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해군에서 산하 각 동에 보낸 전령(傳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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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鼎山驛里花邱錦江猪場惠古邱山表山黃堡各洞

傳令草
爲知悉禁断事卽在幼學黃錞九黃在淵黃瀞等詳狀內以爲月松松田中始祖壇舍幸頼松楸之欎密以備風雨之患矣漸被斧斤之侵己至童濯之境是如遺墟四標定界以給則自子孫中別般禁護亦爲有等以別遣鄕將吏使之定界是乎所四標段自壇舍東至畓頭沙岸南至達孝松界西至大路邊北至窟尾峯而此果黃氏之始祖遺墟也如是分界之後毋或犯斫繼贖之意玆先嚴飭傳令扵松下近洞各該洞任須悉此意後這這知委宜當向事
    甲申閏五月 日


    정산(鼎山)1) 역리(驛里) 화구(花邱)2) 금강(錦江)3) 저장(猪場)4) 혜고(惠古) 구산(邱山)5) 표산(表山)6) 황보(黃堡)7) 각동(各洞)

전령초(傳令)8)(草)9)
 금단(禁斷)한 사실(事實)은 알고 있는 바 유학(幼學) 황순구(黃錞九), 황재연(黃在淵), 황정(黃瀞) 등 소장내용(訴狀內容)은 월송리 밭 가운데 시조(始祖) 단사(壇舍)가 다행히 송추(松楸)가 울창해서 풍우(風雨)의 피해(被害)를 막았는데 점차로 나무꾼들이 침입(侵入)해서 다 베어가서 이같이 되었는데, 네곳 경계표시(境界標示)를 정(定)해서 발급(發給)할 것이고 자손(子孫) 중에 별도로 사람을 정(定)해서 금호(禁護)했고 특별히 향장리(鄕將吏)10)을 보내서 경계(境界)를 정(定)했으니 네곳의 표시(表示)는 단사(壇舍) 동(東)쪽으로 논 끝 모래언덕까지이고, 남(南)쪽으로는 달효(達孝) 소나무 있는 데가 경계(境界)이고, 서(西)쪽으로는 대로변(大路邊) 까지이고, 북(北)쪽으로는 굴미봉(窟尾峰)까지이니 여기가 과연 황씨(黃氏) 시조(始祖)의 유허지(遺墟地)이므로 이같이 경계(境界)를 정(定)한 후 혹시라도 피해(被害)를 끼침이 없도록 계속(繼續) 엄중(嚴重)히 경계(境界)를 하고 묘소(墓所) 가까이 사는 동네와 각 해당(該當) 이장(里長)에게 영(令)을 전달(傳達)해서 이런 염려(念慮)의 뜻을 알도록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로다.

    갑신(甲申)(=1884년) 윤(閏)5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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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산(鼎山):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2. 정산(井山)(샘골, 행잇골) 반월산(半月山) 밑에 향교(鄕校)가 세워지고 제향(祭享)을 올릴 때 부터는 행잇골이라고 하다가 마을의 생김새가 정자(井字)와 같은 형국(形局)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진군지 538p, 1984)
2)
화구(花邱):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5. 화구(花邱)(꽃구들) 일출봉(日出峯)에서 내려다 보면 마을 전체(全體)가 꽃잎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울진군지 538p, 1984)
3)
금강(錦江):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 금강 (62p),, “3. 금강(錦江) 마을 앞에 강(江)물이 비단같이 맑고 깨끗하였으므로 금강이라 칭(稱)하게 되었다.” (울진군지 560p, 1984)
4)
저장(猪場):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저장. (울진군지 62p, 1984)
5)
구산(邱山):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구산
6)
표산(表山):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봉산리 표산
7)
황보(黃堡):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황보리 황보
8)
전령(傳令): 상부의 명령을 전달함
9)
초(草): 글의 초안
10)
향장리(鄕將吏): 군청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