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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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2 [2025/06/01 07:36] – ssio2 | b-112 [2025/06/07 07:15] (현재) – ssio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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愜化萬邦이라하니 以親九族之道는 可爲生民之肇由源而究其源之所發者則尊其宗而敬其宗하고 | 愜化萬邦이라하니 以親九族之道는 可爲生民之肇由源而究其源之所發者則尊其宗而敬其宗하고 | ||
敬其宗而睦其支하야 和合이 若親兄弟之友愛하리니 | 敬其宗而睦其支하야 和合이 若親兄弟之友愛하리니 | ||
- | 盖如是之道는 莫右於合族而修譜也斗 合族而修譜則自肇祖以後로 | + | 盖如是之道는 莫右於合族而修譜也라 合族而修譜則自肇祖以後로 |
世代之史籍과 派系之來歷이 瞭然乎心自之間하야 孝悌之誠과 敦睦之義가 | 世代之史籍과 派系之來歷이 瞭然乎心自之間하야 孝悌之誠과 敦睦之義가 | ||
自然感發에 無所事以不相議相確하야 憂樂與同하고 | 自然感發에 無所事以不相議相確하야 憂樂與同하고 | ||
줄 12: | 줄 12: | ||
疎遠이 如吳蜀하니 恨甚久矣라 幸今輪文發議하야 修單各處則戶數와 | 疎遠이 如吳蜀하니 恨甚久矣라 幸今輪文發議하야 修單各處則戶數와 | ||
與冠童之衆이 可以爲吾韓之巨族이라 噫라 昔我學士公이 | 與冠童之衆이 可以爲吾韓之巨族이라 噫라 昔我學士公이 | ||
- | 肇其於平海하야 種德案遠에 子姓이 繁衍盛大하고 簪纓이 相繼輝暎하고 | + | 肇其於平海하야 種德寀遠에 子姓이 繁衍盛大하고 簪纓이 相繼輝暎하고 |
- | 又如吾祖錦溪與夫海月堂二先生文章道學이 最著而照耀則信知靈芝之根과 | + | 又如吾祖錦溪與夫海月堂二先生文章道學이 最著而照燿則信知靈芝之根과 |
- | 醴源之理不尋常者也斗宗中僉父老使此蔑劣로 掌其財而圖其役하니 | + | 醴源之理不尋常者也라 斗宗中僉父老使此蔑劣로 掌其財而圖其役하니 |
責莫重焉이요 又命識底尾而敍其實하니 恐莫甚矣라 | 責莫重焉이요 又命識底尾而敍其實하니 恐莫甚矣라 | ||
- | 將何以克其始終하야 以塞父老縫絲之義也리요 妄草數行하야 | + | 將何以克其始終하야 以塞父老縫綣之義也리요 妄草數行하야 |
警之爲不匱花樹之誼者는 徒在乎譜事成不成如何矣라 | 警之爲不匱花樹之誼者는 徒在乎譜事成不成如何矣라 | ||
- | 可可不勉哉아\\ | + | 可懼哉며 |
\_\_歲丙辰菊秋下澣裔孫永宗謹跋 | \_\_歲丙辰菊秋下澣裔孫永宗謹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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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25: | 줄 25: | ||
<typo ff:' | <typo ff:' | ||
\_**평해황씨(平海黃氏)의 세보(世譜)를 병진년(丙辰年)에 중간(重刊)할 때의 발문(跋文)**\\ | \_**평해황씨(平海黃氏)의 세보(世譜)를 병진년(丙辰年)에 중간(重刊)할 때의 발문(跋文)**\\ | ||
- | \_무릇 아득한 상고(上古) 때 성인(聖人)의 치세(治世)에도 구족(九族)이 친한 | + | \_무릇 아득한 상고(上古) 때 성인(聖人)의 치세(治世)에도 구족(九族)< |
- | 연후에 백성(百姓)이 화목할 수 있고 백성이 화목한 연후에 세계만극(世界萬國)이 | + | 연후에 백성(百姓)이 화목할 수 있고 백성이 화목한 연후에 세계만국(世界萬國)이 |
만족하게 동화(同化)할 수 있다고 했으니 구족(九族)이 친할 수 있는 도리는 | 만족하게 동화(同化)할 수 있다고 했으니 구족(九族)이 친할 수 있는 도리는 | ||
가히 생민(生民)이 있을 수 있는 시초(始初)의 근원이니 그 근원의 시발(始發)을 | 가히 생민(生民)이 있을 수 있는 시초(始初)의 근원이니 그 근원의 시발(始發)을 | ||
궁구(窮究)해 보면 그 종통(宗統)을 존중(尊重)함으로써 종통(宗統)을 공경하게 | 궁구(窮究)해 보면 그 종통(宗統)을 존중(尊重)함으로써 종통(宗統)을 공경하게 | ||
되고 그 종통(宗統)을 공경함으로써 그 지손(支孫)이 화목(和睦)하여 화합하는 | 되고 그 종통(宗統)을 공경함으로써 그 지손(支孫)이 화목(和睦)하여 화합하는 | ||
- | 것이 마치 형제간의 우애(友愛)와 같으리니 대체로 이렇게 하는 방도는 종족 | + | 것이 마치 형제간의 우애(友愛)와 같으리니 대체로 이렇게 하는 방도는 종족(宗族)이 |
- | (宗族)이 하나로 합하여 족보(族譜)를 닦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 | + | 하나로 합하여 족보(族譜)를 닦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 |
- | 종족(宗族)의 뜻이 하나로 합하여 족보(族譜)를 닦으면 시조공(始祖公)으로부터 | + | |
+ | \_종족(宗族)의 뜻이 하나로 합하여 족보(族譜)를 닦으면 시조공(始祖公)으로부터 | ||
후세(後世)에 내려오기까지 세대(世代)의 사적(史籍)과 파계(派系)가 갈라진 | 후세(後世)에 내려오기까지 세대(世代)의 사적(史籍)과 파계(派系)가 갈라진 | ||
줄 39: | 줄 40: | ||
뜻이 자연히 느껴지며 발생하게 되어 무슨 일이라도 서로 상의(相議)하고 서로 | 뜻이 자연히 느껴지며 발생하게 되어 무슨 일이라도 서로 상의(相議)하고 서로 | ||
결정하여 근심과 즐거움을 더불어 함께 하고 길흉사(吉凶事)에는 서로 도우며 | 결정하여 근심과 즐거움을 더불어 함께 하고 길흉사(吉凶事)에는 서로 도우며 | ||
- | 나아가서 드디어 천류(天倫)의 차례를 지키는 성대(盛大)한 일이 될 것이다. | + | 나아가서 드디어 천륜(天倫)의 차례를 지키는 성대(盛大)한 일이 될 것이다. |
- | 우리 황성(黃姓)이 고려(高麗)로부터 조선(朝鮮)에 이르기까지 여러 고을에 | + | 우리 황성(黃姓)이 고려(高麗)로부터 조선(朝鮮)에 이르기까지 여러 고을에 |
- | 재(散在)하여 서로 소원(疏遠)하기가 마치 오(吳)나라와 촉(蜀)나라 같으니 | + | 산재(散在)하여 서로 소원(疏遠)하기가 마치 오(吳)나라와 촉(蜀)나라 같으니 |
- | (恨)스러움이 퍽 오래되었다. | + | 한(恨)스러움이 퍽 오래되었다.\\ |
- | 다행히도 금번에 발의(發議)한 롱문(通文)을 각처(各處)에 보내어 단자(單子)를 | + | |
- | 닦게 하니 그 호수(戶數)와 관동(冠童)의 수가 많기로는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 + | |
- | 큰 문벌(門閥)이다. | + | |
- | 아! 우리 시조(始祖)이신 학사공(學士公)께서 처음 평해(平海)에 기지(基地)를 | + | |
- | 정하시고 덕(德)을 씨뿌린지 아득히 멀어졌으나 자손(子孫)이 크게 번성하고 | + | |
- | 고관대작(高官大爵)이 빛나게 서로 이어졌으며 또 나의 선조(先祖)이신 금지 | + | |
- | 선생(錦溪先生)과 해월당선생(海月堂先生) 두 분의 문장(文章)과 도덕(道德)은 | + | |
- | 가장 현저(顯著)하게 세상에 빛났으니 진실로 영지(靈芝)의 뿌리와 예천(醴泉) | + | |
- | 에서 나오는 물의 근원(根源)이 심상(尋常)한 것이 아님을 알지라. | + | |
- | 종증(宗中)의 여러 연로(年老)하신 어른들이 용렬한 나로 하여금 세보증간(世 | + | |
- | 는가? | + | \_다행히도 금번에 발의(發議)한 롱문(通文)을 각처(各處)에 보내어 단자(單子)를 |
- | 譜重刊)의 재무(財務)를 담당케 하고 그 일의 추진을 계획하라 하시니 책임이 | + | 닦게 하니 그 호수(戶數)와 관동(冠童)< |
+ | 큰 문벌(門閥)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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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아! 우리 시조(始祖)이신 학사공(學士公)께서 처음 평해(平海)에 기지(基地)를 | ||
+ | 정하시고 덕(德)을 씨 뿌린지 아득히 멀어졌으나 자손(子孫)이 크게 번성하고 | ||
+ | 고관대작(高官大爵)이 빛나게 서로 이어졌으며 또 나의 선조(先祖)이신 | ||
+ | 금계선생(錦溪先生)과 해월당선생(海月堂先生) 두 분의 문장(文章)과 도덕(道德)은 | ||
+ | 가장 현저(顯著)하게 세상에 빛났으니 진실로 영지(靈芝)의 뿌리와 예천(醴泉)< | ||
+ | 나오는 물의 근원(根源)이 심상(尋常)한 것이 아님을 알지라.\\ | ||
+ | |||
+ | \_종중(宗中)의 여러 연로(年老)하신 어른들이 용렬한 나로 하여금 세보중간(世譜重刊)의 | ||
+ | 재무(財務)를 담당케 하고 그 일의 추진을 계획하라 하시니 책임이 | ||
막중하고 또 발문(跋文)을 지어 사실(事實)을 서술(敍述)하라 명하시니 황공하기 | 막중하고 또 발문(跋文)을 지어 사실(事實)을 서술(敍述)하라 명하시니 황공하기 | ||
- | 그지없다. | + | 그지없다.\\ |
- | 앞으로 어떻게 그 일을 처음에서 끝까지 잘 보아 부로(父老)님들이 나를 생각하는 | + | |
- | 두터운 뜻에 보답하리오。 | + | \_앞으로 어떻게 그 일을 처음에서 끝까지 잘 보아 부로(父老)님들이 나를 생각하는 |
- | 망녕스럽게 몇 줄 글을 써서 종증(宗中)에 경계(警戒)하노니 화수(花樹)의 의 | + | 두터운 뜻에 보답하리오.\\ |
- | (誼)를 무너지게 하지 않으려면 오로지 족보(族譜)를 닦는 일의 성공(成功)여 | + | |
- | 부(與否)에 달렸으니 가히 두려운 일이 아니겠으며 가히 힘쓰지 않아서 되겠 | + | \_망녕스럽게 몇 줄 글을 써서 종중(宗中)에 경계(警戒)하노니 화수(花樹)의 의(誼)를 |
- | 병진년 九월 하순에 | + | 무너지게 하지 않으려면 오로지 족보(族譜)를 닦는 일의 성공(成功) 여부(與否)에 |
- | 후예손(後裔孫)영종(永宗) 삼가 발문(跋文)하다. | + | 달렸으니 가히 두려운 일이 아니겠으며 가히 힘쓰지 않아서 되겠는가?\\ |
- | 註一。九族: | + | |
- | 代孫되는 兄弟、從兄弟、再從兄弟、三從兄弟를 포함한 同宗親族을 일컬음. | + | \_\_병진년 |
- | 二。冠童: 어른과 아이 男子의 人員 | + | \\ |
- | 三。醴泉: | + | <WRAP subnote> |
+ | 주1. 구족(九族): 고조(高祖), 증조(祖曾), 조(祖), 부(父), 자기(自己), 아들, 손자, 증손, 현손 까지의 | ||
+ | |||
+ | 주2. 관동(冠童): 어른과 아이 | ||
+ | |||
+ | 주3. 예천(醴泉): 중국(中國) 산동성(山東省) 추평현(鄒平縣)에 있는 샘 이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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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2.1748730990.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6/01 07:36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