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해군묘각중건이안고유문(平海君廟閣重建移安告由文)=== \_平海君廟閣重建移安告由文\\ \_(평해군 묘각 중건 이안 고유문)\\ \_\_伏以\_\_\_\_\_\_\_업드려서\\ 恭惟府君國家石柱\_공손히 생각해보니 부군은 국가의 주석이시라\\ 天挺俊傑粵在麗季\_하늘이 준걸을 내리시니 아! 여조의 말엽이로다\\ 英偉特達出倫拔萃\_영민하고 위대하심이 특이하여, 뛰어나고 우뚝하네\\ 太祖創業盡忠竭力\_태조에서 창업하실 적에 진충갈력 도우시다\\ 天命所歸我朝登極\_천명이 기정한 바라 이조가 등극하시었다\\ 所以寵愛特加特殊\_총애를 받은 바로 은총이 특별하시었도다\\ 府君示疾遣醫治療\_부군의 환우에 어의를 보내어 치료케하시였네\\ 奉諱奏達宸衿震悼\_운명하시었다 주달하니 대궐 안에 슬픔이 진동하였고\\ 大歸之辰親臨以祭\_대귀 때에는 임금께서 친림하여 제사하시도다\\ 煌煌畵棟爰命有司\_황홀한 이 사당을 유사를 명하시와 짓게하시니\\ 雲仍光榮縉紳是依\_자손에 큰 영광이오 유림이 의앙하는 바라\\ 歲久年深棟宇壞漓\_세구년심하여 동우가 훼손되고 빗물이 새니\\ 孱孫誠薄堺未粧修\_잔손이 성박하여 중수단청을 제때 못하였다가\\ 今乃合謀迺餙迺遂\_이제서야 합모협력하여 이에 장식을 마치고나니\\ 敢曰報誠粗効先志\_감히 정성을 다하였다할까 선인들의 뜻을 대강 본받었네\\ 賀鷰樑頭華鳥暈飛\_제비는 들보에서 하례하고 나는 새가 펄펄나는 듯하네\\ 日吉辰良乃始還安\_길하고 좋은 때에 비로소 봉안하니\\ 翼翼畵閣仰瞻肅然\_나는 듯한 화각을 우러러보니 숙연하네\\ 敢告厥由有來濟濟\_그 연유를 감히 고하니 장내가 제제하도다\\ 伏惟尊靈陟降昭昭\_복유존령은 소소히 척강하시리라\\ \_用\_伸謹告虔告\_이 사실을 펴서 삼가고 정성스레 고하나이다\\ \_\_十八世孫永浩謹撰\\ \_\_18세손 영호(永浩) 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