理)하니  
 +김찬선(金撰善)이 외우(畏友)로 존경(尊敬)하였으며, 
 +공(公)의 지기(志氣)가 강개(慷慨)하여 오탁(汚濁)한 
 +세속(世俗)을 굽어보고 기탄(忌憚)하는 바가 없으니, 
 +속류배(俗流輩)가 시기하고 미워하여 얽어 잡으려 하되 
 +조금도 굴(屈)하는 바가 없더라.\\ 
 + 
 +\_만년(晩年)에 속세(俗世)를 떠나 살려는 뜻이 있어 
 +북중(北中) 개명동(開明洞)에 은거(隱居)하여 지팡이에  
 +나무신으로 시냇가 낚시터에 방황(彷徨)하며, 흥(興)이 나면 
 +술잔을 기울이고 시(詩)를 읊으며 강개(慷慨)한 심사(心思)로 
 +천년(千年)을 하루같이 보는 태연(泰然)한 심정(心情)으로  
 +지내며, 또 때로는 다정(多情)한 말로 사람들을 접(接)하고 
 +때로는 엄숙(嚴肅)한 언론(言論)으로 세인(世人)을 격려하는 
 +고(故)로 비의(非義)와 탐음(貪淫)을 볼 때는 호되게 꾸짖고 
 +경계(警戒)하며 멀리 하더라. 그리고 반가워 하는 것은  
 +옛 친구(親舊)요 친애(親愛)하는 것은 친척(親戚)이더라.\\ 
 + 
 +\_배(配)는 첨지(僉知) 중추(中樞) 여흥(驪興) 민후(閔厚)의  
 +여(女)라. 6남(六男)을 두었으니 장왈(長曰) 상락(尙樂),  
 +차왈(次曰) 상목(尙穆), 3왈(三曰) 상환(尙桓),  
 +4왈(四曰) 상국(尙菊), 5왈(五曰) 상률(尙栗), 6왈(六曰) 상수(尙秀)라. 
 +주갑(周甲) 임인(壬寅)에 졸(卒)하니, \\ 
 +\\ 
 +산휴(山休) 최좌해(崔左海) 만시(輓詩)에 왈(曰)\\ 
 +九發解可爲 (구발해가위) 항시에는 쉬우나\\ 
 +一進士難得 (일진사난득) 한 진사(進士)를 얻기는 어렵더라.\\ 
 +진사(進士) 이광진(李光鎭) 만시(輓詩)에 왈(曰)\\ 
 +斷指絶誠春色暮 (단지절성춘색모) 단지하는 효성(孝誠)은 춘색(春色)이 저물었고\\ 
 +驚人佳作洛城傳 (경인가작락성전) 사람을 놀라게하는 시작(詩作)은 경향(京鄕)에 전(傳)하였더라\\ 
 +진사(進士) 양덕주(梁德周) 만시(輓詩)에는 왈(曰)\\ 
 +以公志業何不成 (이공지업하불성) 공(公)이 뜻한 일로 이루지 못하리요, \\ 
 +爭道其門運再亨 (쟁도기문운재형) 반드시 이루되, 문운(門運) 형통(亨通)하리라\\ 
 +\\ 
 +하였었다. 공(公)의 유고(遺稿)가 세상(世上)에 빛나더라.\\ 
 +\_\_불초자(不肖子) 상목(尙穆) 근찬(謹撰
 +</ty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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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45.1747047457.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12 19:57 저자 121.166.63.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