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045
차이
문서의 선택한 두 판 사이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양쪽 이전 판이전 판다음 판 | 이전 판 | ||
c3-045 [2025/05/15 12:59] – ssio2 | c3-045 [2025/05/23 20:40] (현재) – ssio2 | ||
---|---|---|---|
줄 1: | 줄 1: | ||
- | ===황주하행장(黃柱河行狀)=== | + | ===처사황주하행장(處士黃柱河行狀)=== |
<WRAP 33em justify> | <WRAP 33em justify> | ||
<typo ff:' | <typo ff:' | ||
- | \_黃柱河行狀\\ | + | \_處士黃柱河行狀\\ |
\_선고(先考)의 휘(諱)는 주하(柱河)요 자(字)는 경부(擎夫)며 | \_선고(先考)의 휘(諱)는 주하(柱河)요 자(字)는 경부(擎夫)며 | ||
- | 성(姓)은 황씨(黃氏)니 | + | 성(姓)은 황씨(黃氏)니 |
신라(新羅) 상세(上世)로 부터 동방(東邦)에 우러러보는 | 신라(新羅) 상세(上世)로 부터 동방(東邦)에 우러러보는 | ||
- | 성씨(姓氏)로 관면혁세(冠冕奕世)즉 고관대작(高官大爵)이 | + | 성씨(姓氏)로 관면혁세(冠冕奕世) 즉 고관대작(高官大爵)이 |
대대(代代)로 빛났으나 보첩(譜牒)이 소실(燒失)되어 | 대대(代代)로 빛났으나 보첩(譜牒)이 소실(燒失)되어 | ||
그것을 증빙(證憑)할 자료(資料)가 없었다. 그러나 | 그것을 증빙(證憑)할 자료(資料)가 없었다. 그러나 | ||
려조(麗朝)에서 문장(文章)과 절행(節行)이 연면(連綿)하여 | 려조(麗朝)에서 문장(文章)과 절행(節行)이 연면(連綿)하여 | ||
- | 가계(家系)를 능(能)히 이어 왔더니 태조(太祖) 건국시(建國時)에 | + | 가계(家系)를 능(能)히 이어 왔더니, 태조(太祖) 건국시(建國時)에 |
개국원훈(開國元勳) 평해군(平海君) 휘(諱) 희석(希碩)이라는 | 개국원훈(開國元勳) 평해군(平海君) 휘(諱) 희석(希碩)이라는 | ||
- | 분이 계셨는데 그가 공(公)의 14대조(十四代祖)가 되고 | + | 분이 계셨는데 그가 공(公)의 14대조(十四代祖)가 되고, |
- | 13대조(十三代祖)에 휘(諱) 인(麟)은 예조판서(禮曹判書)요 | + | 13대조(十三代祖)에 휘(諱) 인(麟)은 예조판서(禮曹判書)요, |
- | 12대조(十二代祖) 휘(諱) 치조(致祖)는 공조참의(工曹參議)요 | + | 12대조(十二代祖) 휘(諱) 치조(致祖)는 공조참의(工曹叅議)요, |
- | 11대조(十一代祖) 휘(諱) 길원(吉源)은 선공감(繕工監) 정(正)이요 | + | 11대조(十一代祖) 휘(諱) 길원(吉源)은 선공감(繕工監) 정(正)이요, |
- | 10대조(十代祖) 휘(諱) 곤(坤)은 예조참의(禮曹參議)요 | + | 10대조(十代祖) 휘(諱) 곤(坤)은 예조참의(禮曹叅議)요, |
- | 증조(曾祖)의 휘(諱)는 이겸(履謙)이요 | + | 증조(曾祖)의 휘(諱)는 이겸(履謙)이요, |
- | 조(祖)의 휘(諱)는 선(璿)이니 성균(成均) 생원(生員)이요 | + | 조(祖)의 휘(諱)는 선(璿)이니 성균(成均) 생원(生員)이요, |
- | 전배(前配)는 판서(判書) 이천(利川) 서인구(徐仁九)의 손녀(孫女)요 | + | 전배(前配)는 판서(判書) 이천(利川) 서인구(徐仁九)의 손녀(孫女)요, |
- | 계배(繼配)는 진사(進士) 성주(星州) 이치원(李致遠)의 손녀(孫女)요 | + | 계배(繼配)는 진사(進士) 성주(星州) 이치원(李致遠)의 손녀(孫女)요, |
고(考)의 휘(諱)는 세협(世俠)이니 성균(成均) 생원(生員)으로 | 고(考)의 휘(諱)는 세협(世俠)이니 성균(成均) 생원(生員)으로 | ||
경명행수(經明行修) 즉 경학(經學)에 밝고 행실(行實)이 착하여 | 경명행수(經明行修) 즉 경학(經學)에 밝고 행실(行實)이 착하여 | ||
- | 세상(世上)에서 칭찬(稱讚)이 자자(籍籍)하였으며 | + | 세상(世上)에서 칭찬(稱讚)이 자자(籍籍)하였으며, |
배(配)는 군수(郡守) 전주(全州) 최세달(崔世達)의 여(女)라.\\ | 배(配)는 군수(郡守) 전주(全州) 최세달(崔世達)의 여(女)라.\\ | ||
\_부군(府君)은 경묘(景廟) 임인(壬寅)에 서상(西上) 반송(盤松) | \_부군(府君)은 경묘(景廟) 임인(壬寅)에 서상(西上) 반송(盤松) | ||
구제(舊第)에서 생(生)하였다. 천성(天性)이 돈후(敦厚)하고 | 구제(舊第)에서 생(生)하였다. 천성(天性)이 돈후(敦厚)하고 | ||
- | 인품(人品)이 범상(凡常)치 않으니 종족(宗族) 향당(鄉黨)이 | + | 인품(人品)이 범상(凡常)치 않으니 종족(宗族) 향당(鄕黨)이 |
기특(奇特)히 여겨 칭찬(稱讚)이 | 기특(奇特)히 여겨 칭찬(稱讚)이 | ||
자자하였고 겨우 10세(十歲) 시(時)에 벌써 시(詩)를 짓고 | 자자하였고 겨우 10세(十歲) 시(時)에 벌써 시(詩)를 짓고 | ||
줄 44: | 줄 44: | ||
\_부군(府君)이 어릴 때 양친(兩親)을 잃고 백씨(伯氏) 생원공(生員公) | \_부군(府君)이 어릴 때 양친(兩親)을 잃고 백씨(伯氏) 생원공(生員公) | ||
- | 휘(諱) 운하(運河)에게 의지(依支)하더니 생원공(生員公)이 그 | + | 휘(諱) 운하(運河)에게 의지(依支)하더니, 생원공(生員公)이 그 |
뛰어난 재질(才質)을 가상히 여겨 학과(學課)를 힘쓰게 하니 | 뛰어난 재질(才質)을 가상히 여겨 학과(學課)를 힘쓰게 하니 | ||
마침 거유(巨儒)가 됨에 경락(京洛)의 공경(公卿)들이 그 학식(學識) | 마침 거유(巨儒)가 됨에 경락(京洛)의 공경(公卿)들이 그 학식(學識) | ||
- | 덕망(德望)을 모두 사모(思慕)하니 성(成) 참판(參判) 덕우(德雨) | + | 덕망(德望)을 모두 사모(思慕)하니 성(成) 참판(叅判) 덕우(德雨) |
- | 홍(洪) 승지(承旨) 언철(彦喆) 박(朴) 도정(都正) 사길(師길) 등(等)이 | + | 홍(洪) 승지(承旨) 언철(彦喆) 박(朴) 도정(都正) 사철(師喆) 등(等)이 |
모두 선생님(先生任)으로 존경(尊敬)하였다. | 모두 선생님(先生任)으로 존경(尊敬)하였다. | ||
당시(當時) 문암서원(文岩書院) 임원(任員)으로 재임(在任)할 때 | 당시(當時) 문암서원(文岩書院) 임원(任員)으로 재임(在任)할 때 | ||
이퇴계(李退溪) 선생(先生)에 관(關)한 축사(祝辭)할 일이 있어 | 이퇴계(李退溪) 선생(先生)에 관(關)한 축사(祝辭)할 일이 있어 | ||
- | 갔을 때 미호(尾湖) 김찬선(金撰善)과 상론(相論)함에 | + | 갔을 때, 미호(尾湖) 김찬선(金撰善)과 상론(相論)함에 |
있어 언어(言語)가 정직(正直)하고 문답(問答)이 유리(有理)하니 | 있어 언어(言語)가 정직(正直)하고 문답(問答)이 유리(有理)하니 | ||
- | 김찬선(金撰善)이 외우(畏友)로 존경(尊敬)하였으며 | + | 김찬선(金撰善)이 외우(畏友)로 존경(尊敬)하였으며, |
공(公)의 지기(志氣)가 강개(慷慨)하여 오탁(汚濁)한 | 공(公)의 지기(志氣)가 강개(慷慨)하여 오탁(汚濁)한 | ||
- | 세속(世俗)을 굽어보고 기탄(忌憚)하는 바가 없으니 | + | 세속(世俗)을 굽어보고 기탄(忌憚)하는 바가 없으니, |
속류배(俗流輩)가 시기하고 미워하여 얽어 잡으려 하되 | 속류배(俗流輩)가 시기하고 미워하여 얽어 잡으려 하되 | ||
조금도 굴(屈)하는 바가 없더라.\\ | 조금도 굴(屈)하는 바가 없더라.\\ | ||
줄 62: | 줄 62: | ||
\_만년(晩年)에 속세(俗世)를 떠나 살려는 뜻이 있어 | \_만년(晩年)에 속세(俗世)를 떠나 살려는 뜻이 있어 | ||
북중(北中) 개명동(開明洞)에 은거(隱居)하여 지팡이에 | 북중(北中) 개명동(開明洞)에 은거(隱居)하여 지팡이에 | ||
- | 나무신으로 시냇가 낚시터에 방황(彷徨)하며 흥(興)이 나면 | + | 나무신으로 시냇가 낚시터에 방황(彷徨)하며, 흥(興)이 나면 |
술잔을 기울이고 시(詩)를 읊으며 강개(慷慨)한 심사(心思)로 | 술잔을 기울이고 시(詩)를 읊으며 강개(慷慨)한 심사(心思)로 | ||
천년(千年)을 하루같이 보는 태연(泰然)한 심정(心情)으로 | 천년(千年)을 하루같이 보는 태연(泰然)한 심정(心情)으로 | ||
- | 지내며 또 때로는 다정(多情)한 말로 사람들을 접(接)하고 | + | 지내며, 또 때로는 다정(多情)한 말로 사람들을 접(接)하고 |
때로는 엄숙(嚴肅)한 언론(言論)으로 세인(世人)을 격려하는 | 때로는 엄숙(嚴肅)한 언론(言論)으로 세인(世人)을 격려하는 | ||
고(故)로 비의(非義)와 탐음(貪淫)을 볼 때는 호되게 꾸짖고 | 고(故)로 비의(非義)와 탐음(貪淫)을 볼 때는 호되게 꾸짖고 | ||
줄 75: | 줄 75: | ||
차왈(次曰) 상목(尙穆), | 차왈(次曰) 상목(尙穆), | ||
4왈(四曰) 상국(尙菊), | 4왈(四曰) 상국(尙菊), | ||
- | 주갑(周甲) 임인(壬寅)에 졸(卒)하니 \\ | + | 주갑(周甲) 임인(壬寅)에 졸(卒)하니, \\ |
\\ | \\ | ||
산휴(山休) 최좌해(崔左海) 만시(輓詩)에 왈(曰)\\ | 산휴(山休) 최좌해(崔左海) 만시(輓詩)에 왈(曰)\\ | ||
九發解可爲 (구발해가위) 항시에는 쉬우나\\ | 九發解可爲 (구발해가위) 항시에는 쉬우나\\ | ||
- | 一進士難得 (일진사난득) 한 進士를 얻기는 어렵더라.\\ | + | 一進士難得 (일진사난득) 한 진사(進士)를 얻기는 어렵더라.\\ |
- | \\ | + | 진사(進士) 이광진(李光鎭) 만시(輓詩)에 왈(曰)\\ |
- | 진사(進士) 이광진(李光鎮) 만시(輓詩)에 왈(曰)\\ | + | |
斷指絶誠春色暮 (단지절성춘색모) 단지하는 효성(孝誠)은 춘색(春色)이 저물었고\\ | 斷指絶誠春色暮 (단지절성춘색모) 단지하는 효성(孝誠)은 춘색(春色)이 저물었고\\ | ||
- | 驚人佳作洛城傳 (경인가작락성전) 사람을 놀라게하는 시작(詩作)은 경향(京鄉)에 전(傳)하였더라\\ | + | 驚人佳作洛城傳 (경인가작락성전) 사람을 놀라게하는 시작(詩作)은 경향(京鄕)에 전(傳)하였더라\\ |
- | \\ | + | |
진사(進士) 양덕주(梁德周) 만시(輓詩)에는 왈(曰)\\ | 진사(進士) 양덕주(梁德周) 만시(輓詩)에는 왈(曰)\\ | ||
- | 以公志業何不成 (이공지업하불성) 공(公)이 뜻한 일로 이루지 못하리요, | + | 以公志業何不成 (이공지업하불성) 공(公)이 뜻한 일로 이루지 못하리요, |
- | 爭道其門運再亨 (쟁도기문운재형) 문운(門運) 형통(亨通)하리라\\ | + | 爭道其門運再亨 (쟁도기문운재형) |
\\ | \\ | ||
하였었다. 공(公)의 유고(遺稿)가 세상(世上)에 빛나더라.\\ | 하였었다. 공(公)의 유고(遺稿)가 세상(世上)에 빛나더라.\\ |
c3-045.1747281585.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15 12:59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