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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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16 [2025/05/20 11:51] – ssio2 | a-116 [2025/06/05 17:07] (현재) – ssio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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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서유정제단비기사(判書有定祭壇碑記事)=== | ===판서유정제단비기사(判書有定祭壇碑記事)=== | ||
<WRAP 37em justify>< | <WRAP 37em justify>< | ||
- | <typo ff:'한양해서'> | + | <typo ff:ChosunGS; fs:1.2em; lh: |
+ | <typo wf='ChosunGS'> | ||
\_判書有定祭壇碑記事\\ | \_判書有定祭壇碑記事\\ | ||
嗚呼此故工曹判書黃公諱有定祭壇之碑也壇之上有一封大墳墳上數許步有一小墳 | 嗚呼此故工曹判書黃公諱有定祭壇之碑也壇之上有一封大墳墳上數許步有一小墳 | ||
世傳公墓在榮州郡東二十里艾洞乙坐原胤子持平公銓之墓在其上艾洞一名黃墳峴 | 世傳公墓在榮州郡東二十里艾洞乙坐原胤子持平公銓之墓在其上艾洞一名黃墳峴 | ||
- | 盖以有公墓而稱也今其洞號墳形宛然相符意者大墳是公墓而小墳為持平公附葬然 | + | 盖以有公墓而稱也今其洞號墳形宛然相符意者大墳是公墓而小墳爲持平公附葬然 |
- | 無碑碣可徵小墳上雙墳即外裔孫所葬而或疑碑碣為人所拔嗟呼遠矣今何以考其然 | + | 無碑碣可徵小墳上雙墳即外裔孫所葬而或疑碑碣爲人所拔嗟呼遠矣今何以考其然 |
哉謹按公平海人高麗太子檢校諱溫仁其鼻祖也祖諱原老登第宰寧海府考諱瑾登第 | 哉謹按公平海人高麗太子檢校諱溫仁其鼻祖也祖諱原老登第宰寧海府考諱瑾登第 | ||
官直提學公以元至正三年癸未生登文科歷仕中外尹漢城府判禮刑曹自少至老愛讀 | 官直提學公以元至正三年癸未生登文科歷仕中外尹漢城府判禮刑曹自少至老愛讀 | ||
- | 論語一部世稱米困為詩文有唐人風誦公之族孫海月公汝一拾取舊聞略有記述然公 | + | 論語一部世稱米囷爲詩文有唐人風誦公之族孫海月公汝一拾取舊聞略有記述然公 |
當勝國之季身登第科官至典書事業文章必有可垂於後者而累經兵燹家乘無餘登第 | 當勝國之季身登第科官至典書事業文章必有可垂於後者而累經兵燹家乘無餘登第 | ||
- | 之在麗季\_國初尚未之的而遺文之傳於世者兄有七言詩一絕(詩見孜證編)嗚呼惜 | + | 之在麗季\_國初尙未之的而遺文之傳於世者兄有七言詩一絶(詩見攷證編)嗚呼惜 |
- | 哉公始居榮川子孫移家豐基公既顯仕\_國朝長子銓以學行薦為持平次子鉉文科官 | + | 哉公始居榮川子孫移家豊基公旣顯仕\_國朝長子銓以學行薦爲持平次子鉉文科官 |
祭酒季子誕生員官訓導孫曾以下科宦至十餘人錦溪先生黃公俊良公之姓孫吏曹判 | 祭酒季子誕生員官訓導孫曾以下科宦至十餘人錦溪先生黃公俊良公之姓孫吏曹判 | ||
- | 書金公淡公之宅相也内外雲仍列居豊榮二郡而世代已邈封塋莫的豈不深可痛哉九 | + | 書金公淡公之宅相也內外雲仍列居豊榮二郡而世代已邈封塋莫的豈不深可痛哉九 |
- | 世孫寒泉公中衍為公作先塋圖如上所云而迺曰故老相傳如此又曰未能的指墓所今 | + | 世孫寒泉公中衍爲公作先塋圖如上所云而迺曰故老相傳如此又曰未能的指墓所今 |
去寒泉之世又近二百年其將敦從而決其疑信也今\_上八年甲辰閏三月後孫諸人因 | 去寒泉之世又近二百年其將敦從而決其疑信也今\_上八年甲辰閏三月後孫諸人因 | ||
累世先人之遺志乃與外裔若而人堀驗其大墳之疑公墓者環塋坎其四旁破封而至平 | 累世先人之遺志乃與外裔若而人堀驗其大墳之疑公墓者環塋坎其四旁破封而至平 | ||
壙竟未得一片誌石諸孫相與泣而言曰嗚呼墳高大封植品節非士庶人所及而耕夫樵 | 壙竟未得一片誌石諸孫相與泣而言曰嗚呼墳高大封植品節非士庶人所及而耕夫樵 | ||
- | 童有口皆稱黃墳正所謂碑人口者然豈其初不埋誌吾輩誠淺有誌而莫之尋數雖然久 | + | 童有口皆稱黃墳正所謂碑人口者然豈其初不埋誌吾輩誠淺有誌而莫之尋歟雖然久 |
遠墳塋不可以堀破過此無寧忍痛止役更完封域築壇階下設位虔祀以寓百世之慕而 | 遠墳塋不可以堀破過此無寧忍痛止役更完封域築壇階下設位虔祀以寓百世之慕而 | ||
- | 已苟盡其如在之誠則如水在地之靈庶有以狗辜在上港惟此墳之為吾祖墓雖未驗其 | + | 已苟盡其如在之誠則如水在地之靈庶有以狗辜在上港惟此墳之爲吾祖墓雖未驗其 |
端的而考之古籍兄在此山之中則設壇供虔何疑於義起遂於階下築壇朕奠配以貞夫 | 端的而考之古籍兄在此山之中則設壇供虔何疑於義起遂於階下築壇朕奠配以貞夫 | ||
- | 人奉化鄭氏蟄持平公于其下而祀之諸孫序立將事以禮既畢又相謂曰從令以往歲一 | + | 人奉化鄭氏蟄持平公于其下而祀之諸孫序立將事以禮旣畢又相謂曰從令以往歲一 |
奠祀在情禮宜然不可不立石以記其由越十有五年己未夏伐石將鐫屬若鍊識其陰若 | 奠祀在情禮宜然不可不立石以記其由越十有五年己未夏伐石將鐫屬若鍊識其陰若 | ||
- | 鍊以吏書金公之裔亦嘗與聞於掘驗築壇之議今於是役何敢以不文辭遂略書顛末如 | + | 鍊以吏書金公之裔亦嘗與聞於掘驗築壇之議今於是役何敢以不文辭遂略書顚末如 |
右云\\ | 右云\\ | ||
\_\_外裔孫左副承旨宣城金若鍊謹撰 | \_\_外裔孫左副承旨宣城金若鍊謹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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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ypo ff:' | ||
\_판서 유정 제단비 기사\\ | \_판서 유정 제단비 기사\\ | ||
\_아! 이는 작고한 공조판서(工曹判書) 황공 휘 유정(有定)의 제단비(祭壇碑)이다.\\ | \_아! 이는 작고한 공조판서(工曹判書) 황공 휘 유정(有定)의 제단비(祭壇碑)이다.\\ | ||
\_단의 위에는 하나의 큰 무덤이 있고 그 봉분 위쪽으로 몇 발짝쯤에 조그마한 무덤 하나가 | \_단의 위에는 하나의 큰 무덤이 있고 그 봉분 위쪽으로 몇 발짝쯤에 조그마한 무덤 하나가 | ||
- | 있는데 대대로 전하기를 공의 묘는 영주(榮州)군 동쪽 二十리 애동(艾洞)을좌원(乙坐原)에 | + | 있는데 대대로 전하기를 공의 묘는 영주(榮州)군 동쪽 |
있고 공의 맏아들인 지평공(持平公) 전(銓)의 묘는 그 위에 있다고 하였다. 애동은 한편으로 | 있고 공의 맏아들인 지평공(持平公) 전(銓)의 묘는 그 위에 있다고 하였다. 애동은 한편으로 | ||
- | 이름하기를 황근현(黃墳峴)이라고도 하니 이는 대개 공의 묘가 있어서 그렇게 불리워진 것이다. | + | 이름하기를 황분현(黃墳峴)이라고도 하니 이는 대개 공의 묘가 있어서 그렇게 불리워진 것이다.\\ |
- | 이제 그 동네의 호칭과 묘소의 모습이 완연히 서로 부합이 되고 있으니 생각컨데 큰 무덤은 | + | \_이제 그 동네의 호칭과 묘소의 모습이 완연히 서로 부합이 되고 있으니 생각컨데 큰 무덤은 |
공의 묘이고 작은 무덤은 지평공의 무덤일 것이다. 그러나 증거가 될 만한 비갈이 없다.\\ | 공의 묘이고 작은 무덤은 지평공의 무덤일 것이다. 그러나 증거가 될 만한 비갈이 없다.\\ | ||
- | + | \_작은 무덤 위에 또 쌍분이 있는데 이는 외후손 무덤인데 어떤 사람이 의심하기를 원래 | |
- | 작은 무덤 위에 또 쌍분이 있는데 이는 외후손 무덤인데 어떤 사람이 의심하기를 원래 | + | 비갈이 있었을 텐데 누가 뽑아간 것 같다고 한다.\\ |
- | 비갈이 있어었을 텐데 누가 뽑아간 것 같다고 한다. | + | \_아! 슬프도다. 너무나 오래된 옛날 일이어서 지금 어떻게 상고 할 수 있으리오.\\ |
- | 아! 슬프도다. 너무나 오래된 옛날 일이어서 지금 어떻게 상고 할 수 있으리오。 | + | \_삼가 상고하건대 공은 평해인이요 고려 태자검교(太子檢校)로 있던 휘 온인(溫仁)이 |
- | 삼가 상고하건대 공은 평해인이요 고려 태자검교(太子檢校)로 있던 휘 온인(溫仁)이 | + | 시조이다. 조부의 휘는 원로(原老)이니 과거에 올라 영해부사가 되었고 부친의 휘는 |
- | 시조이다.조부의 휘는 원로(原老)이니 과거에 올라 영해부사가 되었고 부친의 휘는 | + | 근(瑾) 이니 급제하여 직제학(直提學)이 되었다. 공은 원(元)나라 지정(至正) |
- | 근(瑾) 이니 급제하여 직제학(直提學)이 되었다.공은 원(元)나라 지정(至正) 三년 계미년 | + | \_공의 족손(族孫) 해월공(海月公) 여일(汝一)이 옛날에 들었던 것을 수습 정리하여 간략히 |
- | (一三四三年)생이다.문과에 합격하여 내직과 외직의 벼슬을 두루 역임하여 한성부윤(漢城 | + | |
- | 府尹)과 예조·형조의 판서가 되었다.어려서부터 노년에 이를 때까지 논어 일부를 애독 | + | |
- | 하여 세상에서 그를 미균(米国)이라 칭했고 시문을 지음에 당나라 풍조가 있다고 했다. | + | |
- | 공의 족손(族孫) 해월공(海月公) 여일(汝一)이 옛날에 들었던 것을 수습 정리하여 간략히 | + | |
기술한 것이 있다. 그러나 공이 이전 고려 말기에 과거에 올라 전서(典書)에 이르렀고, | 기술한 것이 있다. 그러나 공이 이전 고려 말기에 과거에 올라 전서(典書)에 이르렀고, | ||
- | 일의 업적과 지은 문장이 틀림없이 후세에 남길 만한 것이 있을 터이나' | + | 일의 업적과 지은 문장이 틀림없이 후세에 남길 만한 것이 있을 터이나, 여러 차례 병화(兵火)를 겪어서 집안의 세계(世系)를 적은 것이 남아 있는 것이 없다. 고려말에서 조선조 |
- | (兵火)를 겪어서 집안의 세계(世系)를 적은 것이 남아 있는 것이 없다.고려말에서 조선조 | + | 초기에 과거에 급제하였다 하나 분명하지 않고 세상에 전하는 남은 글은 다만 |
- | 초기에 과거에 급제하였다 하나 분명하지 않고 세상에 전하는 남은 글은 다만 七言시 일절 | + | 뿐이다. (시가 고증편에 나와 있다)\\ |
- | 뿐이다.(시가 고증편에 나와 있다) | + | \_아! 애석하구나, 공이 처음 영천(지금 영주)에서 살았는데 자손들이 집을 풍기로 옮겨 |
- | 아! 애석하구나' | + | 살았다. 공이 이미 조선왕조에서 뚜렷한 벼슬을 했고 맏아들 전(銓)이 학행이 뛰어나 천거되어 지평이 되었다. 둘째 아들 현(鉉)은 문과에 올라 |
- | 살았다. 공이 이미 조선왕조에서 뚜렷한 벼슬을 했고 맏아들 전(銓)이 학행이 뛰어나 천거 | + | 생원에 합격 관이 훈도(訓導)였다. 손자와 증손 이하로 과거에 오르고 벼슬한 이가 십여명이나 된다. 금계선생(錦溪先生) 황공 주량(俊良)은 공의 자손이다. 이조 판서 김공 담(淡)은 |
- | 되어 지평이 되었다. 둘째 아들 현(鉉)은 문과에 올라 | + | 공의 외손이다. 내외(內外)후손들이 풍기와 영주 두 고을에 퍼져 살고 있는데 세대가 이미 |
- | + | 오래 되어서 무덤을 명확하게 알 수 없으니 어찌 깊이 통탄하지 않겠는가!\\ | |
- | 생원에 합격 관이 훈도(訓導)였다. 손자와 증손 이하로 과거에 오르고 벼슬한 이가 십여명 | + | \_공의 |
- | 이나 된다. 금계선생(錦溪先生) 황공 주량(俊良)은 공의 자손이다. 이조 판서 김공 담(淡)은 | + | |
- | 공의 외손이다.내외(内外)후손들이 풍기와 영주 두 고을에 퍼져 살고 있는데 세대가 이미 | + | |
- | 오래 되어서 무덤을 명확하게 알 수 없으니 어찌 깊이 통탄하지 않겠는가! | + | |
- | 공의 九세손 한천(寒泉)공 중연(中衍)이 공을 위해서 선영도(先塋圖 : 선조들의 무덤 위 | + | |
- | 치도)를 만들기를 앞에서 말한 대로 만들었는데 옛날 노인들이 서로 전하기를 이와 같다고 | + | |
했다. 그러나 어떤 묘인지를 확실히 지적 할 수 없다고 했다. 지금 한천공까지의 세대가 | 했다. 그러나 어떤 묘인지를 확실히 지적 할 수 없다고 했다. 지금 한천공까지의 세대가 | ||
- | 또 이백년이 가까이 되었으니' | + | 또 이백년이 가까이 되었으니, 누가 뒤를 이어서 의아한 바를 확실히 단정하여 말할 수 |
- | 있겠는가! 현재의 세종 임금 육년째 되는 갑진년(一四二四年) 윤삼월(潤三月)에 후손 여 | + | 있겠는가! 현재의 세종 임금 육년째 되는 갑진년(1424년(一四二四年)) 윤삼월(潤三月)에 후손 여러 사람이 여러 대 선인들이 남긴 뜻을 받들어 외후손 몇몇 사람들과 더불어 사람을 시켜 |
- | 러 사람이 여러 대 선인들이 남긴 뜻을 받들어 외후손 몇몇 사람들과 더불어 사람을 시켜 | + | 공의 무덤이라고 여겨지는 큰 봉분을 파서 징험을 해보기 위해 무덤을 빙 둘러서 그 사방을 둘러 웅덩이를 파고 그 봉분을 흩어 보니 그 평평한 광중(壙中)안에 이르러서도 한조각의 지석(誌石)도 얻지 못했다. 여러 자손들이 서로 울면서 말하기를\\ |
- | 공의 무덤이라고 여겨지는 큰 봉분을 파서 징험을 해보기 위해 무덤을 빙 둘러서 그 사방 | + | \_아! 슬프도다. 무덤을 높고 크게 분(墳)을 만들었는 걸 보아 품계가 사서인(士庶人)의 |
- | 을 둘러 웅덩이를 파고 그 봉분을 흩어 보니 그 평평한 광중(壙中)안에 이르러서도 한조 | + | 무덤은 아님이 틀림없는데 |
- | 각의 지석(誌石)도 얻지 못했다. 여러 자손들이 서로 울면서 말하기를 | + | |
- | 아! 슬프도다. 무덤을 높고 크게 분(墳)을 만들었는걸 보아 품계가 사서인(士庶人)의 | + | |
- | 무덤은 아님이 틀림없는데 | + | |
「황분」이라고 일컫고 있으니 정히 이른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고 있는데 어찌 당초에 | 「황분」이라고 일컫고 있으니 정히 이른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고 있는데 어찌 당초에 | ||
지석(誌石)을 묻지 않았던가? | 지석(誌石)을 묻지 않았던가? | ||
- | 못했음인가? | + | 못했음인가? |
지나치면 차마 슬픔이 없을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지석 찾는 역사(役事)를 중지하고 다시 | 지나치면 차마 슬픔이 없을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지석 찾는 역사(役事)를 중지하고 다시 | ||
묘의 봉분을 봉(封)하고 단을 쌓아서 신위(神位)를 설치하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서 백세의 | 묘의 봉분을 봉(封)하고 단을 쌓아서 신위(神位)를 설치하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서 백세의 | ||
- | 사모하는 마음을 두게 할 따름이다. 진실로 조상이 옆에 계신 것 같이 여기는 정성을 다한 | + | 사모하는 마음을 두게 할 따름이다. 진실로 조상이 옆에 계신 것 같이 여기는 정성을 다한다면 이 땅 속에 있는 영혼(精靈)이 성하게 위에 계실 것이다. 하물며 이 무덤이 우리 선조의 묘소라는 것을 비록 단적으로 증거를 조사하여 증거 할 만한 단서는 댈 수 없겠으나 |
- | 다면 이 땅 속에 있는 영혼(精靈)이 성하게 위에 계실 것이다. 하물며 이 무덤이 우리 선 | + | |
- | 조의 묘소라는 것을 비록 단적으로 증거를 조사하여 증거 할 만한 단서는 댈 수 없겠으나 | + | |
옛날 문적을 상고하건대 다만 무덤이 이 산 가운데 있을 것이니 단을 설치하여 받들기를 | 옛날 문적을 상고하건대 다만 무덤이 이 산 가운데 있을 것이니 단을 설치하여 받들기를 | ||
경건히 하는 것이 어찌 의(義)를 일으키는 일이 아니겠는가? | 경건히 하는 것이 어찌 의(義)를 일으키는 일이 아니겠는가? | ||
제물을 갖추어 올리고 정부인(貞夫人) 봉화정씨(奉化鄭氏)를 부(祔) 하고 지평공을 그 아래 | 제물을 갖추어 올리고 정부인(貞夫人) 봉화정씨(奉化鄭氏)를 부(祔) 하고 지평공을 그 아래 | ||
- | 함께 모시어 제사를 지내고 또 여러 자손이 차례로 서서 행사를 예(禮)로서 하게 했다. | + | 함께 모시어 제사를 지내고 또 여러 자손이 차례로 서서 행사를 예(禮)로서 하게 했다.\\ |
- | 이미 이렇게 일을 마치자 또 서로 말하기를 지금 이후로 해마다 제사를 한 차례씩 올 | + | \_이미 이렇게 일을 마치자 또 서로 말하기를 지금 이후로 해마다 제사를 한 차례씩 올리는 것은 예의에 마땅한 것이다 라고 하고 불가불 돌을 세워 그 유래를 기록해야 한다고 |
- | 리는 것은 예의에 마땅한 것이다 라고 하고 불가불 돌을 세워 그 유래를 기록해야 한다고 | + | 했다. |
- | 했다.一五년이 지난 기미년(一九一九)여름에 돌을 깎아서 곧 글을 새기게 됨에 나 김약 | + | \_나는 이조판서 김공의 후손으로서 또한 일찍이 묘소를 파서 징험을 하고 단소(壇所)를 |
- | 년(金若鍊)에게 음기(陰記)를 지을 것을 위촉 해왔다. | + | |
- | 나는 이조판서 김공의 후손으로서 또한 일찍이 묘소를 파서 징험을 하고 단소(壇所)를 | + | |
구축하는 의논에 참여해 들은 적이 있었으니 이제 이번 제단비 설립 역사(役事)에 어찌 내 | 구축하는 의논에 참여해 들은 적이 있었으니 이제 이번 제단비 설립 역사(役事)에 어찌 내 | ||
- | 문장이 짧다고 하여 감히 사양할 수 있으리오. | + | 문장이 짧다고 하여 감히 사양할 수 있으리오.\\ |
- | 드디어 간략하게 일의 시종(始終)을 이와 같이 쓰는 바이다. | + | \_드디어 간략하게 일의 시종(始終)을 이와 같이 쓰는 바이다.\\ |
- | 외 후손 좌부승지 선성(宣城) 김약연(金若鍊) 삼가 짓다. | + | \_\_외 후손 좌부승지 선성(宣城) 김약연(金若鍊) 삼가 짓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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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16.1747709512.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20 11:51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