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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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2-027 [2025/06/07 16:56] – ssio2 | c32-027 [2025/06/08 20:07] (현재) – ssio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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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0: | 줄 10: | ||
\_고려조(高麗朝)에 이르러 휘 온인(溫仁)은 관(官)이 금오장군(金吾將軍) | \_고려조(高麗朝)에 이르러 휘 온인(溫仁)은 관(官)이 금오장군(金吾將軍) | ||
- | 태자검교(太子檢校)에 이르렀고, | + | 태자검교(太子檢校)에 이르렀고, |
삼중대광보국(三重大匡輔國)이며, | 삼중대광보국(三重大匡輔國)이며, | ||
잠재(潛齋)며 문과에 급제하여 삼도관찰사(三都觀察使)를 지내고 태조(太祖)를 도와 | 잠재(潛齋)며 문과에 급제하여 삼도관찰사(三都觀察使)를 지내고 태조(太祖)를 도와 | ||
줄 37: | 줄 37: | ||
공을 낳으니 성품이 강직하고 행동거지(行動擧止)에 여유와 편안함이 있었다. | 공을 낳으니 성품이 강직하고 행동거지(行動擧止)에 여유와 편안함이 있었다. | ||
어려서부터 이미 효우(孝友)의 행실을 알아 백형(伯兄)과 화락(和樂)·담락(湛樂)하여 | 어려서부터 이미 효우(孝友)의 행실을 알아 백형(伯兄)과 화락(和樂)·담락(湛樂)하여 | ||
- | 일생동안 즐거워하며 기뻐했다. 독서를 즐겨 문사(文詞)가 넓어 당시 선비들이 그와 더불어 | + | 일생동안 즐거워하며 기뻐했다. 독서를 즐겨 문사(文詞)가 넓어 당시 선비들이 그와 더불어 |
- | 귀어 추증하지 않음이 없었다.\\ | + | 사귀어 추증하지 않음이 없었다.\\ |
\_신사(辛巳)(: | \_신사(辛巳)(: | ||
줄 45: | 줄 45: | ||
\_배(配) 단인(端人) 경주최씨(慶州崔氏)는 용준(龍俊)의 여로 경신(庚申)(: | \_배(配) 단인(端人) 경주최씨(慶州崔氏)는 용준(龍俊)의 여로 경신(庚申)(: | ||
2(二)월 11(十一)일생이며, | 2(二)월 11(十一)일생이며, | ||
- | 묘는 같은 둔덕 사좌(已坐)이다. 배(配) 단인(端人) 영월정씨(寧越鄭氏)는 | + | 묘는 같은 둔덕 사좌(巳坐)이다. 배(配) 단인(端人) 영월정씨(寧越鄭氏)는 |
무진(戊辰)(: | 무진(戊辰)(: | ||
졸하니 묘는 같은 둔덕 손좌(巽坐)이다.\\ | 졸하니 묘는 같은 둔덕 손좌(巽坐)이다.\\ | ||
줄 54: | 줄 54: | ||
남은 봉기(鳳起)·해기(海起)·인기(麟起)·영기(領起)며, | 남은 봉기(鳳起)·해기(海起)·인기(麟起)·영기(領起)며, | ||
여는 예천(醴泉) 임상수(林相守), | 여는 예천(醴泉) 임상수(林相守), | ||
- | 윤(尹)의 남은 종석(鍾石)이며, | + | 사위 |
나머지는 기록하지 않는다.\\ | 나머지는 기록하지 않는다.\\ | ||
줄 61: | 줄 61: | ||
은거하였도다.\\ | 은거하였도다.\\ | ||
- | \_평온하게 자연의 즐거움을 누려 연세와 덕이 높았네.정력(精力)은 쇠하지 않아 | + | \_평온하게 자연의 즐거움을 누려 연세와 덕이 높았네. 정력(精力)은 쇠하지 않아 |
- | 정원과 자연의 사이에서 휘파람 불고 읊조리며 사물에 초월하였네。 | + | 정원과 자연의 사이에서 휘파람 불고 읊조리며 사물에 초월하였네.\\ |
- | 그 자연을 알고 천명을 앎이 아니었다면 어찌 이와 같이 할 수 있었겠는가? | + | |
- | 은 바의 시문(詩文)이 탕일(蕩逸)되고 불에 타 없어졌으니 더욱 한스럽다. | + | \_그 자연을 알고 천명을 앎이 아니었다면 어찌 이와 같이 할 수 있었겠는가? |
- | 어느날 공의 출계손(出系孫) 응기(應起)군이 맏집 증손 태영(泰泳)과 함께 가장(家 | + | 지은 바의 시문(詩文)이 탕일(蕩逸)되고 불에 타 없어졌으니 더욱 한스럽다.\\ |
- | 狀)을 가지고 와서 나에게 보이며 비석에 새길 글을 지기(知己)의 청으로 부탁하니' | + | |
- | 글을 못한다고 굳이 사양할 수 없어 위와 같이 서술하고 이어 명(銘)하기를、 | + | \_어느날 공의 출계손(出系孫) 응기(應起)군이 맏집 증손 태영(泰泳)과 함께 |
- | 기성(箕城)의 세족으로 증원(中源)에서 비롯되었네。 | + | 가장(家狀)을 가지고 와서 나에게 보이며 비석에 새길 글을 지기(知己)의 청으로 부탁하니, |
- | 대대로 높은 벼슬 끊어지지 않았고, 인재 많이 나는 근원이 되었네。 | + | 글을 못한다고 굳이 사양할 수 없어 위와 같이 서술하고 이어 명(銘)하기를.\\ |
- | 오직 충성과 공경으로 고려조에 명현(名賢)이었고 잠재(潛齋)공이 이어 일으켜 개 | + | \\ |
- | 국원훈(開國元勳)이 되었네. | + | 기성(箕城)의 세족으로 증원(中源)에서 비롯되었네.\\ |
- | 관직을 버리고 남하하여 풍산(豊山)에 자리잡으시니 선생의 참뜻은 문단(文壇)에 | + | 대대로 높은 벼슬 끊어지지 않았고, 인재 많이 나는 근원이 되었네.\\ |
- | 서 노님이었네。 | + | 오직 충성과 공경으로 고려조에 명현(名賢)이었고 잠재(潛齋)공이 이어 일으켜 개국원훈(開國元勳)이 되었네.\\ |
- | 공께서 이 가정에서 태어나 충효(忠孝)와 학문(學問)을 계승하였고, | + | 관직을 버리고 남하하여 풍산(豊山)에 자리잡으시니 선생의 참뜻은 문단(文壇)에서 노님이었네。\\ |
- | 께서는 겸손(謙遜)함으로 종신토록 허물이 없었네. | + | 공께서 이 가정에서 태어나 충효(忠孝)와 학문(學問)을 계승하였고, |
- | 대인의 넉넉함을 실어 자연을 즐김이여'검은 상자의 명언 일실(逸失)되어 전하지 | + | 대인의 넉넉함을 실어 자연을 즐김이여, 검은 상자의 명언 일실(逸失)되어 전하지 |
- | 않음이 통한(痛恨)이네。 | + | 않음이 통한(痛恨)이네.\\ |
추월산(秋月山) 중곡(中谷)의 둔덕은 공의 무덤이니 어진 후손들이 정성을 다하여 | 추월산(秋月山) 중곡(中谷)의 둔덕은 공의 무덤이니 어진 후손들이 정성을 다하여 | ||
- | 좋은 돌을 세우고자하네 | + | 좋은 돌을 세우고자 하네\\ |
- | 음덕(陰德)을 쌓음이 오래되어 넉넉한 경사(慶事) 대대로 이어지리라. | + | 음덕(陰德)을 쌓음이 오래되어 넉넉한 경사(慶事) 대대로 이어지리라.\\ |
- | 나의 명(銘)은 아첨이 아니라 많은 선비들이 평하는 말이라네. | + | 나의 명(銘)은 아첨이 아니라 많은 선비들이 평하는 말이라네.\\ |
- | 정묘(丁卯: | + | \\ |
+ | \_\_정묘(丁卯)(: 1987(一九八七)) 8(八)월 경주 이재길(李宰吉) 삼가 찬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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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2-027.1749283014.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6/07 16:56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