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곡세고와기(古谷世稿窩記)
고곡세고와기(古谷世稿窩記)
자고로 자연히 과현래세(過現來世)로써 인간도 조부자자손(祖父自子孫)은 필연이라.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조상의 덕성으로 덕행은 자손의 큰 유산이라. 고로 현세
핵가족과 다변생활로 경조심(敬祖心)이 쇠퇴함과 덕행이 인몰(湮沒)함으로 계통을
인식하고 조상의 얼을 소중히 소장하는 당(堂)을 설함은 윤리를 전승함이라.
승지공(承旨公)의 고곡파(古谷派) 자손이 무생지기(無生之氣)하니 숭조이념이
실위자손불초지죄(實爲子孫不肖之罪)를 난면(難免)인 차제(此際)에 결자해지(結者解之)로
재일(在日) 평전(平田) 사종형(四從兄) 석기(錫起) 아사(雅士)께서 당을 이도수전기계
(以圖壽傳之計)하니 불망영구지사(不忘永久之事)로 희희(噫稀)라 원봉앙(鴛逢鴦)1)과
봉득황(鳳得凰)2)으로 경종(警鐘)이며 내세일익(來世一翼)으로 발방기분(發芳其芬)에
갱장지감(羹墙之感)이라.
동조지하(同祖之下)에 홍곡지지(鴻鵠之志)는 백열지감(百悅之感)으로
경국제세(經國濟世)에 숭조존종(崇祖敦宗)에 대의는 관세(冠世)에 훈훈(煮勳)은
언사대서(言辭大書)로는 부족이요 각골난망(刻骨難忘)으로 입어례(立於禮)고 성어락(成於樂)하니
이석지임(二席之任)에 은광연세(恩光衍世)라.
이로써 승지공(承旨公) 자손이 백세일실(百世一室)로 파운도천(破雲睹天)의
한문지광영(寒門之光榮)이요 구태의연한 미래지향적인 유수(遺授)의 교량적인 역할과
돈풍정속(敦風正俗)하신 조상의 문화정신을 계승발전하는 상덕모의(尙德慕義)로
충효독행(忠孝篤行)을 전습하는 유축(由軸)이 됨을 희희창창확신(希禧昌彰確信)하면서
불감청소원(不敢請所願)으로 촌부 야인이 감히 황사수항(荒辭羞項)이나 후고(後考)에
비하니 후세에 계자(繼者)가 보완하기 망(望)하노라. 보관품 교지(敎旨) 유묵(遺墨)
등 10(十)여점, 타문중 전적 10(十)여점.
명(銘)
一、
世稿獻誠獨平田 爲先爲宗堂主軸 古納山谷峯經月 萬宗堂歸一鏡中
세고헌성독평전 위선위종당주축 고남산곡봉경월 만종당귀일경중
二、
長久營華只今畢 無成圖生非丈夫 身在日本名韓國 無生百歲死千秋
장구영화지금필 무성도생죄장부 신재일본명한국 무생백세사천추
1999년(一九九九年) 기묘(己卯) 지월(至月) 7세예손(七世裔孫) 하기(夏起) 근지(謹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