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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재간발(己巳再刊跋)

기사재간 발(己巳再刊跋)
 인류사회(人類社會)는 역사(歷史)의 궤도상(軌道上)에서 영원(永遠)히 전(傳)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가(國家)에는 국사(國史)가 향중(鄉中)에는 향사(鄕史)가 가문(家門)에는 가승(家乘)이 있어서 그 실천사실(實踐事實)의 우열(優劣)에 따라 국가(國家)나 사가(私家)나 인물(人物)이 평(評)해집니다. 오족문중(吾族門中)은 옛 조선(祖先)으로 부터 예절(禮節)을 준행(遵行)하고 효제(孝悌)를 실천(實踐)하여 온 유가(儒家)의 후예(後裔)로서 세급(世級)이 일하(日下)하는 오늘날 우리들이 일상생활(日常生活)에 과연당행(果然當行)하고 실천(實踐)할 일을 하고 있는가를 조용히 반성(反省)해 봅시다. 불초(不肖)한 나의 생각으로는 당행사(當行事)로는 윤리사상(倫理思想)의 확립(確立)이며, 실천(實踐)할 일은 효제관념(孝悌觀念)의 실행(實行)이라 하겠나이다. 효(孝)는 백행지원(百行之源)이라는 고인(古人)의 말씀 있으며, 또는 사유시종(事有始終)하고 물유본말(物有本末)이라는 말도 있지요. 근본(根本) 도리를 망각(忘卻)하고서는 어찌 예의질서(禮義秩序)를 운위(雲謂)하며, 행복(幸福)과 광영(光榮)을 바랄 수 있을 것인가? 차제(此際) 우리 첨족(僉族)은 각자(各自) 경계근신(警戒謹愼)하며 정신자세(精神姿勢)를 바로잡아 과거선조(過去先祖)의 유덕(遺德)을 숭봉(崇奉)하고 전통(傳統)을 계승(繼承)하여 오늘날 근검위주(勤儉爲主)하면 자신(自身)의 생활(生活)도 윤택(潤澤)케 되고 목족지의(陸族之誼)로 단합(團合)하여 상부상조(相扶相助)의 관념(觀念)을 실천(實踐)하면 우리 문중(門中)도 빛날 것이며, 미래(未來) 후손(後孫)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유산(遺產)을 물려 주어야 실천책임(實踐責任)이 될 것이며, 장래(將來) 후손後孫은 화합和合과 친목親睦으로 조상祖上의 유업遺業을 숭봉崇奉하여 영원永遠히 지속持續하기를 갈망渴望하며 감敢히 췌언贅言 췌언贅言: 쓸데없는 군더더기 말. 췌담贅談. 췌론贅論 을 기록記錄하여 권말卷末에 첨부添付하니, 첨족僉族은 서람恕覽하십시오.
  세歲 기사己巳납월臘月 후손後孫 호진虎鎮 근지謹識

c8-004.1749077451.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6/05 07:50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