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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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o ff:' | <typo ff:' | ||
\_壬寅大同譜序\\ | \_壬寅大同譜序\\ | ||
- | 餘僑基川與錦溪先生嗣孫黃斯文宇鎭氏接鄰蓋因通家而誼尤篤也今夏黃氏設譜 | + | 余僑基川與錦溪先生嗣孫黃斯文宇鎭氏接鄰蓋因通家而誼尤篤也今夏黃氏設譜 |
- | 所於錦陽精舍日與諸友乘閒一訪則丁乙家剞劂氏方齊會而致力焉餘適坐於堂見 | + | 所於錦陽精舍日與諸友乘閒一訪則丁乙家剞劂氏方齊會而致力焉余適坐於堂見 |
- | 亭下一松圍大而不知幾抱幹直而不知幾尋偃蹇如虯龍蒼鬱如姻雲蓋其土厚而根 | + | 亭下一松圍大而不知幾抱幹直而不知幾尋偃蹇如虯龍蒼鬱如姻雲盖其土厚而根 |
深根深而葉茂故也仍感人之氏族亦類是而心會焉黃氏之譜役幾訖宇鎭氏與其三 | 深根深而葉茂故也仍感人之氏族亦類是而心會焉黃氏之譜役幾訖宇鎭氏與其三 | ||
- | 從叔鶴周族人友英托餘以一言弁之友英卽海月先生之後也念世契之重不敢辭然 | + | 從叔鶴周族人友英托余以一言弁之友英卽海月先生之後也念世契之重不敢辭然 |
- | 旣不能於言且世多有譜族敘辭則吾無另語而終歸蹈襲遂以向之有感於亭松者取 | + | 旣不能於言且世多有譜族敍辭則吾無另語而終歸蹈襲遂以向之有感於亭松者取 |
- | 譬而告之掎歟休哉黃氏之族也學士公諱洛自中國來箕城之越松此亭之松始托根 | + | 譬而告之<fc # |
於越松歟其後或著代不直兄亡而弟及雖古昔不易之典而猶爲人家之不幸也則抑 | 於越松歟其後或著代不直兄亡而弟及雖古昔不易之典而猶爲人家之不幸也則抑 | ||
類於稚松之困於蓬雚歟金吾公諱溫仁仍爲諸派之鼻祖此松之挺幹而始大者也閱 | 類於稚松之困於蓬雚歟金吾公諱溫仁仍爲諸派之鼻祖此松之挺幹而始大者也閱 | ||
- | 數世有檢校諱璡評理諱瑞大匡諱<fc # | + | 數世有檢校諱璡評理諱瑞大匡諱𤨭始支分而派別此松之枝幹漸茂者也司藝諱謹 |
- | 以直節名判書諱有定以淸德著正言諱汀以淸白錄府尹諱鉉錦溪諱俊良大海諱應 | + | 以直節名判書諱有定以淸德著正言諱玎以淸白錄府尹諱鉉錦溪諱俊良大海諱應 |
淸海月諱汝一諸先生俱以道德文章顯一世而錦溪卽溪門之高弟也則此松之偃蹇 | 淸海月諱汝一諸先生俱以道德文章顯一世而錦溪卽溪門之高弟也則此松之偃蹇 | ||
如虯龍者乎牧使諱原老襄武諱希碩監察諱季夏繕工正諱震孫持平諱允元正郞諱 | 如虯龍者乎牧使諱原老襄武諱希碩監察諱季夏繕工正諱震孫持平諱允元正郞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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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임인대동보서\\ | \_임인대동보서\\ | ||
- | \_내가 풍기에서 금계(錦溪)선생의 종손(宗孫)인 선비 우진(宇鎭)씨와 인접해 살면서 대개 서로 세의(世誼)가 있어 친하게 터놓고 사는 사이인지라 우의가 더욱 돈독했다.\\ | + | \_내가 풍기에서 금계(錦溪)선생의 종손(宗孫)인 선비 우진(宇鎭)씨와 인접해 살면서 대개 서로 세의(世誼)가 있어 친하게 터놓고 사는 사이 인지라 우의가 더욱 돈독했다.\\ |
\_금년 여름에 황씨(黃氏)가 금양정사(錦陽精舍)에 보소(譜所)를 설치하였음으로 어느 날 친구 여러 명과 함께 한가로움을 틈타 한 번 가보았다. 목판을 판각하는 기술공들이 마침 함께 모여 힘을 기울여 일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때 마침 그 정자 마루에 앉아 정자 아래 소나무 한 그루를 보고 있었는데 나무 둘레가 커서 몇 아름이나 되는지 알지 못하겠고, | \_금년 여름에 황씨(黃氏)가 금양정사(錦陽精舍)에 보소(譜所)를 설치하였음으로 어느 날 친구 여러 명과 함께 한가로움을 틈타 한 번 가보았다. 목판을 판각하는 기술공들이 마침 함께 모여 힘을 기울여 일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때 마침 그 정자 마루에 앉아 정자 아래 소나무 한 그루를 보고 있었는데 나무 둘레가 커서 몇 아름이나 되는지 알지 못하겠고, | ||
\_대개 그 땅이 비옥하여 뿌리가 깊게 뻗었고 잎이 무성한 까닭이리라. 이를 보고 사람의 씨족도 역시 이와 같구나 하는 감회를 느꼈다.\\ | \_대개 그 땅이 비옥하여 뿌리가 깊게 뻗었고 잎이 무성한 까닭이리라. 이를 보고 사람의 씨족도 역시 이와 같구나 하는 감회를 느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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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학사공 휘(諱) 황낙(黃洛)은 중국에서 평해의 월송(越松)에 왔으니 이 정자의 소나무도 (풍기에 있는) 저 월송에 뿌리를 의탁해 두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 \_학사공 휘(諱) 황낙(黃洛)은 중국에서 평해의 월송(越松)에 왔으니 이 정자의 소나무도 (풍기에 있는) 저 월송에 뿌리를 의탁해 두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 ||
\_그 후 대수(代數)가 바르게 나타나지 않아 형이 없어지고 동생이 그 자리를 차지함은 비록 옛날에도 바꿀 수 없는 법이었으니 이는 어느 집이고 가문들의 불행이다. 즉, 생각건대 마치 어린 소나무가 쑥대밭에서 곤궁을 당하는 것과 같다고 하겠구나. 금오공(金吾公) 휘(諱) 온인(溫仁)은 여러 파(派)의 시조가 되니 이 소나무도 줄기가 쭉 뻗어 처음부터 크게 된 것이리라. 몇 대를 지나 검교(檢校)공 휘(諱) 진(璡), 평리(評理)공 휘 서(瑞), 대광(大匡)공 휘 용 | \_그 후 대수(代數)가 바르게 나타나지 않아 형이 없어지고 동생이 그 자리를 차지함은 비록 옛날에도 바꿀 수 없는 법이었으니 이는 어느 집이고 가문들의 불행이다. 즉, 생각건대 마치 어린 소나무가 쑥대밭에서 곤궁을 당하는 것과 같다고 하겠구나. 금오공(金吾公) 휘(諱) 온인(溫仁)은 여러 파(派)의 시조가 되니 이 소나무도 줄기가 쭉 뻗어 처음부터 크게 된 것이리라. 몇 대를 지나 검교(檢校)공 휘(諱) 진(璡), 평리(評理)공 휘 서(瑞), 대광(大匡)공 휘 용 | ||
- | <fc # | + | (𤨭)에서 비로소 파가 나누어졌으니 이 소나무의 가지가 생겨 점차 무성하게 되었구나.\\ |
- | \_사예(司藝) 휘 근(瑾)이 강직한 절개로 이름이 났고、 판서(判書) 휘 유정(有定)이 맑은 덕(德)으로 들어 났고, 정언(正言)을 지낸 휘 정(玎)은 청백리(淸白史)에 기록되었고, | + | \_사예(司藝) 휘 근(瑾)이 강직한 절개로 이름이 났고, 판서(判書) 휘 유정(有定)이 맑은 덕(德)으로 들어 났고, 정언(正言)을 지낸 휘 정(玎)은 청백리(淸白史)에 기록되었고, |
\_금계는 즉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문하에서 우뚝한 제자였으니 이는 마치 이 소나무가 우뚝 서고 힘차서 용이 춤을 추는 것 같음과 비유할 수 있지 않는가.\\ | \_금계는 즉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문하에서 우뚝한 제자였으니 이는 마치 이 소나무가 우뚝 서고 힘차서 용이 춤을 추는 것 같음과 비유할 수 있지 않는가.\\ | ||
- | \_목사(牧使) 휘(諱) 원로(原老)와 양무(襄武) 휘 희석(希碩)과 감찰(監察) 휘 계하(季夏) 선공정(繕工正) 휘 진손(震孫), | + | \_목사(牧使) 휘(諱) 원로(原老)와 양무(襄武) 휘 희석(希碩)과 감찰(監察) 휘 계하(季夏) 선공정(繕工正) 휘 진손(震孫), |
\_\_때는 임인(1902)년 8(八)월 상순 | \_\_때는 임인(1902)년 8(八)월 상순 | ||
- | 진성(眞城) 이중린(李中麟)((이중린(李中麟): | + | 진성(眞城) 이중린(李中麟)((이중린(李中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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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6.1747654883.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19 20:41 저자 ssio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