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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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54 [2025/05/14 09:26] – 121.166.63.129 | c3-054 [2025/05/21 19:23] (현재) – ssio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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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공묘갈사(議政公墓碣寫)=== | ===의정공묘갈사(議政公墓碣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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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議政公墓碣寫**\\ | \_**議政公墓碣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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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지난 癸巳年에 내가 關北의 按察使로 地方 순찰을 할 때 永興 땅에서 | + | \_지난 |
- | 黃鍾律 黃熹俊의 어진 이름을 듣고 禮로써 맞이하니 그 | + | 지방(地方) 순찰을 할 때, 영흥(永興) 땅에서 |
- | 容儀가 儒雅하고 言行이 忠恕함을 보고 벌써 靈芝와 | + | 황종률(黃鍾律) 황희준(黃熹俊)의 어진 이름을 듣고, 예(禮)로써 맞이하니 그 |
- | 醴泉의 根源이有來가있음을알겠더라道內의고적을考察하다가高 | + | 용의(容儀)가 유아(儒雅)하고 |
- | 原郡에黃政丞의墓가있으되失傳한지이미오래됨을들었다黃政丞은高麗의어진宰相으로熹俊鍾律의先祖가되는지 | + | 예천(醴泉)의 근원(根源)이 유래(有來)가 있음을 알겠더라. 도내(道內)의 |
- | 라내가크게感歎한바있었더니歲月이오랜후에熹俊鍾律두사람이誌石을얻고그墳塋을찾은뒤에碑石을세우고자나 | + | 고적을 |
- | 에게墓碣銘을請하는지라誌文을살펴보니그內容이심이稀奇한지라나의學文이不足하다하여辭避할수없는 고로이 | + | 있으되 |
- | 에이를敍述하노라 | + | 어진 |
- | 公의諱는天祿이니平海人이라黃氏는新羅時代의學士諱洛이라는분을처음始祖로삼으며高麗朝에이르러諱溫仁이 | + | 내가 크게 |
- | 官檢校에있었고 그後代代로더욱벼슬이赫赫하여三代를傳해왔는데諱墉이라는분이三重大匡輔國이요諡는忠敬公 | + | 희준(熹俊) 종률(鍾律) 두 사람이 |
- | 이며그다음代가諱太白이니刑曹典書요我朝에와서右議政을贈職하였고또 그다음代가諱祐兵曹典書니我朝에서贈 | + | 찾은 뒤에 |
- | 左議政을除授하였다즉이분들이公의會祖祖및父라 | + | 청(請)하는지라. 지문(誌文)을 살펴보니 그 내용(內容)이 |
- | 公이麗末에벼슬하여政憲大夫密直副使版圖判書에이르고長子希碩은我太朝를도와開國勳에策錄함으로써公에게 | + | 심히 희기(稀奇)한지라. 나의 |
- | 領議政이追贈되었다配偶는光山金氏習讀郭의女息이라墓所가高原郡郡內面新興里葛古介壬坐之原이요中間에失 | + | 사피(辭避)할 수 없는 고로 이에 이를 |
- | 護되었다가今夏에비로소다시封築을하였으니슬프다公의內外는歷歇즉淸宦으로오래도록國家에奉仕하며嘉猷偉 | + | |
- | 積좋은政策과큰功勳을세웠음이足히時俗을바르게하고後代에빛나야할것이어늘世紀가너무멀고史記와文籍이闕 | + | \_공(公)의 휘(諱)는 천록(天祿)이니 |
- | 失한것이많고三尺墳塋이누차兵亂과火災에피해를當하니가시덤불속에入沒된지많은星霜을지났도다진실로靈魂 | + | 황씨(黃氏)는 신라(新羅) 시대(時代)의 학사(學士) 휘(諱) 낙(洛)이라는 |
- | 이不昧하고後裔의盡心竭誠이아니었으면어찌다시금 그믐밤같이캄캄하던것이나타날수있었으랴? | + | 분을 처음 |
- | 長男希碩은開國功臣封平海君贈右議政諡襄武요孫象은兵曹判書贈領議政이요孫麟은禮曹判書孫鸞은兵曹正郞兼 | + | 관(官) 검교(檢校)에 있었고, 그 후(後) 대대(代代)로 더욱 |
- | 八道都摠制孫鵠은東萊府使라其餘次孫이繁衍하여不盡錄하노라銘曰 | + | 벼슬이 |
- | 平海古家世有哲人(평해고가세유철인) 平海가문에代代로哲人이나니 | + | 휘(諱) 용(𤨭)이라는 분이 |
- | 休休版圖展地蓋官(휴휴판도전지개관) 판도판서가끊이지않고 | + | 시(諡)는 충경공(忠敬公)이,며 그 다음 |
- | 有嗣俊英佐聖樹功(유사준영좌성수공) 훌륭한子孫들이임금을도와功을세우니 | + | 형조전서(刑曹典書)요 아조(我朝)에 와서 |
- | 聖曰贈秩嘉乃若翁(성왈증질가내약옹) 임금이그父祖들에까지贈爵하더라 | + | 증직(贈職)하였고, 또 그 다음 |
- | 葛阡佳城改築隆然(갈천가성개축융연) 취덤불속에묻힌先瑩을찾아봉축하니 | + | 아조(我朝)에서 |
+ | 즉 이분들이 | ||
+ | |||
+ | \_공(公)이 려말(麗末)에 벼슬하여 | ||
+ | 판도판서(版圖判書)에 이르고, 장자(長子) 희석(希碩)은 아(我) 태조(太朝)를 | ||
+ | 도와 | ||
+ | 공(公)에게 | ||
+ | 영의정(領議政)이 추증(追贈)되었다. 배우(配偶)는 | ||
+ | 광산(光山) 김씨(金氏) 습독(習讀) 돈(敦)의 여식(女息)이라. | ||
+ | 묘소(墓所)가 고원군(高原郡) 군내면(郡內面) 신흥리(新興里) | ||
+ | 갈고개(葛古介) 임좌지원(壬坐之原)이요, 중간(中間)에 실전(失護)되었다가 | ||
+ | 금하(今夏)에 비로소 다시 | ||
+ | 내외(內外)는 역양(歷敭) 즉 청환(淸宦)으로 오래도록 | ||
+ | 국가(國家)에 봉사(奉仕)하며 | ||
+ | 큰 공훈(功勳)을 세웠음이 | ||
+ | 후대(後代)에 빛나야 할 것이어늘, 세기(世紀)가 너무 멀고 | ||
+ | 사기(史記)와 문적(文籍)이 궐실(闕失)한 것이 많고 | ||
+ | 분영(墳塋)이 누차 | ||
+ | 가시덤불 속에 | ||
+ | 진실로 | ||
+ | 아니었으면, 어찌 다시금 그믐밤 같이 캄캄하던 것이 나타날 수 있었으랴? | ||
- | 如月善恒臨復(여될심항수회원) | + | \_장남(長男) 희석(希碩)은 개국공신(開國功臣) 봉(封) 평해군(平海君) |
- | 謨裕貽後誠竭孝先(모유이후성갈효선) | + | 증(贈) 우의정(右議政) 시(諡) 양무(襄武)요. 손(孫) 상(象)은 |
- | 是祖是孫于顯其光(시조시손우현기광) | + | 병조판서(兵曹判書) 증(贈) 영의정(領議政)이요, |
- | 昔我按北撫古嗟傷(석아안북무고차상) | + | 예조판서(禮曹判書), |
- | 後州餘사勤斯銘章(후주여사근사명장) 그로부터三十餘年이지만이제야갈명을새기네 | + | 팔도도총제(八道都摠制), |
- | 율율雲山央央江水(율율운산앙앙강수) 높고높은산같이도도한강물처럼子孫이번성하니 | + | 기여(其餘) 차손(次孫)이 번연(繁衍)하여 부진록(不盡錄)하노라. |
- | 지난날내가關北의按擦使일때이고적을어루만지며嗟歎했는데 | + | 명왈(銘曰)\\ |
- | 龜負片石孰不仰止(구부편석숙불앙지) 거북등에우뚝선묘갈을모두우러러보게하네 | + | 平海古家 (평해고가) 평해(平海) 가문에\\ |
- | 政憲大夫前議政府贊政兼掌禮院卿原任奎章閣提學燔南朴箕陽謹撰 | + | 世有哲人 (세유철인) 대대(代代)로 철인(哲人)이 나니\\ |
+ | 休休版圖 (휴휴판도) 판도판서가 끊이지 않고\\ | ||
+ | 展< | ||
+ | 有嗣俊英 (유사준영) 훌륭한 자손(子孫)들이\\ | ||
+ | 佐聖樹功 (좌성수공) 임금을 도와 공(功)을 세우니\\ | ||
+ | 聖曰贈秩 (성왈증질) 임금이 증작(贈爵)을\\ | ||
+ | 嘉乃若翁 (가내약옹) 그 부조(父祖)들에 까지 하더라\\ | ||
+ | 葛阡佳城 (갈천가성) 칡 덤불 속에 묻힌 선영(先塋)을 찾아\\ | ||
+ | 改築隆然 (개축융연) 새로 고쳐 봉축하니\\ | ||
+ | 如月甚恒 (여월심항) 그믐달이 다시 차서\\ | ||
+ | 雖晦復< | ||
+ | 謨裕貽後 (모유이후) 조선(祖先)의 음덕과 \\ | ||
+ | 誠竭孝先 (성갈효선) | ||
+ | 是祖是孫 (시조시손) 대대(代代) 손손(孫孫)\\ | ||
+ | 于顯其光 (우현기광) | ||
+ | 昔我按北 (석아안북) 지난날 내가 관북(關北)의 안찰사(按擦使)일 때\\ | ||
+ | 撫古嗟傷 (무고차상) | ||
+ | 後州餘禩 (후주여사) 그로부터 | ||
+ | 勤斯銘章 (근사명장) | ||
+ | 嵂嵂雲山 (율율운산) 높고 높은 산 같이\\ | ||
+ | 央央江水 (앙앙강수) | ||
+ | 龜負片石 (구부편석) 거북 등에 우뚝선 묘갈을\\ | ||
+ | 孰不仰止 (숙불앙지) | ||
+ | \_\_정헌대부(政憲大夫) 전(前) 의정부(議政府) 찬정(贊政) 겸(兼) 장례원(掌禮院) 어원임(卿原任) 규장각(奎章閣) 제학(提學) 반남(燔南) 박기양(朴箕陽) 근찬(謹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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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54.1747182410.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5/05/14 09:26 저자 121.166.63.129