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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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之東多名山而白巖爲最特立雲霄有龍蟠虎距之勢一支北走蜿嬗屈折 | 海之東多名山而白巖爲最特立雲霄有龍蟠虎距之勢一支北走蜿嬗屈折 | ||
窈然爲洞者曰蘇台村村之南十許武溫泉靈神之徵擧國有名而其城氏之 | 窈然爲洞者曰蘇台村村之南十許武溫泉靈神之徵擧國有名而其城氏之 | ||
- | 累世菟裘也今後承諸彦敘彰其先蹟而築亭歲乙巳春齊其力而起其工越 | + | 累世菟裘也今後承諸彦<fc # |
明年而落之凡六架三棟左右爲室中爲堂扁之曰慕遠盖齊沐於斯以薦蘋 | 明年而落之凡六架三棟左右爲室中爲堂扁之曰慕遠盖齊沐於斯以薦蘋 | ||
藻聚族於斯以講敦睦諷詠於斯以暢堙盡於是乎山若增高水若增淸雲月 | 藻聚族於斯以講敦睦諷詠於斯以暢堙盡於是乎山若增高水若增淸雲月 | ||
魚鳥一倍動色居者酒然而易慮至者煥然而照眼此則亭之大觀也昔者蘇 | 魚鳥一倍動色居者酒然而易慮至者煥然而照眼此則亭之大觀也昔者蘇 | ||
谷懈軒諸先輩以文章德行望重當世而肥遯林泉考槃終世其淸高之操曠 | 谷懈軒諸先輩以文章德行望重當世而肥遯林泉考槃終世其淸高之操曠 | ||
- | 逸之韻迫出語塵臼之外後鶴結盟草樹含馨此則亭之故事也曰黃君景浩 | + | 逸之韻逈出語塵臼之外後鶴結盟草樹含馨此則亭之故事也曰黃君景浩 |
鎭華錫坤等來請余記之窃惟恒人之情久遠則易於忘矣而愈久愈遠而愈 | 鎭華錫坤等來請余記之窃惟恒人之情久遠則易於忘矣而愈久愈遠而愈 | ||
不忘者尊祖是己傳曰樂樂其所自生禮不忘其本此之謂歟滔滔叔季樂壞 | 不忘者尊祖是己傳曰樂樂其所自生禮不忘其本此之謂歟滔滔叔季樂壞 | ||
- | 禮崩追遠之道視若弁髦而斷梗飄蓬或爲渡淮之橋或爲瑜汶之貉能保其 | + | 禮崩追遠之道視若弁髦而斷梗飄蓬或爲渡淮之<fc # |
先業者誰歟過蘇台之里風淳而俗厚奠先人之盧讀先人之書耕先人之田 | 先業者誰歟過蘇台之里風淳而俗厚奠先人之盧讀先人之書耕先人之田 | ||
老老幼幼尊尊親親以安其業以樂其志祖以是傳之孫父以是傳之子世世 | 老老幼幼尊尊親親以安其業以樂其志祖以是傳之孫父以是傳之子世世 | ||
줄 28: | 줄 28: | ||
\_**모원정기(慕遠亭記)**\\ | \_**모원정기(慕遠亭記)**\\ | ||
\_바다 동(東)쪽에 명산(名山)이 많으나 그 중(中)에서도 백암(白巖)이 가장 우뚝 솟아 흡사 구름과 | \_바다 동(東)쪽에 명산(名山)이 많으나 그 중(中)에서도 백암(白巖)이 가장 우뚝 솟아 흡사 구름과 | ||
- | 하늘에 용(龍)이 서리고 범에 距안진 | + | 하늘에 용(龍)이 서리고 범이 앉은 |
- | 고 굴절(屈折)하여 돌연(窃然) 고요히 마을이 생기니 그곳이 소대촌(蘇台村)이다. 마을 남(南)쪽 약(約) | + | 서리고 굴절(屈折)하여 돌연(窃然) 고요히 마을이 생기니 그곳이 소대촌(蘇台村)이다. 마을 남(南)쪽 약(約) |
10리허(十里許)에 신령(神靈)한 온천(溫泉)이 있으니 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有名)하다. 그곳은 | 10리허(十里許)에 신령(神靈)한 온천(溫泉)이 있으니 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有名)하다. 그곳은 | ||
기성(箕城) 씨(氏)의 자리잡은 터전이다. 그 후(後) 여러 어른들이 선조(先祖)의 업적(業蹟)을 빛내기 위(爲)하여 | 기성(箕城) 씨(氏)의 자리잡은 터전이다. 그 후(後) 여러 어른들이 선조(先祖)의 업적(業蹟)을 빛내기 위(爲)하여 | ||
정자(亭子)를 건립(建立)하니 때는 을사년(乙巳年) 봄이다.\\ | 정자(亭子)를 건립(建立)하니 때는 을사년(乙巳年) 봄이다.\\ | ||
- | \_자손(子孫)들이 모든 힘을 모아 공사(工事)를 | + | \_자손(子孫)들이 모든 힘을 모아 공사(工事)를 |
- | 六架三)棟이다. 좌우(左右)에 방(房)이 있고 가운데 조그만 마루가 있으니 이름하여 가로대 | + | 그 규모(規模)는 6가3동(六架三棟)이다. 좌우(左右)에 방(房)이 있고 가운데 조그만 |
- | 모원(慕遠)이라.\\ | + | 마루가 있으니 이름하여 가로대 모원(慕遠)이라.\\ |
\_매년 이에 모여 재목(齋沐)를 하여 제사(祭祀)를 들이고 자손(子孫)들이 이에 모이며 화목돈독(和睦敦督)을 | \_매년 이에 모여 재목(齋沐)를 하여 제사(祭祀)를 들이고 자손(子孫)들이 이에 모이며 화목돈독(和睦敦督)을 | ||
- | 다짐하고 이에 모여 글을 읊고 | + | 다짐하고 이에 모여 글을 읊고 |
물은 맑은 것을 더한 같으며 구름과 달과 고기와 새들이 한층 빛을 자랑하며 | 물은 맑은 것을 더한 같으며 구름과 달과 고기와 새들이 한층 빛을 자랑하며 | ||
거(居)한 자(者) 평안(平安)히 생각(生覺)하고 지자(至者) 따뜻하게 눈을 식히니 이는 곧 정자(亭子)의 큰 자랑이라. | 거(居)한 자(者) 평안(平安)히 생각(生覺)하고 지자(至者) 따뜻하게 눈을 식히니 이는 곧 정자(亭子)의 큰 자랑이라. | ||
옛날엔 소대(蘇台)에 소일한 모든 분(分)들이 문장(文章)과 덕행(德行)이 당세(當世)에 뛰어나서 임천(林泉)에 수 | 옛날엔 소대(蘇台)에 소일한 모든 분(分)들이 문장(文章)과 덕행(德行)이 당세(當世)에 뛰어나서 임천(林泉)에 수 | ||
없이 머물러 세상(世上)을 맞추도록 그 청고(淸高)한 정조(貞操)가 밝고 평안(平安)하여 진구(塵臼)밖으로 형출( | 없이 머물러 세상(世上)을 맞추도록 그 청고(淸高)한 정조(貞操)가 밝고 평안(平安)하여 진구(塵臼)밖으로 형출( | ||
- | 迥出)하여 원숭이와 학(鶴)이 서로 맹서(盟誓)하고 풀과 나무가 향기를 같이하니 이는 | + | 迥出)하여 원숭이와 학(鶴)이 서로 맹서(盟誓)하고 풀과 나무가 향기를 같이하니 이는 |
- | 고사(故事)라 어느 날에 황군(黃君) 경호(景浩) 진화(鎭華) 석곤(錫坤) 등(等)이 찾아와서 나에게 | + | 고사(故事)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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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어느 날에 황군(黃君) 경호(景浩) 진화(鎭華) 석곤(錫坤) 등(等)이 찾아와서 나에게 | ||
그 분(分)들은 오래 전(前)부터 잘 아는 처지(處地)라 서로 잊을 수 없어 오래오래 | 그 분(分)들은 오래 전(前)부터 잘 아는 처지(處地)라 서로 잊을 수 없어 오래오래 | ||
- | 생각(生覺)한 결과(結果) 조선(祖先)을 위(爲)한 이념(理念)이 충만(充滿)함으로 전일(傳日) 좋고 좋은 그곳에 서서로 예(禮)를 | + | 생각(生覺)한 결과(結果) 조선(祖先)을 위(爲)한 이념(理念)이 충만(充滿)함으로 전일(傳日) 좋고 좋은 그곳에서 서로 예(禮)를 |
갖추어 그 근본(根本)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이를 말함이라.\\ | 갖추어 그 근본(根本)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이를 말함이라.\\ | ||
\_시대(時代)의 조류(潮流)에 따라 질긴 것이 무너지고 예(禮)가 무너져서 조상(祖上)을 추념(追念)한 것을 마치 | \_시대(時代)의 조류(潮流)에 따라 질긴 것이 무너지고 예(禮)가 무너져서 조상(祖上)을 추념(追念)한 것을 마치 | ||
가는 털을 보듯하니 맺힌 것을 끊고 바람에 나부끼는 죽대같이 하여 혹(或) 회수(淮水)를 | 가는 털을 보듯하니 맺힌 것을 끊고 바람에 나부끼는 죽대같이 하여 혹(或) 회수(淮水)를 | ||
- | 건너온 귤(橘)같이 도하며 혹(或) | + | 건너온 귤(橘)같이도 하며 혹(或) |
업적(業蹟)을 보존(保存)한 자(者)가 누구일 것인가.\\ | 업적(業蹟)을 보존(保存)한 자(者)가 누구일 것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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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같이 할 것이다. 시전(詩傳)에 말씀하시기를 영원(永遠)히 효(孝)를 생각(生覺)하라 하셨으니 효사(孝思)가 | 하루같이 할 것이다. 시전(詩傳)에 말씀하시기를 영원(永遠)히 효(孝)를 생각(生覺)하라 하셨으니 효사(孝思)가 | ||
- | 엃히면 초당(草堂)이 막힌 것이니 사악준미(四嶽峻嵋)도 석은 곳이 높다 제봉(諸峰)이 나립(羅立)한 것은 아손(兒孫)과 | + | 얽히면 초당(草堂)이 막힌 것이니 사악준미(四嶽峻嵋)도 석은 곳이 높다 제봉(諸峰)이 나립(羅立)한 것은 아손(兒孫)과 |
같다.\\ | 같다.\\ | ||
b-124.1748911554.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6/03 09:45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