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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40 [2025/05/14 19:27] ssio2c3-040 [2025/05/16 23:32] (현재) 121.166.6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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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문(策文)의 제목(題目)이 착하지 못한 말을 보고 대답(對答)하지 않고 퇴장(退場)하였다 한다. 책문(策文)의 제목(題目)이 착하지 못한 말을 보고 대답(對答)하지 않고 퇴장(退場)하였다 한다.
 이로부터 문(門)을 닫고 학업(學業)에 힘쓰며 덕행(德行)을 닦으니 원근(遠近) 사람들이 이로부터 문(門)을 닫고 학업(學業)에 힘쓰며 덕행(德行)을 닦으니 원근(遠近) 사람들이
-모두 그 고상(高尙)한 인격(人格)에 칭송(稱頌)이 자자(藉藉)하였다 한다. 이로 갑신년(甲申年)에 조정(朝廷)의+모두 그 고상(高尙)한 인격(人格)에 칭송(稱頌)이 자자(藉藉)하였다 한다. \\ 
 + 
 +\_이로 갑신년(甲申年)에 조정(朝廷)의
 천용(薦用)으로 예빈(禮賓) 참봉(參奉)을 삼았으나 이에 부임(赴任)하지 않았으며 다시 천용(薦用)으로 예빈(禮賓) 참봉(參奉)을 삼았으나 이에 부임(赴任)하지 않았으며 다시
 연은전(延恩殿) 참봉(參奉)을 제수(除授)하니 거듭 사퇴(辭退)할 수 없어 부득이(不得已) 부임(赴任)하였다. 연은전(延恩殿) 참봉(參奉)을 제수(除授)하니 거듭 사퇴(辭退)할 수 없어 부득이(不得已) 부임(赴任)하였다.
 그러므로 위에는 특명(特命)하여 공(公)으로 그러므로 위에는 특명(特命)하여 공(公)으로
 하여금 박연(朴淵) 폭포(爆布) 개성(開城) 일대(一帶)의 관광(觀光)을 임의(任意)로 감상(鑑賞)케 하는 특전(特典)을 하여금 박연(朴淵) 폭포(爆布) 개성(開城) 일대(一帶)의 관광(觀光)을 임의(任意)로 감상(鑑賞)케 하는 특전(特典)을
-내렸다. 그리고 얼마 후 갑오년(甲午年)에 악원(掌樂院) 별좌(別坐)를 제수(除授)하였더니 +내렸다. 그리고 얼마 후 갑오년(甲午年)에 악원(掌樂院) 별좌(別坐)를 제수(除授)하였더니 
-때마침 임금의 대가(大駕)가 의주(義州)로부터 돌아오니 선생(先生)은 스스로+때마침 임금의 대가(大駕)가 의주(義州)로부터 돌아오니선생(先生)은 스스로
 신분(身分)에 맞지 않음을 느껴 억지로 허리를 구부려 궐하(闕下)에 나아가서  신분(身分)에 맞지 않음을 느껴 억지로 허리를 구부려 궐하(闕下)에 나아가서 
 사폐어(四弊語)를 글로서 올린 것이 심(甚)히 절중(切中)하여 임금이 이를 즐겁게  사폐어(四弊語)를 글로서 올린 것이 심(甚)히 절중(切中)하여 임금이 이를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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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와 정침(正寢)에서 고종(考終)하니 호전(虎田) 임좌(壬坐)에 장사(葬事)하였다.\\ 돌아와 정침(正寢)에서 고종(考終)하니 호전(虎田) 임좌(壬坐)에 장사(葬事)하였다.\\
  
-\_선생(先生)의 인격(人格)은 충(忠孝)가 출천(出天)하여 정성지례(定省之禮)와 지감봉양(旨甘奉養)을 +\_선생(先生)의 인격(人格)은 충(忠孝)가 출천(出天)하여 정성지례(定省之禮)와 지감봉양(旨甘奉養)을 
 처음부터 끝까지 게으르지 않고 평생(平生)을 한결같이 섬기매  처음부터 끝까지 게으르지 않고 평생(平生)을 한결같이 섬기매 
-원근(遠近) 사람들이 평해(平海) 황문(黃門)에 문(<fc:red>會</fc>)이 새로 탄생(誕生)하였다고 +원근(遠近) 사람들이 평해(平海) 황문(黃門)에 문(文)이 새로 탄생(誕生)하였다고 
 칭송(稱頌)이 자자(藉藉)하였다. 내간상(內艱喪)을 당(當)하니 호천통곡(呼天痛哭)하는 중 피를  칭송(稱頌)이 자자(藉藉)하였다. 내간상(內艱喪)을 당(當)하니 호천통곡(呼天痛哭)하는 중 피를 
 토(吐)하였으며 묘하(墓下)에서 2년간(二年間)을 여묘(蘆墓)살이를 하는데 끝마치는  토(吐)하였으며 묘하(墓下)에서 2년간(二年間)을 여묘(蘆墓)살이를 하는데 끝마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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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先生)을 효자(孝子)로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表彰)하였다.\\ 선생(先生)을 효자(孝子)로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表彰)하였다.\\
  
-\_선생(先生)은 천품(天稟)이 신중(重)하여 그 언어(言語)와 동작(動作)이 사람으로 하여금 +\_선생(先生)은 천품(天稟)이 신중(重)하여 그 언어(言語)와 동작(動作)이 사람으로 하여금 
 모르는 사이에 머리가 수그러지도록 하는 천만근(千萬斤)의 무게가 있었다.  모르는 사이에 머리가 수그러지도록 하는 천만근(千萬斤)의 무게가 있었다. 
 평소(平素)의 기거(起居)는 옛날 성현(聖賢)들의 참된 인생(人生)의 법도(法度)를 따라 징결(澄潔)한  평소(平素)의 기거(起居)는 옛날 성현(聖賢)들의 참된 인생(人生)의 법도(法度)를 따라 징결(澄潔)한 
줄 47: 줄 49:
 \_또 시(詩)짓기를 좋아하였는데 그 중(中)의 한 구절(句節)을 소개(紹介)하면 \\ \_또 시(詩)짓기를 좋아하였는데 그 중(中)의 한 구절(句節)을 소개(紹介)하면 \\
 黎羹栗飯養殘軀 (여갱속반양잔구) 명아주국 조밥에 늙은 몸이 수양(修養)되니\\ 黎羹栗飯養殘軀 (여갱속반양잔구) 명아주국 조밥에 늙은 몸이 수양(修養)되니\\
-晨起衣冠讀典謨 (신기의관독전모) 새벽녁에 일어나서 의관(衣冠)을 정제하니\\ +晨起衣冠讀典謨 (신기의관독전모) 새벽녁에 일어나서 의관(衣冠)을 정제하니, 나홀로 옛 사람의 모범이 되었은 즉\\ 
-莫道先生無用處 (막도선생무용처) 나홀로 옛 사람의 범이 되었은 즉\\ +莫道先生無用處 (막도선생무용처) 선생은 더러 쓸없다 말을 마소. \\ 
-一身都是一唐虞 (일신도시일당우) 선생은 나더러 쓸모없다 말을 마소. 내 한몸은 도무지 唐虞와도 같아서.\\+一身都是一唐虞 (일신도시일당우) 내 한몸은 도무지 당우(唐虞)와도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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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그 자(自得)의 즐거움은 대개 +\_그 자(自得)의 즐거움은 대개 
 이것으로서 가(可)히 생각(生覺)해 볼 일이다. 나이 많고 덕(德)이 높음에  이것으로서 가(可)히 생각(生覺)해 볼 일이다. 나이 많고 덕(德)이 높음에 
-원근(遠近) 학도(學徒)들이 많이 모여들어도 훈회(訓誨)에게 으르지 않으며 +원근(遠近) 학도(學徒)들이 많이 모여들어도 훈회(訓誨)에게 으르지 않으며
 관혼상제(冠婚喪祭) 4례(四禮)에도 밝아 깨닫기 어려운 대문을 잘 강론(講論)하며  관혼상제(冠婚喪祭) 4례(四禮)에도 밝아 깨닫기 어려운 대문을 잘 강론(講論)하며 
-이해(理解)케 하였으며 +이해(理解)케 하였으며
 월천(月川) 조(趙) 선생(先生) 목(穆)((조목(趙穆): 1524년 ~ 1606년.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본관은 횡성(橫城), 자는 사경(士敬), 호는 월천(月川). 이황(李滉)의 문인.))과  월천(月川) 조(趙) 선생(先生) 목(穆)((조목(趙穆): 1524년 ~ 1606년.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 본관은 횡성(橫城), 자는 사경(士敬), 호는 월천(月川). 이황(李滉)의 문인.))과 
 대암(大庵) 박(朴) 선생(先生) 성(惺)((박성(朴惺):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덕응(德凝), 호는 대암(大菴). 박성림(朴成林)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감찰 박순(朴純)이고, 아버지는 생원 박사눌(朴思訥)이며, 어머니는 관찰사 김연(金緣)의 딸이다. 배신(裵紳)에게 수학하고, 정구(鄭逑)를 사사하였다.))과 같은  대암(大庵) 박(朴) 선생(先生) 성(惺)((박성(朴惺):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덕응(德凝), 호는 대암(大菴). 박성림(朴成林)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감찰 박순(朴純)이고, 아버지는 생원 박사눌(朴思訥)이며, 어머니는 관찰사 김연(金緣)의 딸이다. 배신(裵紳)에게 수학하고, 정구(鄭逑)를 사사하였다.))과 같은 
-명사(名士)들과도 서소(書疏)로 왕복(往復)하여 서로 닦고 행함을 같이하니 +명사(名士)들과도 서소(書疏)로 왕복(往復)하여 서로 닦고 행함을 같이하니
 향읍(鄕邑)이 모두 따라 변화(變化)함에 사람들이 평해(平海) 고을은  향읍(鄕邑)이 모두 따라 변화(變化)함에 사람들이 평해(平海) 고을은 
 예의(禮儀)의 문이라 일컬었더라.\\ 예의(禮儀)의 문이라 일컬었더라.\\
줄 64: 줄 66:
 \_선생(先生)이 사문(斯文)의 공(功)이 이와 같이 크니 당시 평해(平海)에  \_선생(先生)이 사문(斯文)의 공(功)이 이와 같이 크니 당시 평해(平海)에 
 귀양살이하던 아계(鵝溪) 이상국(李相國)이 그 덕행(德行)을 크게 모열(慕悅)하고  귀양살이하던 아계(鵝溪) 이상국(李相國)이 그 덕행(德行)을 크게 모열(慕悅)하고 
-평상시(平常時) 공(公)의 덕행(德行)에 관(關)한 기록(記錄)을 읽고 얻음이 컸다 하니 +평상시(平常時) 공(公)의 덕행(德行)에 관(關)한 기록(記錄)을 읽고 얻음이 컸다 하니
 선생(先生)이 이르기를 나는 학(學)에 종사(從事)한 바 아니나 다만 내가  선생(先生)이 이르기를 나는 학(學)에 종사(從事)한 바 아니나 다만 내가 
-동정득실(動靜得失)((손자병법 허실편: 策之而知得失之計 일을 계획하여 득실(得失)의 계교를 안다. 作之而知動靜之理 일을 시작하여 동정(動靜)의 이치를 안다. (이하 생략) ))을 대강 얻었음이라 하고 비유하기를 비로 먼지를 +동정득실(動靜得失)((손자병법 허실편: 策之而知得失之計 일을 계획하여 득실(得失)의 계교를 안다. 作之而知動靜之理 일을 시작하여 동정(動靜)의 이치를 안다. (이하 생략) ))을 대강 얻었음이라 하고 비유하기를비로 먼지를 
 요란(撓亂)하게 쓸어 붙이면 먼지가 쓴 것보다 더 일어나는 법이니  요란(撓亂)하게 쓸어 붙이면 먼지가 쓴 것보다 더 일어나는 법이니 
 이와 같이 부산하게 쓸어서 먼지를 이와 같이 부산하게 쓸어서 먼지를
c3-040.1747218456.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14 19:27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