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海黃氏從仕郞公派世譜 發刊辭
平海黃氏從仕郞公派世譜 發刊辭
종사랑공파(從仕郞公派)의 세보(世譜)발간을 모든 종친들과 더불어 축하합니다.
이번 발간된 세보는 태평양 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든 一九四四年(甲申) 七月에 발간된 종사랑공파 세보와 一九七六年(丙辰) 춘천에서 발간된 平海黃氏 大同譜에 게재된 종사랑공파의 세보를 승계、보완、발전시킨 것입니다.
종사랑공파의 가계보(부록 가계보 참조)의 근원과 체계는 이조 영조시대 實學의 大家이셨던 八세조(필자) 諱胤錫 號頤齋가 당시 관동(강원도) 여러 종가의 세보를 참조하시어 만들었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一九四四年(甲申) 평해황씨세보 서문)
따라서 이번 세보의 발간은 파보 발간시부터 四八년만이며、대동보발간 시로는 二十五年만의 일입니다. 보(譜)는 집안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五十여년의 세월은 종사랑공파 자손들의 가계와 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사회가 변천해왔기 때문입니다.
一九四四年 세보 발간시만 하더라도 한국은 농경사회에 머물렀던 시기였습니다.
종친들 대부분이 전북 고창과 부안군 일대에 취락을 이루어 살았기 때문에 혼례와 상례시 별 어려움없이 왕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국사회는 六・二五전쟁을 거치고 산업사회로 발전을 거듭하다가 一九九〇년대 이미 정보화사회와 세계화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우리 종친들은 생업을 위해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게 되었으며 전국 방방곳곳으로 흩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고향을 떠나는 자손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캐나다、독일등 외국으로 영주해가는 후손들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六・二五전쟁 중에는 생사불명의 종친들이 나와 우리의 마음을 슬프게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번 발간된 세보는 지난 五十여년의 가계보를 재정리했다는 의미에서 뿐만아니라 민주화、정보화、세계화시대의 문턱에서 만들어진 파보라는 점에서 종사랑공파 씨족사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이 파보는 조국광복과 六・二五전쟁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 씨족의 삶을 모습을 가계도로 정리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최근 TV에서 남북이산가족 상봉의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남북 분단 반세기、생사마저 모르다가 만나는 혈육들이 눈물과 환희로 서로를 얼싸 안는 그 모습과 광경은 「씨족의 뿌리」가 바로 혈통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혈통의 뿌리는 시간과 역사적 장벽을 뛰어넘는 영원한 씨족의 원천입니다. 우리는 씨족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 二一세기 정보화、세계화시대 지구촌 어느 곳에 살아도 從仕郞公派 「우리」의 정체성(뿌리)를 지킬수 있는 문화씨족이 될 것입니다.
둘째、이번 파보는 민주화시대에 걸맞게 남녀성차(性差)의 구별없이 편집했습니다. 우리의 딸과 며느리들이 사회의 곳곳에서 활동하는 모습과 행장을 기록했습니다. 이점에서 이번 파보는 우리 종친들이 씨족의 자존심을 가지고 민주적 시민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장려하는 역할도 하리라고 믿습니다.
셋째、이번 파보는 정보화、세계화시대를 살아가야하는 우리 종친들에게 접촉、교류를 통한 화목의 장을 열어갈 수 있는 기본문건이 되리라는 기대를 가지면서 발간했습니다. 사회는 다원화、복잡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종친들은 생업에 바빠 씨족들의 애경상사를 모르고 지내기가 쉽습니다. 이러다보면 씨족간의 화목과 협력이 어려워집니다. 우리 후손들은 이 기본 派譜를 바탕으로 종사랑공파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인터넷에 의한 정보교류 및 친목의 도모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조중엽 從仕郞、諱守平께서 전북고창에 정착하신 이후 그 후손들은 자자손손 대를 이어 가계를 확장시키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平海黃氏從仕郞公派의 파보발간을 계기로 公의 후손들은 선배 종친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귀감삼아 각자 가족의 행복을 도모하면서 상호간의 화목과 협력을 한차원 높이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이 派譜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길 믿어마지 않습니다.
이 派譜간행에 협조해주신 從仕郎公派의 모든 종친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립니다.
平海黃氏從仕郞公派 모든 종친들은 가업의 번영과 사회적 귀감이 되는 훌륭한 삶을 만들어 갈 것을 기원하며 아울러 다음 派譜의 발간을 기대하면서 붓을 놓습니다.
西紀二〇〇二年 壬午正月
後孫 政治學博士 炳茂 삼가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