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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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대동보서(庚辰大同譜序) (1880년)=== | ===경진대동보서(庚辰大同譜序) (1880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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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ypo ff:' | + | <typo ff:' |
- | \_庚辰大同譜序\\ | + | \_**庚辰大同譜序**\\ |
譜以著代昭孝也合族修睦也遠者易忘闕而或略則豈孝睦之道也哉吾氏 | 譜以著代昭孝也合族修睦也遠者易忘闕而或略則豈孝睦之道也哉吾氏 | ||
自學士公舟海而東盖幾二千祀世級派系不免有杞宋之歎譜不傳故也肆 | 自學士公舟海而東盖幾二千祀世級派系不免有杞宋之歎譜不傳故也肆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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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檢校評理大匡公第爲兄弟三派其諸漏派之有籍可據者附錄以待他日 | 以檢校評理大匡公第爲兄弟三派其諸漏派之有籍可據者附錄以待他日 | ||
合而一部始克刊行此庚寅之大同譜也其後八十年庚戌我先子紹而修之 | 合而一部始克刊行此庚寅之大同譜也其後八十年庚戌我先子紹而修之 | ||
- | 又得啟沃公派金吾公以下八世信蹟始見則先祖惜無嗣之數雖未識其何 | + | 又得啓沃公派金吾公以下八世信蹟始見則先祖惜無嗣之數雖未識其何 |
由然默會當時之事意必微晦之然者歟盖昔之闕而今存則幸矣但以始合 | 由然默會當時之事意必微晦之然者歟盖昔之闕而今存則幸矣但以始合 | ||
者復分而爲派譜此先子之遺恨也宗議由是不廢申自困敦之歲而遠邇僉 | 者復分而爲派譜此先子之遺恨也宗議由是不廢申自困敦之歲而遠邇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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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ypo ff:' | + | <typo ff:' |
- | \_경진대동보서\\ | + | \_**경진대동보서**\\ |
\_족보(族譜)란 것은 세대(世代)를 나타내는 것이며 효(孝)를 밝히는 것이며 | \_족보(族譜)란 것은 세대(世代)를 나타내는 것이며 효(孝)를 밝히는 것이며 | ||
- | 종족(宗族)을 통합(統合)케하여 목족(睦族)의 의(誼)를 닦는 것이다. 멀리 | + | 종족(宗族)을 통합(統合)케 하여 목족(睦族)의 의(誼)를 닦는 것이다. 멀리 |
- | 으면 잊어버리기 쉬운 것인데 족보에 누락되거나 혹은 기록이 생략(省略)되었다면 | + | 있으면 잊어버리기 쉬운 것인데 족보에 누락되거나 혹은 기록이 생략(省略)되었다면 |
- | 어떻게 효(孝)를 밝히며 목족(睦族)의 의(誼)를 닦는 도리라고 하겠는가? | + | 어떻게 효(孝)를 밝히며 목족(睦族)의 의(誼)를 닦는 도리라고 하겠는가? |
- | 우리 황씨(黃氏)가 학사공(學士公)의 배를 타고 동국(東國)으로 오신 때로부터 | + | \_우리 황씨(黃氏)가 학사공(學士公)의 배를 타고 동국(東國)으로 오신 때로부터 |
- | 대체로 거의 二千년이 지나서 세계(世系)의 차례와 계피(系派)를 문헌(文獻)에서 | + | 대체로 거의 |
고증(考證)할 수 없는 탄식을 면치 못한 것은 족보(族譜)가 전하지 않은 때문 | 고증(考證)할 수 없는 탄식을 면치 못한 것은 족보(族譜)가 전하지 않은 때문 | ||
- | 이다. | + | 이다.\\ |
- | 생각하니 나의 선조이신 금계선생(錦溪先生)께서 처음 족보(族譜)의 초고(草 | + | |
- | 槁)를 모아 편집하시었고 해월선생(海月先生)과 남당공(南塘公)도 각각 보첩 | + | \_생각하니 나의 선조이신 금계(錦溪) 선생(先生)께서 처음 족보(族譜)의 |
- | (譜牒)을 닦은 바가 있었으나 모두 오히려 완성하지는 못했는데 나의 고조부 | + | 초고(草槁)를 모아 편집하시었고 해월(海月) 선생(先生)과 남당공(南塘公)도 각각 |
- | (高祖父)이신 산남공(山南公)과 오류공(梧柳公) 형제에 이르러 곧 여러 구본 | + | 보첩(譜牒)을 닦은 바가 있었으나 모두 오히려 완성하지는 못했는데 나의 |
- | (舊本)을 근거로 하여 넓게 상고(詳考)하고 자세하게 바로잡아 착오(錯誤)된 | + | 고조부(高祖父)이신 산남공(山南公)((윤구(潤九) ))과 오류공(梧柳公)((윤덕(潤德) )) 형제에 이르러 곧 여러 |
+ | 구본(舊本)을 근거로 하여 넓게 상고(詳考)하고 자세하게 바로잡아 착오(錯誤)된 | ||
것은 정정(訂正)하고 생략된 부분은 보완(補完)하여 검교공(檢校公)과 평리공 | 것은 정정(訂正)하고 생략된 부분은 보완(補完)하여 검교공(檢校公)과 평리공 | ||
- | (評理公)과 대광공(大匡公) 삼형제의 차례로 삼파(三派)를 정하였고 그리고도 | + | (評理公)과 대광공(大匡公) 삼형제의 차례로 삼파(三派)를 정하였고, 그러고도 |
파보(派譜)에 누락되었지만 그 성적(姓籍)을 증거할 수 있는 사람은 부록(附錄)에 | 파보(派譜)에 누락되었지만 그 성적(姓籍)을 증거할 수 있는 사람은 부록(附錄)에 | ||
올려 후일에 한 책에 합편(合編)하도록 하여 비로소 간행(刊行)하게 되었으니 | 올려 후일에 한 책에 합편(合編)하도록 하여 비로소 간행(刊行)하게 되었으니 | ||
- | 이것이 경인(庚寅)년에 편찬한 대동보(大同譜)이다. | + | 이것이 경인(庚寅)년에 편찬한 대동보(大同譜)이다.\\ |
- | 그 후 八十년이 지난 경술년에 나의 선인(先人)께서 계속하여 족보를 닦았으며 | + | |
- | 또 계옥공파(啓沃公派)의 금오공(金吾公) 이하로 팔세(八世)의 믿을 수 있는 | + | |
- | 사적(事蹟)을 처음 발견했으니 선조(先祖)께서 후사(後嗣)가 없음을 애석해 하는 | + | |
+ | \_그 후 80(八十)년이 지난 경술년에 나의 선인(先人)((헌주(憲周) ))께서 계속하여 족보를 닦았으며 | ||
+ | 또 계옥공파(啓沃公派)의 금오공(金吾公) 이하로 8세(八世)의 믿을 수 있는 | ||
+ | 사적(事蹟)을 처음 발견했으니 선조(先祖)께서 후사(後嗣)가 없음을 애석해 하는 | ||
탄식이 비록 그 까닭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으나 당시의 사정을 가만히 헤아려 | 탄식이 비록 그 까닭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으나 당시의 사정을 가만히 헤아려 | ||
- | 보면 반드시 감추어야할 뜻이 있기 때문에 그러했음이 아니겠는가? | + | 보면 반드시 감추어야 할 뜻이 있기 때문에 그러했음이 아니겠는가? |
- | 대체로 옛날 족보에 누락되었던 사람이 지금 족보에 올려 있다면 다행이다. | + | |
+ | \_대체로 옛날 족보에 누락되었던 사람이 지금 족보에 올려 있다면 다행이다. | ||
다만 비로소 합보(合譜)를 했던 것을 다시 분리하여 파보(派譜)를 하는 것을 | 다만 비로소 합보(合譜)를 했던 것을 다시 분리하여 파보(派譜)를 하는 것을 | ||
- | 선고(先考)께서 유한(遺恨)으로 생각하셨던 것이다. | + | 선고(先考)께서 유한(遺恨)으로 생각하셨던 것이다.\\ |
- | 종중(宗中)의 의론이 이것으로 말미암아 끊이지 않다가 자년(子年)으로부터 | + | |
- | 근의 종친들이 뜻이 동일하여서 대부(大父)이신 범인(範鱗)씨와 재종숙(再從 | + | \_종중(宗中)의 의논이 이것으로 말미암아 끊이지 않다가 |
- | 叔)이신 현주(顯周)씨와 평해(平海)의 종정(宗瀞)씨가 그 일을 주간(主幹)하고 | + | 원근의 종친들이 뜻이 동일하여서 대부(大父)이신 범린(範鱗)씨와 재종숙(再從叔)이신 |
+ | 현주(顯周)씨와 평해(平海)의 종인(宗人)인 정(瀞)씨가 그 일을 주간(主幹)하고 | ||
유사(有司)를 정하여 단자(單子)를 거두어 들여서 금양(錦陽)에 간역소(刊役 | 유사(有司)를 정하여 단자(單子)를 거두어 들여서 금양(錦陽)에 간역소(刊役 | ||
- | 所)를 설치하여 초판(初版)과 중간판(重刊板)을 모두 여기에서 간행했다. | + | 所)를 설치하여 초판(初版)과 중간판(重刊板)을 모두 여기에서 간행했다.\\ |
- | 세계(世系)의 차례와 사적을 기록하는 것은 구보(舊譜)의 규정에 따르고 부록 | + | |
- | (附錄)에 올려있던 파(派)를 원보(原譜)에 올린 것은 선조님의 가르침에 따른 | + | \_세계(世系)의 차례와 사적을 기록하는 것은 구보(舊譜)의 규정에 따르고 |
+ | 부록(附錄)에 올려있던 파(派)를 원보(原譜)에 올린 것은 선조님의 가르침에 따른 | ||
것이며 다시 새로이 족보에 들어 오는 집은 부록(附錄)에 올려 둔 것은 또한 | 것이며 다시 새로이 족보에 들어 오는 집은 부록(附錄)에 올려 둔 것은 또한 | ||
- | 뒤에 족보를 닦을 때에 원보(原譜)에 올리려는 뜻이다. | + | 뒤에 족보를 닦을 때에 원보(原譜)에 올리려는 뜻이다.\\ |
- | 구보(舊譜)에 범례(凡例)가 있었는데 지금 또 별파(別派)를 세웠다가 다시 합 | + | |
- | 보(合譜)한 것이다. | + | |
- | 을묘년에 시작하여 경진년을 거쳐 완성했으니 모두 아홉 권 책이다. | + | |
- | 아! 학사공(學士公)이 자손이 당연히 이정도뿐만은 아닐 것인데 상세(上世)의 | + | \_구보(舊譜)에 범례(凡例)가 있었는데 지금 또 별파(別派)를 세웠다가 다시 |
- | 문헌(文獻)이 없어 고증(考證)할 수 없으니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 + | 합보(合譜)한 것이다.\\ |
- | 지금 있는 각 파(派)도 여러 도(道)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또 모두 불행하게도 | + | |
+ | \_을묘년에 시작하여 경진년을 거쳐 완성했으니 모두 아홉 권 책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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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아! 학사공(學士公)이 자손이 당연히 이 정도 뿐만은 아닐 것인데 상세(上世)의 | ||
+ | 문헌(文獻)이 없어 고증(考證)할 수 없으니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 ||
+ | |||
+ | \_지금 있는 각 파(派)도 여러 도(道)에 흩어져 살고 있으며 또 모두 불행하게도 | ||
쇄체(衰替)하여 서로 친할 수 없었는데 지금 세대(世代)가 끊어진 집은 이어지고 | 쇄체(衰替)하여 서로 친할 수 없었는데 지금 세대(世代)가 끊어진 집은 이어지고 | ||
족보에 누락된 집은 거두어지면 분보(分譜)가 되었다가 합보(合譜)를 하여 완전한 | 족보에 누락된 집은 거두어지면 분보(分譜)가 되었다가 합보(合譜)를 하여 완전한 | ||
- | 족보가 되었으니 백세(百世)가 한 혈통으로 밝혀지고 千리나 멀리 살아도 한 | + | 족보가 되었으니 백세(百世)가 한 혈통으로 밝혀지고 |
- | 마을같이 되어 경원(輕遠)하기가 뜬 구름같고 소원(疏遠)하기가 길 가는 행인 | + | 마을같이 되어 경원(輕遠)하기가 뜬 구름같고 소원(疏遠)하기가 길 가는 행인(行人)같아 |
- | (行人)같아 막연하게 알 수 없던 사람도 족보로 인하여 소홀하게 잊어버리는 | + | 막연하게 알 수 없던 사람도 족보로 인하여 소홀하게 잊어버리는 |
경우에는 이르지 않았으니 우리 족보를 보는 사람은 효도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 경우에는 이르지 않았으니 우리 족보를 보는 사람은 효도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 ||
- | 저절로 생겨나며 돈후(敦厚)하고 화목한 | + | 저절로 생겨나며 돈후(敦厚)하고 화목한 |
- | 크게 돌아올 것이 또한 장차 여기에서 싹틀 것이니 어찌 다행한 일이 아니겠는가. | + | 크게 돌아올 것이 또한 장차 여기에서 싹틀 것이니 어찌 다행한 일이 아니겠는가.\\ |
- | 옛날 번성하던 때에 선부노(先父老)의 어질고 효도하는 인품(人品)으로도 몇 | + | |
- | 대(代)를 지내고 | + | \_옛날 번성하던 때에 선부로(先父老)의 어질고 효도하는 인품(人品)으로도 몇 |
- | 물며 오늘과 같은 기수(氣數)로서 능히 몇해만에 이루어냈으니 누구의 수고였 | + | 대(代)를 지내고 |
- | 던가? | + | 하물며 오늘과 같은 기수(氣數)로서 능히 몇 해만에 이루어냈으니 누구의 수고였던가? |
- | 이것은 특별히 조상님이 여러 대(代)에 걸친 정성이 우리 후손들에게 주어진데 | + | |
+ | \_이것은 특별히 조상님이 여러 대(代)에 걸친 정성이 우리 후손들에게 주어진데 | ||
연유(緣由)한 것이며 종중(宗中)의 여러 노성(老成)한 분이 부지런히 일을 보는 | 연유(緣由)한 것이며 종중(宗中)의 여러 노성(老成)한 분이 부지런히 일을 보는 | ||
- | 풍습을 잘 계승한 때문에 이것을 이루어 낸 것임을 또한 가히 볼 수 있다. | + | 풍습을 잘 계승한 때문에 이것을 이루어 낸 것임을 또한 가히 볼 수 있다.\\ |
- | 시경(詩經)에 말하기를 그 덕(德)을 잘 닦아서 너이 조상(祖上)을 욕되게 하지 | + | |
- | 말라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한 것이 아닌가. | + | \_시경(詩經)에 말하기를 그 덕(德)을 잘 닦아서 너의 조상(祖上)을 욕되게 하지 |
- | 종증(宗中)의 여러분이 내가 금계선조(錦溪先祖)의 종손(宗孫)이라고 하여 이 | + | 말라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한 것이 아닌가.\\ |
+ | |||
+ | \_종중(宗中)의 여러분이 내가 금계(錦溪) 선조(先祖)의 종손(宗孫)이라고 하여 이 | ||
일에 대한 글을 쓰라고 하기에 참람하게 분수에 넘침을 무릅쓰고 몰래 한 말씀을 | 일에 대한 글을 쓰라고 하기에 참람하게 분수에 넘침을 무릅쓰고 몰래 한 말씀을 | ||
- | 부언(附言)하여 선고(先考)의 뒤를 이으니 敢히 서술함이 있음이 아니라 오직 | + | 부언(附言)하여 선고(先考)의 뒤를 이으니 |
- | 욕되게 했을까 두렵다. 이윽고 여러 종중(宗中)에 사례하고 또 후세의 사랑 | + | 욕되게 했을까 두렵다. 이윽고 여러 종중(宗中)에 사례하고 또 후세의 |
- | 스러운 손자들의 노력을 당부할 따름이다. | + | 사랑스러운 |
- | 경진년 가을 九월에 | + | \_\_경진년 가을 |
- | 후예손 우진(宇鎭)은 삼가 서하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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