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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2-032 [2025/06/07 18:33] – 만듦 ssio2c32-032 [2025/06/08 20:21] (현재) ssi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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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은(玄隱) 황공(黃公) 묘갈명(墓碣銘)+===현은(玄隱) 황공(黃公) 묘갈명(墓碣銘)== 
 +<WRAP 37em justify> 
 +<typo ff:'한양해서'; fs:1.2em; lh:1.5em> 
 +\_**현은(玄隱) 황공(黃公) 묘갈명(墓碣銘)**\\ 
 +\_현은(玄隱) 황공(黃公)의 휘는 득구(得九)요 자는 광칠(光七)이다. 시조(始祖) 휘 
 +낙(洛)은 한(漢)나라 때 학사(學士)인데 교지국에 사신가던 중 풍랑을 만나 동쪽으로  
 +표류되어 평해(平海)에 안착하여 살았도다.\\
  
-은(玄隱공(公)의 휘는 득구(得九)요 는 광칠(光七)다. 시조(始祖)휘락 +\_중세(中世)에 와서 휘 온인(溫仁)은 태자검교(太子檢校)요 휘 우정(佑精)은  
-()은 한(漢)나라때 학사(學士)인데 교지국에 사신던 중 풍랑을 나 동쪽으로 표 +소윤(少尹)이요 휘 유중(裕中)은 시중(侍中)이며 휘 용(𤨭)은 관(官)  
-류되어 평해(平海)에 안착하여 살았 +숭록대부(崇祿大夫) 삼중대광보국(三重大匡輔國)이며 시호는 충경공(忠敬公)이시다.  
-다.+공이 휘 태백(太白)을 생하니 증 우정(右議政)이요 휘 ()를 생하니 증 좌의정(左議政)이요  
 +휘 천계(天繼)를 생하니 호는 잠재(潛齋)며 자헌대부(資憲大夫) 삼도관찰사(三道觀察使)시다. 
 +공이 서울에서 선성현(宣城縣)에 낙향하니 고을 사람들이 추대하여 선성지(宣城誌)에 
 +사실이 실려있다. 8()대에 이르러 휘 (漢)은 호 취적헌(取適軒)인데 백씨(伯氏)인  
 +호 만휴당(晩休堂) 휘 귀성(貴成)과 더불어 즐기는 운데 잠시도 그 곁을  
 +않았도다. 휘 세림(世琳)을 생하니 진사(進士)시고 전하여 생 휘 흥세(興世)는 호 고선(孤仙)인데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이요 생 휘 하응(河應)은 통덕랑(通德郎)이시다.  
 +생 휘 순남(舜南)이요 생 휘 일봉(逸鳳)은 호 목소(鶩巢)인데 휘 구석(九錫)을 계사(系嗣)하시니  
 +호 학남공(鶴南公)이시며 공의 고조(高祖)시다.\\
  
-중세(中世)에 와서 휘 온인(溫仁)은 태자검교(太子檢校)요 휘 우정(佑精)은 소윤(少 +\_증조의 휘는 화진(華)으로 호 미려(美麗)인데 증 통정(通政)이다. 조의 휘 부원(富源)인데  
-尹)이요 휘 유증(裕中)은 시중(侍中)이며 휘용(墉)은 관(官) 숭록대부삼중대광보국 +통덕랑(通德)이며 호 주전(田)이다. 고의 휘 종호(宗浩)인데 호 소암(素菴)이요  
-(崇祿大夫三重大匡輔國)이며 시호는 충경공(忠敬公)이시다. 공이 휘 태백(太白)을 생 +참봉(參奉)이다. 비위(妣位)는 경주김씨(慶州金氏)요 호용(皓庸)의 딸이다.\\
-하니 증 우의정(右議政)이요 휘우(祐)를 생하니 증 좌의정(左議政)이요 휘 천계(天 +
-繼)를 생하니 호는 잠재(潛齋)며 자헌대부삼도관찰사(資憲大夫三道觀察使)시다.공 +
-이 서울에서 선성현(宣城縣)에 낙향하니 고을 사람들이 추대하여 선성지(宣城誌)에 +
-사실이 실려있다.八대에 이르러 휘 한성(漢成)은 호 취적헌(取適軒)인데 백씨(伯氏) +
-인 호 만휴당(晚休堂) 휘 귀성(貴成)과 더불어 즐기는 가운데 잠시도 그 곁을 떠나지 +
-않았도다. 휘 세림(世琳)을 생하니 진사(進士)시고 전하여 생 휘 흥세(興世)는 호 고 +
-선(孤仙)인데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이요 생 휘 하응(河應)은 통덕랑(通德郎)이시 +
-다. 생휘순남(舜南)이요 생휘 일봉(逸鳳)은 호 목소(鶩巢)인데 휘 구석(九錫)을 계 +
-사(系嗣)하시니 호 학남공(鶴南公)이시며 공의 고조(高祖)시다. +
-증조의 휘는 화진(華)인데 호 미려(美麗)인데 증 통정(通政)이다.조의 휘 부원(富 +
-源)인데 통덕랑(通德)이며 호 주전(田)이다.고의 휘 종호(宗浩)인데 호 소암(素 +
-菴)이요 참봉(參奉)이다. 비위(妣位)는 경주김씨(慶州金氏)요 호용(皓庸)의 딸이다. +
-공께서 을미(乙未) 九월 十七일에 생하시니 목현리에서 거처하였는데 체구가 풍 +
-만하고 도량이 침착하며 묵중하였다. 장성하여서 독서에 힘쓰고 공부하며 농사에+
  
-부지런하고 선대(先代)의 규범을 독실하게 지다. 말수가 적고 착실함은 온 마을에 +\_공께서 을미(乙未) 9(九)월 17(十七)일에 생하시니 목현리에서 거처하였는데 체구가  
-칭송이 자자하였다. 그리하여 스스로를 경계하는 선비라고 일컬었다. 공이 하세한 +풍만하고 도량이 침착하며 묵중하였다. 장성하여서 독서에 힘쓰고 공부하며 농사에 
-지 수년에 이르렀는데 다만 옛노인들의 입으로 하는 말을 믿고 또한 공께서 모 + 
-(暮年)에 이르러그 문장이 아름답고 청하게 빚다고 화려하였음에도 실제로 +부지런하고 선대(先代)의 규범을 독실하게 지다. 말수가 적고 착실함은 온 마을에 
-옮기기가 요원하여서 상히 기록지 못함을 개탄할뿐이대파육은 사진의 +칭송이 자자하였다. 그리하여 스스로를 경계하는 선비라고 일컬었다. 공이 하세한지  
-어떤사람이 세상의 풍진을 싫어하여 현묘(玄妙)한 가운데 숨어서 살았단 말인가. +년에 이르렀는데 다만 옛노인들의 입으로 하는 말을 믿고 또한 공께서 모(暮年)에  
-산하(山下)에서 살면서 에 가서 나무도 하고 물가에 가서 고기도 잡으며 세월의+이르러서 그 문장이 아름답고 청하게 빛나고 화려하였음에도 실제로 
 +옮기기가 요원하여서 상히 기록지 못함을 개탄할뿐이로다.\\ 
 + 
 +\_어떤 사람이 세상의 풍진을 싫어하여 현묘(玄妙)한 가운데 숨어서 살았단 말인가. 
 +산하(山下)에서 살면서 에 가서 나무도 하고 물가에 가서 고기도 잡으며 세월의
 도도(滔滔)함을 알지 못하였도다. 진실로 그 뜻이 컷으며 누구와 더불어서 알 수가 도도(滔滔)함을 알지 못하였도다. 진실로 그 뜻이 컷으며 누구와 더불어서 알 수가
-있었던가.五월 二十일에 천수를 다하였으니 묘(墓)는 목현리 삼봉산(三峰山) 병좌 +있었던가. 5()월 20(二十)일에 천수를 다하였으니 묘(墓)는 목현리 삼봉산(三峰山)  
-원(丙坐原)이며 배위(配位)는 영양남씨(英陽南氏) 덕연(德淵)의 이다. +병좌원(丙坐原)이며 배위(配位)는 영양남씨(英陽南氏) 덕연(德淵)의 이다.\\
-*남 四려를 두었으니 남은 병희(昞晞)요 여는 권오주(權五疇) 김사문(金四文)、 +
-안이모(安利模)、남중한(南重漢)이다. 병희(昞晞)는 四남 -녀를 두었으니 남은 중기 +
-(仲起)、용기(用起)、흥기(興起)、변기(變起)요 여는 이좌문(李佐文)이다. 증기(仲起)의 +
-남은 광수(光洙)이다. 이하는 후 자손들이 많고 번성하여서 모두 다 기록하지 못하 +
-공의 품성(禀性)이 넓고 근체며 활달하였고 재조와 덕망을 갖추었으며 항시 그 재 +
-덕을 활용하는 가운데 관직에 나가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지 않았으며 글을 쓰치도+
  
-않고 하물며 문사(文士)도 만나지 않았다. 공은 온갖 괴로움을 견디어내면서 현공산 +\_1(一)남 四녀를 두었으니 남은 병희(昞晞)요 여는 권오주(權五疇), 김사문(金四文),  
-수(玄空山水)와 함께 영원히 짝하면서 천명을 마치었도다. 흙을 즐기고 자세를 낮추 +안이모(安利模), 남중한(南重漢)이다. 병희(昞晞)는 4(四)남 1(一)녀를 두었으니 남은  
-고 살았으니 후손들에게도 한점의 욕됨이 없고 이치에 어긋남이 없었도다. +중기(仲起), 용기(用起), 흥기(興起), 변기(變起)요 여는 이좌문(李佐文)이다. 중기(仲起)의 
-공의 어진 아들 병희(昞晞君)이 옷소매 속에 가장(家狀) 한 통(通)을 휴대하고+남은 광수(光洙)이다. 이하는 자손들이 많고 번성하여서 모두 다 기록하지 못하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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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공의 품성(禀性)이 넓고 굳세며 활달하였고 재조와 덕망을 갖추었으며 항시 그 재덕을  
 +활용하는 가운데 관직에 나가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지 않았으며 글을 쓰지도 
 + 
 +않고 하물며 문사(文士)도 만나지 않았다. 공은 온갖 괴로움을 견디어내면서  
 +현공산수(玄空山水)와 함께 영원히 짝하면서 천명을 마치었도다. 흙을 즐기고 자세를  
 +낮추고 살았으니 후손들에게도 한점의 욕됨이 없고 이치에 어긋남이 없었도다.\\ 
 + 
 +\_공의 어진 아들 병희(昞晞) 군(君)이 옷소매 속에 가장(家狀) 한 통(通)을 휴대하고
 나의 낡은 집을 방문하여 나를 보고 명(銘)을 부탁하기에 이 늙은이가 글이 거칠고 나의 낡은 집을 방문하여 나를 보고 명(銘)을 부탁하기에 이 늙은이가 글이 거칠고
-비루함을 생각지도 못한채 차마 사양하지도 못하고 곧 느낀바를 간략하게 엮어서 +비루함을 생각지도 못한 채 차마 사양하지도 못하고 곧 느낀 바를 간략하게 엮어서 
-이에 명(銘)하기를 +이에 명(銘)하기를\\ 
-운산(雲山)이 푸르고 푸르른데 위대한 분이 묻힌 곳일세어진 자손들은 선대의 +\\ 
-규범(規範)을 잘 좇아 나감으로서 비석(碑石)을 세워서 아름다운 빛이 가득하도다. +운산(雲山)이 푸르고 푸르른데 위대한 분이 묻힌 곳일세.\\ 
-또한 두터운 덕(德)을 계속 쌓아서 멀리 그리고 밝게 세상에 오래도록 펼쳐져서  +어진 자손들은 선대의 규범(規範)을 잘 좇아 나감으로서 \\ 
-글이 천백세(千百歲)가 지난 뒤에도 밝아서 행여나 손상(損傷)함이 없도록 경계해야 +비석(碑石)을 세워서 아름다운 빛이 가득하도다.\\ 
-할 것이로다. +또한 두터운 덕(德)을 계속 쌓아서 멀리 그리고 밝게 세상에 오래도록 펼쳐져서 \\ 
-병진(丙辰)년 첫가을 선성(宣城) 이준규(李準規) 삼가 지음+이 글이 천백세(千百歲)가 지난 뒤에도 밝아서 \\ 
 +행여나 손상(損傷)함이 없도록 경계해야 할 것이로다.\\ 
 +\\ 
 +\_\_병진(丙辰)년 첫가을 선성(宣城) 이준규(李準規) 삼가 지음 
 +</typo> 
 +</WRAP> 
c32-032.1749288828.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6/07 18:33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