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정휘천록심묘경위서(領議政公諱天祿尋墓經緯書)
영의정휘천록심묘경위서(領議政公諱天祿尋墓經緯書) - 영의정 휘 천록 묘를 찾게된 경위
아! 公의 諱는 天祿이요 李太祖께서 領議政에 追增하신 어른으로 忠敬公 諱 𤨭의 曾孫이시다 公께서 돌아가시매 咸鏡南道 高原郡 內面 新興里 葛古介에 安葬하였던 것인데 옛날 族譜에다 葛古介를 濕古介로 잘못 적은데다 兵禍 等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 數百年 동안 省墓나 掃墳조차 하는 子孫이 없어 失傳되어 왔었는데 다만 그 고장 사람들 말에 의하면 葛古介 큰 墓가 黃政丞 墓라고 傳해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眞假를 가릴만한 證據가 없어 안타까이 여겨오던 차 이였는데 지난 壬戌年(1922) 봄에 弘模 宗親의 周旋으로 忠淸北道 淸安에서 南北宗親會 合同會議를 開催하고 族譜 重刊 問題를 論議하여 滿場一致로 修譜하기로 議決한 자리에서 領議政公의 搜墓 問題가 심각하게 論議되였는데 搜墓 代表로 本人(思欽)과 相龍氏 咸南 代表가 選定되여 現地를 踏査하여 確認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本人은 譜事 責任도 兼하여 있는 터이라 떠날 사이가 없어 在北 宗親들과 여러차례 상의 끝에 喜俊 宗律 龍九 三氏로 하여금 搜墓 責任을 委任하고 초조히 좋은 下回가 오기를 기다리던 중 그해 六月 뜻밖에 꿈같은 기쁜 消息이 當到하였다 일인즉은 黃政丞墓라 傳해 오던 葛古介 墓에서 誌石이 發見되였는데 上系는 勿論 子孫까지도 一目瞭然하게 알아 볼 수 있도록 記載되어 있다는 것이다 生覺하건대 이는 在北 子孫들의 至極한 精誠으로 이루어진 一大快擧라 아니할 수 없다 于先 譜事를 마무리 짓고 一次 찾어 가겠노라고 答狀을 한 然後에 元老 宗親들에게 이 事實을 報告하였더니 모두들 기뻐하시며 記錄으로 남겨두라 하시기에 이와같이 尋墓顚末의 줄거리만을 적노라
十八世 不肖孫 思欽 삼가 적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