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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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취적헌선생황한성묘갈명(取適軒先生黃漢成墓碣銘)**\\ | \_**취적헌선생황한성묘갈명(取適軒先生黃漢成墓碣銘)**\\ | ||
- | \_취적헌황공(取適軒黃公)은 즉 호성훈정략장군만휴당휘귀성공(扈聖勳定略將軍晚休 | + | \_취적헌(取適軒) 황공(黃公)은 즉 호성훈(扈聖勳) |
- | 堂諱貴成公)의 제(弟)라。백공(伯公)은 지용이 겸전하여 천하사를 담당할 재지를 가 | + | 만휴당(晩休堂) 휘(諱) 귀성(貴成) 공(公)의 제(弟)라. 백공(伯公)은 지용이 |
- | 졌으며 계공(季公)은 경학을 배워 세속을 벗어나 초연한 이상을 가졌으므로 지금 | + | 겸전하여 천하사를 담당할 재지를 가졌으며 계공(季公)은 경학을 배워 세속을 |
- | 향인들이 흠모마지않는다. | + | 벗어나 초연한 이상을 가졌으므로 지금 향인들이 흠모마지 않는다.\\ |
- | 백공은 류문충공서애선생(柳文忠公西崖先生)을 도와 임진왜란에 많은 계책과 계 | + | |
- | 획을 진언하고 저석지중(矢石之中)에 동분서주하더니 무술(戊戌)년에 이충무공(李忠 | + | |
- | 武公)이 남해에서 순국하니 문충공(文忠公)의 명을 받들어 대신 조전(吊奠)을 드리 | + | |
- | 고 그 질완분체씨(姪莞芬諸氏)로 더불어 동심치상(同心治喪)하였다. 그 후로 벼슬을 | + | |
- | 그만두시고 고향에 은거하시니라。 | + | |
- | 계공(季公)은 원래 명예와 공리에 뜻이 없어 취적헌(取適軒)이라 당에 현액을 걸 | + | \_백공은 유문충공(柳文忠公) 서애선생(西崖先生)을 도와 임진왜란에 많은 계책과 |
- | 고 백공(伯公)을 모시고 산수간을 소요하며 형제담락(兄弟湛樂)으로 자연의 신비에 | + | 계획을 진언하고 시석지중(矢石之中)에 동분서주하더니 |
- | 심회를 새롭게하더니 | + | 이충무공(李忠武公)이 남해에서 순국하니 |
- | (重起) 응기(應起)로 더불어 그 五대조 | + | 조전(吊奠)을 드리고 그 질(姪) 완(莞) 분(芬) 제씨(諸氏)로 더불어 |
- | 부로(父老)의 명을 받들고 내게와서 비문을 문의하거늘 나같은 견문이 없는사람이 | + | 동심치상(同心治喪)하였다. 그 후로 벼슬을 그만 두시고 |
- | 어찌 중임을 맡으리오누차 사피하였으나 특히 평일에 승모하기를 오래하던바라 | + | |
- | 피치못하여 이에 취적헌선생(取適軒先生)을 쓰노라。 | + | |
- | 삼가 살피건대 공의 휘는 한성(漢成)이요 초휘(初諱)는 한영(漢榮) 자는 치탁(致濯) | + | |
- | 이니 평해인(平海人)이라。삼도관찰사(三道觀察使) 휘천계공(諱天繼公)의 세손이 | + | |
- | 요 고조는 선교랑휘문수(宣敎郎諱文壽)요 증조는 진사장사랑휘종사(進士將仕郎諱從 | + | |
- | 仕)이요 조는 생원승의랑휘맹춘(生員承議郎諱孟春)이요 고는 통훈대부휘희손(通訓 | + | |
- | 大夫諱熙孫)이요 비(妣)는 의성김씨천응(義城金氏天應)의 녀라。 | + | |
- | 중종계측(中宗癸丑)에 공이 인금동(仁今洞)에서 생하니 천성이 돈후하고 자질이 | + | |
- | 화순강명(和順剛明)하며 학문을 좋아하여 | + | |
- | 며 구원(邱園)에 은거하여 등산과 낚시를 즐기며 이와같은 은거생활을 도리어 자랑 | + | |
- | 삼고 유유자적하여 고인(古人)의 높은 뜻이 있더니 선조갑진(宣祖甲辰)년에 침소에 | + | |
- | 서 고종하니 향년이 六十二세라。 | + | |
- | 묘는 팔왕동술좌지원(八旺洞成坐之原)이요 | + | \_계공(季公)은 |
- | 의 녀이니 공보다.. | + | 걸고 백공(伯公)을 모시고 산수간을 소요하며 형제담락(兄弟湛樂)으로 자연의 신비에 |
- | 는데 | + | 심회를 새롭게 하더니 몰후 345(三百四十五)년에 |
- | 생원(生員)이요 생원이 드람을 두니 장은 유관(有觀)이요 차는 | + | 족숙 중기(重起) 응기(應起)로 더불어 그 5(五)대조 문원(文源)씨(氏)의 찬한 |
- | 는 다 기록하지않는다. | + | 기록하여 문중 부로(父老)의 명을 받들고 내게 와서 비문을 문의하거늘 나같은 견문이 |
- | 오 | + | 없는 사람이 |
- | 장하게도 공께서는 많은 시문을 남기셨지마는 후인들이 이를 선양(宣揚)치 못하 | + | 어찌 중임을 맡으리오. 누차 사피하였으나 특히 평일에 승모하기를 오래하던 바라 |
- | 고 화재(火災)로 소실하고 말았으니 통탄해 마지않는다.그러나 | + | 피치 못하여 이에 취적헌(取適軒) |
- | 손익이 되리요. 그 고상한 인품과 치조를 가히 천재지하(千載之下)에서도 우러러 추 | + | |
- | 상할 수 있도다. 이어서 명(銘)하노라 | + | |
- | 江山鍾毓文武一庭(강산총육문무일정) 강산의 정기가 모여서 문무가 한 가정에 났도다. | + | |
- | 世道榛棘抱器潛靈(세도신극포기장령) 세태인심의 가시밭같이 험난하여 큰 포부를 품 | + | |
- | 고도 영광(靈光)을 감추었네。 | + | |
- | 于堂于軒熒熒兩星(우당우헌형형양성) 만휴당(晚休堂)과 | + | |
- | 크게 빛났으니 | + | |
- | 敦掩其光有德必馨(수업기광유덕필향) 누가 감히 빛을 가리우리 덕있는 향기는 기리 전 | + | |
- | 하리라 | + | |
- | 高尚其事聳立亭亭(고상기사옹립정정) 고상한 그 유적이 높이높이 솟아있어 | + | |
- | 鬱攸何傷彤筆愈青(을유하상동필유청) 문헌이 소실되었은들 어떠하리 무공과 문학이 | + | \_삼가 살피건대 공의 휘는 한성(漢成)이요 초휘(初諱)는 한영(漢榮) 자는 |
- | 청사(靑史)에 빛났으니 | + | 치탁(致濯)이니 평해인(平海人)이라. 삼도관찰사(三道觀察使) 휘(諱) 천계(天繼)공의 |
- | 後人必式宜作範型(후인필식의작범형) 후인에게 법식이 되어 마땅히 모범이 될지니라。 | + | 8(八)세손이요 고조는 선교랑(宣敎郞) 휘(諱) 문수(文壽)요 증조는 진사(進士) |
- | 後學 | + | 장사랑(將仕郞) 휘(諱) 종사(從仕)이요 조는 생원(生員) 승의랑(承議郞) |
+ | 휘(諱) 맹춘(孟春)이요 고는 통훈대부(通訓大夫) 휘(諱) 희손(熙孫)이요 | ||
+ | 비(妣)는 의성김씨(義城金氏) 천응(天應)의 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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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중종(中宗) 계측(癸丑)에 공이 인금동(仁今洞)에서 생하니 천성이 돈후하고 자질이 | ||
+ | 화순강명(和順剛明)하며 학문을 좋아하여 시문을 잘하고 경학에 깊은 이해가 많으며 | ||
+ | 구원(邱園)에 은거하여 등산과 낚시를 즐기며 이와같은 은거생활을 도리어 자랑삼고 | ||
+ | 유유자적하여 고인(古人)의 높은 뜻이 있더니 선조(宣祖) 갑진(甲辰)년에 침소에서 | ||
+ | 고종하니 향년이 62(六十二)세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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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묘는 팔왕동(八旺洞) 술좌지원(成坐之原)이요 배(配)는 의성김씨(義城金氏) 진구(鎭九)의 | ||
+ | 여이니 공보다 5(五)년 후에 졸하고 묘는 공의 묘에 부봉(祔封)하였다. | ||
+ | 1(一)남을 두었는데 세림(世淋)이니 진사(進士)이다. 문행이 저명하며 자(子)로 용서(龍瑞)를 생하니 | ||
+ | 생원(生員)이요 생원이 2(二)남을 두니 장은 유관(有觀)이요 차는 유직(有直)이라. | ||
+ | 이하는 다 기록하지 않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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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장하게도 공께서는 많은 시문을 남기셨지마는 후인들이 이를 선양(宣揚)치 못하고 | ||
+ | 화재(火災)로 소실하고 말았으니 통탄해 마지않는다. 그러나 이것이 공에게 무슨 | ||
+ | 손익이 되리요. 그 고상한 인품과 지조를 가히 천재지하(千載之下)에서도 우러러 | ||
+ | 추상할 수 있도다. 이어서 명(銘)하노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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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江山鍾毓(강산종육) 강산의 정기가 모여서 \\ | ||
+ | 文武一庭(문무일정) 문무가 한 가정에 났도다.\\ | ||
+ | 世道榛棘(세도신극) 세태인심의 가시밭 같이 험난하여\\ | ||
+ | 抱器潛靈(포기장령) 큰 포부를 품고도 영광(靈光)을 감추었네.\\ | ||
+ | 于堂于軒(우당우헌) 만휴당(晩休堂)과 취적헌(取適軒) 형제분\\ | ||
+ | 熒熒兩星(형형양성) 두 별이 크게 빛났으니.\\ | ||
+ | 敦掩其光(수업기광) 누가 감히 빛을 가리우리 \\ | ||
+ | 有德必馨(유덕필향) 덕 있는 향기는 길이 전하리라.\\ | ||
+ | 高尚其事(고상기사) 고상한 그 유적이 \\ | ||
+ | 聳立亭亭(용립정정) 높이높이 솟아있어.\\ | ||
+ | 鬱攸何傷(울유하상) 문헌이 소실되었은들 어떠하리\\ | ||
+ | 彤筆愈青(동필유청) | ||
+ | 後人必式(후인필식) 후인에게 법식이 되어 | ||
+ | 宜作範型(의작범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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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_후학(後學) 진천(鎭川) 송기식(宋基植) 근찬(謹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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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2-018.1749270966.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6/07 13:36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