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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巋然爲一邦之靈光盖其積於躬者旣厚故發於詞者亦深邃高健袪俗士之 | 巋然爲一邦之靈光盖其積於躬者旣厚故發於詞者亦深邃高健袪俗士之 | ||
糟粕追古人之軌轍而累經兵燹文籍蕩佚惟詩文略干篇藏于家配順興安 | 糟粕追古人之軌轍而累經兵燹文籍蕩佚惟詩文略干篇藏于家配順興安 | ||
- | 氏浩善之女先公十年卒墓在家後山酉坐之原生四男五女長皞次昶曣< | + | 氏浩善之女先公十年卒墓在家後山酉坐之原生四男五女長皞次昶曣< |
女適順興安鎔軾蔚珍張秉玉平山申裕煥金寧金順龍旌善全海龍皞無嗣 | 女適順興安鎔軾蔚珍張秉玉平山申裕煥金寧金順龍旌善全海龍皞無嗣 | ||
以從弟曄之子載宇爲嗣女適務安朴鍾漢昶亦無嗣以族弟晥之子允坤爲 | 以從弟曄之子載宇爲嗣女適務安朴鍾漢昶亦無嗣以族弟晥之子允坤爲 | ||
后女適順興安承源順興安孟源坡平尹鉀曣有一男一女男載舜女適順興 | 后女適順興安承源順興安孟源坡平尹鉀曣有一男一女男載舜女適順興 | ||
- | 安鎔浡< | + | 安鎔浡< |
適新安朱宰壽餘幼不錄燦宗居在隣鄕聞公風儀行致而以一未得承拜爲 | 適新安朱宰壽餘幼不錄燦宗居在隣鄕聞公風儀行致而以一未得承拜爲 | ||
恨日公之孫載宇持公遺事請余以狀德之文自顧無文不敢當是役而甞問 | 恨日公之孫載宇持公遺事請余以狀德之文自顧無文不敢當是役而甞問 | ||
月朝之評有曰特立山岳之氣像淵泓河海之器量文可以應衆行可以範鄕 | 月朝之評有曰特立山岳之氣像淵泓河海之器量文可以應衆行可以範鄕 | ||
此足以論公一生而且家狀所錄一如所聞遂綴其大以塞孝懇聊以寓平\\ | 此足以論公一生而且家狀所錄一如所聞遂綴其大以塞孝懇聊以寓平\\ | ||
- | 日慕仰之吃云\\ | + | 日慕仰之<fc #ff0000>吃</fc>云\\ |
\_\_歲己亥暮春上浣大興白燦宗謹撰 | \_\_歲己亥暮春上浣大興白燦宗謹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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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67: | 줄 67: | ||
\_공(公)의 휘(諱)는 진영(震英)이요 자(字)는 망교(望敎)요 호(號)는 창은(滄隱)이며 성(姓)은 평해황씨(平海黃氏)니 고려(高麗) 충절공(忠節公) | \_공(公)의 휘(諱)는 진영(震英)이요 자(字)는 망교(望敎)요 호(號)는 창은(滄隱)이며 성(姓)은 평해황씨(平海黃氏)니 고려(高麗) 충절공(忠節公) | ||
휘(諱) 서(瑞)의 후손(後孫)이라. 조선조(朝鮮朝)에 와서는 휘(諱) 옥숭(玉崇)이라는 어른이 계셔 한성판윤(漢城判官)이며 휘(諱) | 휘(諱) 서(瑞)의 후손(後孫)이라. 조선조(朝鮮朝)에 와서는 휘(諱) 옥숭(玉崇)이라는 어른이 계셔 한성판윤(漢城判官)이며 휘(諱) | ||
- | 보곤(輔坤)을 낳으시니 생원(生員)인 휘(諱) 우(瑀)를 낳으시니 목사(牧使)의 목사(牧使)는 | + | 보곤(輔坤)을 낳으시고니 생원(生員)이시고, |
- | 상이 대해(大海) 선생(先生)이라 일컬으며 진사(進士)를 하셨고 효자(孝子)로 나라에서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表彰)했으며 또 유일(遺逸)로 천거(薦擧)되여 진보현감(眞寶縣監)에 제수(除授)되고 졸(卒) 후(後)에는 명계서원(明溪書院)에 향사(享祀)하시니 이 어른이 곧 공(公)의 11대조(十一代祖)이시다. 휘(諱) 명계(明溪)는 나라에서 공조참의(工曹參議)로 증작(贈爵)을 | + | 세상이 대해(大海) 선생(先生)이라 일컬으며 진사(進士)를 하셨고 효자(孝子)로 나라에서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表彰)했으며 또 유일(遺逸)로 천거(薦擧)되어 진보현감(眞寶縣監)에 제수(除授)되고 졸(卒) 후(後)에는 명계서원(明溪書院)에 향사(享祀)하시니 이 어른이 곧 공(公)의 11대조(十一代祖)이시다. 휘(諱) 명계(明溪)는 나라에서 공조참의(工曹參議)로 증작(贈爵)을 |
받았고 그 후(後) 4대(四代)를 지나서 휘(諱) 한창(漢昌) 호(號) 청부(聽夫)는 학행(學行)이 높아 방리(邦里)에서 큰 존경(尊敬)을 | 받았고 그 후(後) 4대(四代)를 지나서 휘(諱) 한창(漢昌) 호(號) 청부(聽夫)는 학행(學行)이 높아 방리(邦里)에서 큰 존경(尊敬)을 | ||
받았으며 그의 유명(有名)한 유고(遺稿)가 있다.\\ | 받았으며 그의 유명(有名)한 유고(遺稿)가 있다.\\ | ||
\_고조(高祖)의 휘(諱)는 재화(載華)요 증조(曾祖)의 휘(諱)는 배곤(配坤)이요 조(祖)의 휘(諱)는 용구(龍九)요 고(考)의 휘(諱)는 도(濤)이니 | \_고조(高祖)의 휘(諱)는 재화(載華)요 증조(曾祖)의 휘(諱)는 배곤(配坤)이요 조(祖)의 휘(諱)는 용구(龍九)요 고(考)의 휘(諱)는 도(濤)이니 | ||
- | 양세(兩世)모두 은덕(恩德)이 있었다. 비(妣)는 경주이씨(慶州李氏)니 관섭(觀燮)의 여(女)로 부덕호절(婦德壺範)이었었다.\\ | + | 양세(兩世)모두 은덕(恩德)이 있었다. 비(妣)는 경주이씨(慶州李氏)니 관섭(觀燮)의 여(女)로 부덕호절(婦德壺範)이 |
- | \_철종(哲宗) 기유(己酉) 6월(六月) 18일(十八日) 공(公)이 정명리(正明里) 제(第)에서 나시니 그 골상(骨相)에 기의(岐疑)하고 울음소리가 | + | \_철종(哲宗) 기유(己酉) 6월(六月) 18일(十八日) 공(公)이 정명리(正明里) 제(第)에서 나시니 그 골상(骨相)에 기의(岐嶷)하고 울음소리가 |
우렁차서 대인공(大人公)이 심(甚)히 기이(奇異)하게 여기더니 점점(漸漸) 자라나서 처음으로 수학(受學)하게 | 우렁차서 대인공(大人公)이 심(甚)히 기이(奇異)하게 여기더니 점점(漸漸) 자라나서 처음으로 수학(受學)하게 | ||
되니 그 재사(才思)가 민활(敏闊)하여 번거롭게 가르치지 않아도 곧 또렸하게 해득(解得)하는 것이 | 되니 그 재사(才思)가 민활(敏闊)하여 번거롭게 가르치지 않아도 곧 또렸하게 해득(解得)하는 것이 | ||
줄 114: | 줄 114: | ||
\_그리고 이 지방(地方)에 새로 오는 관장(官長)들은 반드시 부임(赴任)하면 그 문에 이르러 예(禮)를 | \_그리고 이 지방(地方)에 새로 오는 관장(官長)들은 반드시 부임(赴任)하면 그 문에 이르러 예(禮)를 | ||
- | 드렸다. 정유년(丁酉年)에 향산(響山) 이선생(李先生) 만수(晩燾)씨(氏)가 동해안(東海岸)에 여행(旅行)케 되어 먼저 공(公)을 찾아와서 | + | 드렸다. 정유년(丁酉年)에 향산(響山) 이선생(李先生) 만도(晩燾)씨(氏)가 동해안(東海岸)에 여행(旅行)케 되어 먼저 공(公)을 찾아와서 |
3일간(三日間)을 유(留)하게 됨에 공(公)과 학문(學問)과 세상사(世上事)를 토론(討論)하고 좌우(左右)를 돌아보며 말하기를 | 3일간(三日間)을 유(留)하게 됨에 공(公)과 학문(學問)과 세상사(世上事)를 토론(討論)하고 좌우(左右)를 돌아보며 말하기를 | ||
줄 122: | 줄 122: | ||
누세종미(累世宗楣)로 봉선접빈(奉先接賓)하는 도(道)와 출입응수(出入應酬)하는 절차(節次)를 누가 흠앙하지 않으리요. | 누세종미(累世宗楣)로 봉선접빈(奉先接賓)하는 도(道)와 출입응수(出入應酬)하는 절차(節次)를 누가 흠앙하지 않으리요. | ||
선세(先世) 묘도(墓道)의 현각(顯刻)하는 일에 있어서는 침식(寢食)을 잊고 성심(誠心)과 충정(哀情)으로 노력(努力)하였으며 | 선세(先世) 묘도(墓道)의 현각(顯刻)하는 일에 있어서는 침식(寢食)을 잊고 성심(誠心)과 충정(哀情)으로 노력(努力)하였으며 | ||
- | 또 시조(始祖)의 선단(先壇)에 옛날부터 재우(齋宇)나 제출(祭出)이 없어 항상(恒常) 유감(遺憾)으로 생각(生覺)해오던 바 종인(宗人) 발(墢)과 기달(基達)로 더불어 그 규모(規模)와 계획(計劃)을 협의(協議)한 후에 각도(各道) 각읍(各邑)을 두루 다니면서 | + | 또 시조(始祖)의 선단(先壇)에 옛날부터 재우(齋宇)나 제전(祭田)이 없어 항상(恒常) 유감(遺憾)으로 생각(生覺)해오던 바 종인(宗人) 발(墢)과 기달(基達)로 더불어 그 규모(規模)와 계획(計劃)을 협의(協議)한 후에 각도(各道) 각읍(各邑)을 두루 다니면서 |
비바람을 무릅쓰고 정성을 다하여 자원(資源)을 모아 완성(完成)하였더니 나이 더할수록 첨응(添應)이 더 심하여 끝을 맺지 | 비바람을 무릅쓰고 정성을 다하여 자원(資源)을 모아 완성(完成)하였더니 나이 더할수록 첨응(添應)이 더 심하여 끝을 맺지 | ||
못하고 세상(世上)을 버렸으니 진실(眞實)로 통탄(痛歎)할 노릇이었다. | 못하고 세상(世上)을 버렸으니 진실(眞實)로 통탄(痛歎)할 노릇이었다. | ||
줄 131: | 줄 131: | ||
하여 유종(有終)의 미(美)를 거두었다. 그리고 제전(祭田)이 넉넉지 못한 것과 종택(宗宅)이 허물어진 | 하여 유종(有終)의 미(美)를 거두었다. 그리고 제전(祭田)이 넉넉지 못한 것과 종택(宗宅)이 허물어진 | ||
것을 일체(一切) 새롭게 넓히고 수리(修理)하였으며 또 논과 밭을 얼마쯤 마련하여 종가(宗家)로 | 것을 일체(一切) 새롭게 넓히고 수리(修理)하였으며 또 논과 밭을 얼마쯤 마련하여 종가(宗家)로 | ||
- | 하여금 궁색(窘塞)을 면(免)케 하였다. 또 시조(始祖)의 단사(壇祀)에 전헌(奠獻)하는 것이 자주 | + | 하여금 궁색(窘塞)을 면(免)케 하였다. 또 시조(始祖)의 단사(壇祀)에 전헌(奠獻)하는 것이 자주 |
미안(未安)히 생각(生覺)하고 종중(宗中)의 공의(公議)로 일정(一定)한 절차(節次)를 정(定)하여 시행(施行)케 하였다.\\ | 미안(未安)히 생각(生覺)하고 종중(宗中)의 공의(公議)로 일정(一定)한 절차(節次)를 정(定)하여 시행(施行)케 하였다.\\ | ||
줄 145: | 줄 145: | ||
글을 탁마(琢磨)하고 힘써 부지런히 읽어 수기치인(修己治人)하는 도(道)를 실천(實踐)하는 것이 | 글을 탁마(琢磨)하고 힘써 부지런히 읽어 수기치인(修己治人)하는 도(道)를 실천(實踐)하는 것이 | ||
옳은 길이라 깨닫고 나날이 선(善)하고 의(義)로운 일이면서 적다하여 소홀(疏忽)히 하지 않고 | 옳은 길이라 깨닫고 나날이 선(善)하고 의(義)로운 일이면서 적다하여 소홀(疏忽)히 하지 않고 | ||
- | 행(行)하는데 노력(努力)하니 몸에 엄(嚴)하든 기운(氣運)이 점점(漸漸) 너그럽고 화평(和平)한대로 나아가고 | + | 행(行)하는데 노력(努力)하니 몸에 엄(嚴)하던 기운(氣運)이 점점(漸漸) 너그럽고 화평(和平)한대로 나아가고 |
교만(嬌慢)하게 자랑하는 뜻은 점점(漸漸) 온순(溫順)하고 유화(柔和)한데로 기울어져 일언일행(一言一行)이 남에게 | 교만(嬌慢)하게 자랑하는 뜻은 점점(漸漸) 온순(溫順)하고 유화(柔和)한데로 기울어져 일언일행(一言一行)이 남에게 | ||
애이(厓異)함이 없어서 모든 사람마다 머리가 수그러지고 듣는 사람마다 흠모(欽慕)하였으니 | 애이(厓異)함이 없어서 모든 사람마다 머리가 수그러지고 듣는 사람마다 흠모(欽慕)하였으니 | ||
줄 153: | 줄 153: | ||
일이며 의(義)로운 것이면 좋고 행(行)했으니 깊은 사의(思誼)가 종족(宗族)에게 높은 신의(信義)가 향당(鄕黨)에 | 일이며 의(義)로운 것이면 좋고 행(行)했으니 깊은 사의(思誼)가 종족(宗族)에게 높은 신의(信義)가 향당(鄕黨)에 | ||
- | 들어나 큰 종사(宗事)에 있어서나 병신년(丙申年) 국모의거사건(國母義擧事件)같은 국사(國事)에 있어서도 향민(鄕民)들이 | + | 드러나 큰 종사(宗事)에 있어서나 병신년(丙申年) 국모의거사건(國母義擧事件)같은 국사(國事)에 있어서도 향민(鄕民)들이 |
믿고 따라 나라에도 영광(榮光)되게 하였다. 이같이 그의 몸에 쌓인 것이 이미 후(厚)한 | 믿고 따라 나라에도 영광(榮光)되게 하였다. 이같이 그의 몸에 쌓인 것이 이미 후(厚)한 | ||
고(故)로 문사(文辭)로 발(發)하는 것도 또한 깊고 그윽하며 높고 굳세어 속된 선비들이 조박(粗粕)하고 | 고(故)로 문사(文辭)로 발(發)하는 것도 또한 깊고 그윽하며 높고 굳세어 속된 선비들이 조박(粗粕)하고 | ||
줄 176: | 줄 176: | ||
소문(所聞)과 꼭 같으므로 드디어 그 대개(大慨)를 꿰매어 효간(孝懇)을 막음하고 또 평일(平日)에 앙모(仰慕)의 | 소문(所聞)과 꼭 같으므로 드디어 그 대개(大慨)를 꿰매어 효간(孝懇)을 막음하고 또 평일(平日)에 앙모(仰慕)의 | ||
정성(情誠)을 붙여 이르노라.\\ | 정성(情誠)을 붙여 이르노라.\\ | ||
- | \_\_세(歲) 기해(己亥) 모춘(暮春) 상완(上浣) 대흥(大興) 백찬공(白燦宗) 근찬(謹撰) | + | \_\_세(歲) 기해(己亥) 모춘(暮春) 상완(上浣) 대흥(大興) 백찬종(白燦宗) 근찬(謹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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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55.1748646118.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31 08:01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