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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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곡황유일묘갈명(虎谷黃有一墓碣銘) | + | ===호곡황유일묘갈명(虎谷黃有一墓碣銘)=== |
- | + | <WRAP 37em justify>< | |
- | 虎谷黃有一墓碣銘 | + | <typo ff:' |
+ | \_**虎谷黃有一墓碣銘**\\ | ||
國朝右文之化莫盛於\_明宣之世而時則有若虎谷黃公以大海先生之子 | 國朝右文之化莫盛於\_明宣之世而時則有若虎谷黃公以大海先生之子 | ||
生而才禀超逸文學瞻宏早就有道當日師門之所期擬儕友之所勸導不爲 | 生而才禀超逸文學瞻宏早就有道當日師門之所期擬儕友之所勸導不爲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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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縣爲郡生諱宗亮典書生諱世英同正生諱龍起禮賓正又數世而至諱玉 | 海縣爲郡生諱宗亮典書生諱世英同正生諱龍起禮賓正又數世而至諱玉 | ||
崇入本朝官判官於公間四世曾祖諱輔坤生員與晦齋李先生同榜祖諱瑀 | 崇入本朝官判官於公間四世曾祖諱輔坤生員與晦齋李先生同榜祖諱瑀 | ||
- | 官星州牧使考諱應淸即大海翁以遺逸屢徵不起特除真寶縣監享明溪書 | + | 官星州牧使考諱應淸即大海翁以遺逸屢徵不起特除眞寶縣監享明溪書 |
院妣蔚珍張氏漢輔女祖府使伯孫以嘉靖辛酉月日生公幼有異質從兄海 | 院妣蔚珍張氏漢輔女祖府使伯孫以嘉靖辛酉月日生公幼有異質從兄海 | ||
月先生期以大器自童中時受業于吾先祖鶴峰先生之門時先生歸自上國 | 月先生期以大器自童中時受業于吾先祖鶴峰先生之門時先生歸自上國 | ||
- | 出示童子禮居鄉雜儀二條於諸子姪曰此兩節爲檢身處鄉之則公請謄書 | + | 出示童子禮居鄕雜儀二條於諸子姪曰此兩節爲檢身處鄕之則公請謄書 |
講習先生命從子雲川翁寫出一本而與之公服膺勿失常以景出寺先生廬 | 講習先生命從子雲川翁寫出一本而與之公服膺勿失常以景出寺先生廬 | ||
側拜門之日每棲止是寺或經春經夏其篤志力學如此丁亥參文科會試未 | 側拜門之日每棲止是寺或經春經夏其篤志力學如此丁亥參文科會試未 | ||
- | 及發榜而卒于邸例 贈成均館正字享年二十七墓安東養義谷泥川員辛 | + | 及發榜而卒于邸例\_贈成均館正字享年二十七墓安東養義谷泥川員辛 |
- | 之原配端人順天金氏縣監允明女墓同原乾坐生二男中吉中美中吉男銃 | + | 之原配端人順天金氏縣監允明女墓同原乾坐生二男中吉中美中吉男銑 |
- | 女李克遵權士必權斗晟中美出爲季父後有男鉛鈷鎳鈦女南俣南斗遠南 | + | 女李克遵權士佖權斗晟中美出爲季父後有男鈊鉉鏶𨥭女南<fc # |
尙仁琴尙素公以天出之姿內而襲家庭之訓外而受師友之資才足以補袞 | 尙仁琴尙素公以天出之姿內而襲家庭之訓外而受師友之資才足以補袞 | ||
行足以範俗而發軔之初達爾摧折豈非命耶日其後孫相遇甫持遺事一通 | 行足以範俗而發軔之初達爾摧折豈非命耶日其後孫相遇甫持遺事一通 | ||
來請顯刻之文鴻洛以老洫無文固辭則相遇甫責以事契之重遂不敢終辭 | 來請顯刻之文鴻洛以老洫無文固辭則相遇甫責以事契之重遂不敢終辭 | ||
- | 而略叙始末如右系以銘曰顯允黃公乃家遺風早得依歸猗我文忠二條禮 | + | 而略敍始末如右系以銘曰顯允黃公乃家遺風早得依歸猗我文忠二條禮 |
儀來自上國自下達上是爲學則公唯拜受匪敢或懈仁壽無驗孰不興喟泥 | 儀來自上國自下達上是爲學則公唯拜受匪敢或懈仁壽無驗孰不興喟泥 | ||
- | 川之原悶 厥晶光千秋必反後嗣應昌 | + | 川之原悶厥晶光千秋必反後嗣應昌\\ |
- | 聞韶金鴻洛撰 | + | \_\_聞韶金鴻洛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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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호곡(虎谷) 황유일(黃有一) 묘갈명(墓碣銘)**\\ | ||
+ | \_이조(李朝)에서 유학(儒學)과 교화(敎化)의 성왕(盛旺)함이 명종(明宗)과 선조(宣祖)의 양세(兩世)보다 더한 때가 없었다 | ||
+ | 하겠다. 호곡(虎谷) 황공(黃公)같은 분은 대해(大海) 선생(先生)의 자(子)로서 나면서부터 재주가 초일(超逸)하고 | ||
+ | 문학(文學)이 넓고 하였는데 일찍부터 도학(道學)높은 스승에게 취학(就學)하니 당시(當時) 사문(師門)의 기대(期待)와 | ||
+ | 동문(同文)들의 권장(勸奬)함과 인도(引導)가 적지 않았더니 불행(不幸)히 조세(早世)하여 품은 지식(知識)을 펴보지 | ||
+ | |||
+ | 못함에 이를 아는 사람들은 유감으로 여기더라. 생각컨데 공(公)의 휘(諱)는 유일(有一)이요 | ||
+ | 자(字)는 혼원(混元)이며 호곡(虎谷)은 그의 호(號)다. 관향(貫鄕)을 평해(平海)로 한 황씨(黃氏)는 모두 시조(始祖) 휘(諱) 낙(洛)이라는 | ||
+ | 어른으로부터 비롯했고 려조(麗朝)에 휘(諱) 온인(溫仁)은 중조(中祖)로 관(官)이 태자검교(太字檢校)이며 기후(其後)로 관작(官爵)이 | ||
+ | 부절(不絶)하였다. 다시 수세(數世) 후(後)에 휘(諱) 서(瑞)라는 분은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 문하시중(門下侍中) | ||
+ | 시(諡) 문절공(文節公)으로, | ||
+ | 3차(三次)나 원(元)나라에 들어가서 왕(王)을 도운 익대훈공(翊戴勳功)으로 관향(貫鄕)인 평해현(平海縣)을 군(郡)으로 | ||
+ | 승급(陞級)시켰다. 휘(諱) 종량(宗亮)을 생(生)하니 전서(典書)이요 전서공(典書公)이 휘(諱) 세영(世英)을 생(生)하니 예빈동정(禮賓同正)이요 | ||
+ | 동정공(同正公)이 휘(諱) 용기(龍起)를 생(生)하니 예빈정(禮賓正) 회재(晦齋) 이선생(李先生)((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과 같이 등과(登科) 급제(及第)하였다. 조(祖)는 휘(諱) | ||
+ | 우(瑀)이니 관(官) 성주목사(星州牧使)이요 고(考)는 휘(諱) 응청(應淸)이니 즉 대해(大海) 선생(先生)이라, | ||
+ | 관도(官途)에 나아가지 않았다. 특명(特命)으로 진보현감(眞寶縣監)을 제수(除授)하고 명계서원(明溪書院)에 | ||
+ | 봉향(奉享)하였다. 비(妣)는 울진장씨(蔚珍張氏) 한보(漢輔)의 여(女)이요 조(祖)는 부사(府使) 백손(伯孫)이다.\\ | ||
- | 虎谷黃有一墓碣銘 | + | \_공(公)은 가정(嘉靖) 신유(辛酉) 생(生)이며 나면서 특이한 |
- | 李朝에서 儒學과 敎化의 盛旺함이 明宗과 宣祖의 兩世보다 더한 때가 없었다 | + | 기대(期待)하였다. 동년시(童年時)로부터 |
- | 하겠다. 虎谷黃公같은 분은 大海先生의 구로서 나면서부터 | + | 강습(講習)하기를 청(請)함으로 선생(先生)이 질(姪) 운천옹(雲川翁)에게 |
- | 文學이 | + | 익혀서 잊어버리지 않더라. 평시(平時)에 경출사(景出寺)가 선생(先生)의 거소(居所) 옆에 있음으로 선생(先生)께 |
- | 同文들의 勸獎함과 引導가 적지 않았더니 不幸히 早世하여 | + | 배견(拜見)하고는 경출사(景出寺)에 머물러 침식하며 한 봄을 지내고 또 한 여름을 지내며 독학(篤學)하니 |
+ | 그 성력(誠力)이 심히 놀라왔더라.\\ | ||
- | 못함에 이를 아는 사람들은 유감으로 여기더라 생각건데 公의 諱는 有一이요 | + | \_정해년(丁亥年)에 문과(文科) 회시(會試)에 입참(入參)하였으나 방(榜)이 나기 전에 여사(旅舍)에서 |
- | 字는 混元이며 虎谷은 그의 號다.貫鄕을 平海로 한 黃氏는 모두 始祖諱洛이라는 | + | 성균관(成均官) 정자(正字)에 증직(贈職)이나, 당(當) 향년(享年)이 27세(二十七歲)의 아까운 청춘(靑春)이었다. 묘(墓)는 |
- | 어른으로부터 비롯했고 麗朝에 諱溫仁은 中祖로 官이 太字檢校이며 其後로 官爵이 | + | 안동(安東) 양의곡(養義谷) |
- | 不絶하였다 다시 數世後에 諱瑞라는 분은 金紫光祿大夫門下侍中諡文節公이 있어 | + | 권두성(權斗晟)에 각각(各各) 출가(出嫁)하였다. |
- | 三次나 元나라에 들어가서 王을 도운 翊戴勳功으로 貫鄕인 平海縣을 郡으로 陞 | + | 집(鏶) 영(𨥭)이요 여(女)는 남황(南< |
- | 級시켰다.諱宗亮을 生하니 | + | |
- | 同正公이 諱龍起를 生하니 禮賓正齋李先生과 같이 登科及第하였다. 祖는 諱 | + | |
- | 瑀이니 官星州牧使이요 | + | |
- | 官途에 나아가지 않았다. 特命으로 眞寶縣監을 除授하고 | + | |
- | 였다. 妣는 蔚珍張氏漢輔의 女이요 | + | |
- | 公은 嘉靖辛酉生이며 나면서 특이한 才質이 있어 從兄海月先生이 大器로 크게 | + | |
- | 期待하였다.童年時로부터 나의 先祖鶴峯先生門下에서 學業을 닦으니 그때 先 | + | |
- | 生께서 中國에서 돌아와 示童子禮와 居鄉雜儀 두 條目을 諸者姪에게 보이고 말 | + | |
- | 하되 이 兩節로 몸을 단속하고 처세하는데 法則을 삼으라하시니 公이 謄寫하여 | + | |
- | 講習하기를 請함으로 先生이 姪雲川翁에게 | + | |
- | 혀서 잊어버리지 않더라 平時에 景出寺가 先生의 居所옆에 있음으로 先生케 拜 | + | |
- | 見하고는 景出寺에 머물러 침식하며 한봄을 지내고 또 한 여름을 지내며 篤學하니 | + | |
- | 丁亥年에 文科會試에 入參하였으나 榜이나기전에 旅舎에서 卒하니 貫例에 따라 | + | \_오호(嗚呼)라 공(公)의 아름다운 |
- | 成均官正字에 贈職이나 다 當享年이 二十七歲의 아까운 青春이였다. 墓는 安 | + | 얻었으며 또 재능(才能)이 족(足)히 군왕(君王)을 보필할 만하며 |
- | 東養義谷泥川辛坐之原이요 配는 端人順天金氏縣監允明의 女이요 墓는 同原乾 | + | 출발지초(出發之初)에 돌연히 꺾였으니 이 어찌 |
- | 坐다. 二男을 두었으니 中吉中美이요 中吉의 男은 銑이요 女는 李克遵權士必 | + | |
- | 權斗晟에 各各出嫁하다. 中美는 季父에 出系하여 四男三女를 두니 男은 鈊鉉 | + | |
- | 鎳鈦이요 女는 南幌南斗遠南尙仁琴尙素에게 各各 出嫁하다. | + | |
- | 름다운 品質로 안으로 家庭의 敎訓을 받고 밖으로 師父와 師友들의 뒷받침을 | + | |
- | 얻었으며 또 才能이 足히 君王을 보필할만하며 行身이 俗世에 모범이 될만하거늘 | + | |
- | 出發之初에 돌연히 꺾였으니 이 어찌 命이 아니리요。 | + | |
- | 어느날 그 後世孫相遇氏가 遺事一通을 가지고 와서 碑刻文을 내게 請하거늘 鴻 | + | |
- | 洛이 老退하고 無識함으로 사양한즉 相遇氏가 事件과 世誼의 重을 들어 責望 | + | |
- | 함으로 굳이 辭避치 못하고 간략하게 敍述하노라 銘曰 | + | |
- | 顯允黃公乃家遺風 어질고 아름다운 黃公은 法家의 遺風이있었네 早得依歸猗我 | + | |
- | 文忠 일찌기 儒家에 歸依하여 文忠公에게 猗純하여 배웠고 二條禮儀來自上國 | + | |
- | 몸에 익힌 示童子禮와 居鄉雜儀의 두권 禮書를 中國에서 갖어왔네 目下達上是 | + | |
- | 爲學則 적은것으로부터 고원한데 이르는 것이 學文의 법칙인즉 公唯拜受匪敢或懈 | + | |
- | 公이 이것을 방어 몸에 익혔으니 혹시나 잠시인들 태만했으랴 仁壽無驗孰不興 | + | \_어느날 그 후세손(後世孫) 상우(相遇)씨(氏)가 유사(遺事) 1통(一通)을 가지고 와서 비각문(碑刻文)을 내게 청(請)하거늘 홍락(鴻洛)이 노퇴(老退)하고 무식(無識)함으로 사양한 즉 상우(相遇)씨(氏)가 사건(事件)과 세의(世誼)의 중(重)을 들어 책망(責望)함으로 굳이 사피(辭避)치 못하고 간략하게 서술(敍述)하노라. 명왈(銘曰)\\ |
- | 喟어진이 壽한단말 믿지 못하겠고 우리로 하여금 탄식케만하는구나.泥川之 | + | \\ |
- | 原悶厥晶光 | + | 顯允黃公 어질고 아름다운 黃公은 \\ |
- | 음후사응창 | + | 乃家遺風 法家의 遺風이 있었네 \\ |
- | 聞韶金鴻洛謹撰 | + | 早得依歸 일찍이 儒家에 歸依하여 \\ |
+ | 猗我文忠 文忠公에게 猗純하여 배웠고 \\ | ||
+ | 二條禮儀 몸에 익힌 示童子禮와 居鄕雜儀의 두권 禮書를 \\ | ||
+ | 來自上國 中國에서 가져왔네 \\ | ||
+ | 目下達上 적은것으로부터 고원한데 | ||
+ | 是爲學則 이르는 것이 學文의 법칙인즉 \\ | ||
+ | 公唯拜受 | ||
+ | 匪敢或懈 | ||
+ | 仁壽無驗 어진이 壽한단말 믿지 못하겠고 | ||
+ | 孰不興喟 | ||
+ | 泥川之原 泥川의 유적이 있는 | ||
+ | 悶厥晶光 | ||
+ | 千秋必蔭 千秋를 두고 음덕이 있으리니 | ||
+ | 後嗣應昌 | ||
+ | \\ | ||
+ | \_\_문소(聞韶) 김홍락(金鴻洛) 근찬(謹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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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81.1748255874.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26 19:37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