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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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o ff:' | <typo ff:' | ||
- | \_甲戌譜序\\ | + | \_**甲戌譜序**\\ |
- | \_우리 平海黃氏의 처음 本貫은 箕城이었지만 이것을 平海로 고친 것도 | + | \_우리 |
- | 벌써 오랜 옛날이다. 또 우리 종족의 世系를 닦고 譜牒을 이룬 後 | + | 고친 것도 벌써 오랜 옛날이다. 또 우리 종족(宗族)의 세계(世系)를 닦고 |
- | 重刊함도 처음 庚寅板刊으로부터 庚戌 庚辰 壬寅에 이르기까지 무려 四次나 된다.\\ | + | 이룬 |
+ | 임인(壬寅)에 이르기까지 무려 | ||
- | \_일찍이 先生父老의 명문 정필로 서문과 발문과 기문이 저술되어 있어 譜史의 赫赫한 기록이 적지 않으나 혹 상세하며 혹 간략하며 또 각각 때도 다르고 글도 다르기는 하나 그 史實의 대의인즉 대동소이하다 아니할 수 없다. | + | \_일찍이 |
+ | 기문(記文)이 저술(著述)되어 있어 | ||
+ | 않으나, 혹 상세(詳細)하며 혹 간략(簡略)하며 또 각각(各各) | ||
+ | 다르기는 하나 그 사실(史實)의 대의(大意)인 즉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아니 할 수 없다.\\ | ||
- | 거짓됨을 고쳐 메우고 그릇됨을 바로잡아 網常을 붙들고 倫理를 펴서 엄하게 規範을 세웠으니 뒷날에 일을 하는 사람이 마땅히 옛날의 依例를 모방하여 譜家의 규칙을 떨어뜨리지 말찌니라. 이 末世의 비운에 즈음하여 세태가 변해가니 장차 어떻게 변천될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이나 만약 이대로 몇 십년을 지나게 된다면 다시는 옛날 세대의 법칙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슬프고 가련하다. 빈한하고 천한 데 사로잡힌 제종들은 나라를 잃고 고향을 등져 거개가 천민이 되고 말았으니 그 마지막에 이르를 때 무엇이라 말할 고? 이들의 근본과 처음을 생각할 때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다행한 것은 족내에 유지 군자가 아직 남아서 실낱같은 기맥을 발하여 대동보의 논을 제기하고 보소를 평해월송추원제에 두어 평해보로서 이름을 한 것은 선덕을 따라 후예를 경계하여 관향을 굳게 지키자는 크나큰 뜻인 것이다. | + | \_거짓됨을 고쳐 메우고 그릇됨을 바로잡아 |
+ | 엄하게 | ||
+ | 옛날의 | ||
+ | 이 말세(末世)의 비운(悲運)에 즈음하여 세태(世態)가 변해가니 장차(將次) | ||
+ | 변천될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이나, 만약(萬若) | ||
+ | 다시는 옛날 세대(世代)의 법칙(法則)을 볼 수 없을 것이다. | ||
+ | 슬프고 가련하다. 빈한(貧寒)하고 천(賤)한데 사로잡힌 제종(諸宗)들은 나라를 잃고 | ||
+ | 고향(故鄕)을 등져 거개(擧皆)가 천민(賤民)이 되고 말았으니 | ||
+ | 그 마지막에 이르를 때 무엇이라 말할고? | ||
+ | 이들의 근본(根本)과 처음을 생각할 때 어찌 통탄(痛歎)할 일이 아니겠는가! | ||
+ | 그러나 다행(多幸)한 것은 족내(族內)에 유지(有志) | ||
+ | 군자(君子)가 아직 남아서 실낱 같은 기맥(氣脈)을 발(發)하여, 대동보(大同譜)의 | ||
+ | 논(論)을 제기(提起)하고 보소(譜所)를 평해(平海) | ||
+ | 두어 평해보(平海譜)로서 이름을 | ||
+ | 한 것은, 선덕(先德)을 따라 후예(後裔)를 경계하여 관향(貫鄕)을 굳게 지키자는 | ||
+ | 크나큰 뜻인 것이다.\\ | ||
- | 나의 생각으로는 병화의 뒤에 문헌이 황박하여 증거가 없으므로 발문으로서 멀고 가까운 곳에 보내어 동종을 | + | \_나의 생각으로는 병화(兵火)의 뒤에 문헌(文獻)이 황박(荒朴)하여 증거(證據)가 |
- | 의嚴한것만을말하고다만年代와그當時의來歷의如何를證據삼고거짓된것을 고치고끊어진것을이어부치고오직화 | + | 없으므로 발문(發文)으로서 멀고 가까운 곳에 보내어 동종(同宗)을 규합(糾合)한 즉 |
- | 평과敦睦에힘써紛爭을없이하여이譜牒을도모해이루어널리國內에펴고자하였다多幸이百世의後까지라도이뜻이 | + | 호응(呼應)하는 사람은 열 가운데 |
- | 남게된다면平海의이름이썩지않을것이며氏姓의傳함이이로써永久히힘있게될것이다 | + | 빠지므로 족보(族譜)가 원만(圓滿)한 편집을 이루지 못하는 형편(形便)이니 진실로 |
- | 萬若後人들이이譜冊을펴볼때옛날先祖任들의勳功巨卿과文章德業이밝게빛나祖宗의깊은根源과두꺼운뿌리가萬 | + | 통탄(痛歎)할 일로 생각하나 어찌 할 수 없었다. 전날부터 검교(檢校) |
- | 世의基業으로無窮히傳해질것임을잘알리라이러니吾宗의幸이이보다무엇이더클것이있으리요? | + | 대광(大匡) 3파(三派)가 합단(合單) |
- | 이제同譜者는함께學士公과金吾公의子孫이아님이없나니先代를받들어著述하여이를後世를위하여물려주는道理 | + | 그리고 새로 입보(入譜)하는 자(者)는 본인(本人)의 말과 그의 원(願)하는데 |
- | 가이보다더앞설것이없나니라그러나이일이진실로크나힘은모자라舊譜樣式에따르지못하고活版으로印刷하니卷 | + | 따라 단자(單子)를 정(定)하되, 시일(時日)이 없으므로 자세(仔細)한 것을 |
- | 數가줄어서十五卷의一帙로되었다只今같이財政은困難하고物價는높은때에이만치이루게된것도요행이라생각한 | + | 수선(修繕)할 겨를이 없어 보규(譜規)의 엄(嚴)한 것만을 말하고 다만 |
- | 다만약主幹한사람이經濟에能通함과計劃에緻蜜함이없었던들어찌能히이거창한事業을有終의美를거두었으랴이 | + | 그 당시의(當時)의 내력(來歷)의 여하(如何)를 증거(證據)삼고 거짓된 것을 고치고 |
- | 는 모두中坤宗과萬英昞思欽諸氏의條理있는誠力에서나온것인즉그어진功勞를깊이謝禮하는同時에諸宗有司들이 | + | 끊어진 것을 이어 |
- | 數年間고달픔을무릅쓰고끊임없는 수고에도感謝를 드린다 | + | 돈목(敦睦)에 힘써 |
- | 族譜가이미完成됨에序文이四五篇에 그치지않을것이나宗中의僉議가譜事는百年만에한번하는것인데豊基長派에 | + | 펴고자 하였다. 다행(多幸)이 백세(百世)의 후(後)까지라도 이 뜻이 |
- | 서한말씀없을수없다고하고鄭重히맡김으로나의蔑識으로敢히감당키어려우나이미相遇氏와함께일을저 | + | 남게 된다면 |
- | 왔고또衆意를좇지않을수없어顛末의大略을말해두노라.\\ | + | 영구(永久)히 힘있게 될 것이다.\\ |
- | \_\_閼逢閹茂(=甲戌) 屠維大荒落(=己巳) 上澣 乙酉 後裔孫 永來 謹識 | + | |
+ | \_만약(萬若) 후인(後人)들이 이 보책(譜冊)을 펴 볼 때 옛날 | ||
+ | 문장덕업(文章德業)이 밝게 빛나 | ||
+ | 기업(基業)으로 | ||
+ | 무엇이 더 클 것이 있으리요? | ||
+ | |||
+ | \_이제 | ||
+ | 선대(先代)를 받들어 | ||
+ | 이보다 더 앞설 것이 없나니라. 그러나 이 일이 진실로 크나 힘은 | ||
+ | 모자라 | ||
+ | 줄어서 | ||
+ | 높은 때에 이만치 이루게 된 것도 요행이라 생각한다. | ||
+ | 만약 | ||
+ | 어찌 | ||
+ | 중곤(中坤) 종(宗)과 만영(萬英) 병(昞) 사흠(思欽) 제씨(諸氏)의 조리(條理)있는 | ||
+ | 그 어진 | ||
+ | 수년간(數年間) 고달픔을 무릅쓰고 끊임없는 수고에도 | ||
+ | |||
+ | \_족보(族譜)가 이미 | ||
+ | 종중(宗中)의 첨의(僉議)가 보사(譜事)는 백년(百年)만에 한 번하는 것인데 | ||
+ | 한 말씀 없을 수 없다고 하고 | ||
+ | 감(敢)히 감당키 어려우나 이미 | ||
+ | 왔고 또 중의(衆意)를 좇지 않을 수 없어 | ||
+ | \_\_알봉(閼逢) 엄무(閹茂)(경술(甲戌)) 도유대황락(屠維大荒落)(기사(己巳)) 상한(上澣) 을유(乙酉) 후예손(後裔孫) 영래(永來) 근지(謹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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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23.1746941658.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11 14:34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